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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업생산 전년比 1.5%↑…광공업 부진

기사입력 : 2016년01월29일 09:10

최종수정 : 2016년01월29일 09:10

[세종=뉴스핌 정경환 기자] 지난해 산업생산이 전년보다 1.5% 늘었다. 다만, 수출 부진에 광공업생산은 0.6% 감소했다.

통계청은 29일 발표한 '2015년 연간 산업활동동향'에서 지난해 전산업생산이 전년 대비 1.5% 증가했다고 밝혔다.

광공업 생산이 반도체, 석유정제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자부품과 기타운송장비 등이 줄어 전년 대비 0.6% 감소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내수 출하가 전년 대비 0.4% 늘었으나, 수출 출하는 전년 대비 1.0% 줄어 전체적으로 전년 대비 0.2% 감소했다. 제조업평균가동률은 74.2%로 전년 대비 1.9%p 떨어졌다.

서비스업 생산은 숙박·음식점, 전문·과학·기술 등에서 감소했으나, 금융·보험, 보건·사회복지 등에서 늘어 전년 대비 2.9% 증가했다.

최정수 통계청 산업동향과장은 "수출 부진 영향으로 광공업생산이 줄었다"며 "그 외 다른 부분들은 대체로 좋다"고 말했다.

소비는 크게 늘었다. 2015년 소매판매액지수는 의복 등 준내구재가 감소했으나, 승용차 등 내구재, 차량연료 등 비내구재 판매가 늘어 전년 대비 3.4% 증가했다. 2014년 증가폭 1.7%의 두 배다. 소매업태별로는 전년 대비 승용차·연료소매점, 무점포소매, 편의점은 늘었고, 전문소매점과 백화점, 슈퍼마켓 그리고 대형마트는 줄었다.

같은 기간 설비투자는 전년 대비 6.2% 증가했다. 컴퓨터·사무용기계, 일반산업용기계 등에서 감소했지만, 자동차와 특수산업용기계 등에서 투자가 늘었다. 국내기계수주는 기타비제조업, 자동차 등에서 증가했으나, 전기업과 공공운수업에서 수주가 줄어 전년 대비 3.1% 감소했다. 건설기성(불변)은 2.1%, 건설수주(경상)는 신규주택 등 건축 및 기계설치 등 토목에서 늘어 48.3% 각각 증가했다.

2015년 12월 산업활동동향(전월 대비). <자료=통계청>

한편, 지난해 12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2% 늘며 석 달 만에 반등했다. 서비스업이 전월과 비슷한 수준을 보인 가운데, 광공업과 건설업 등의 생산이 늘었다.

최정수 과장은 "개소세 인하로 자동차가 좋았고, 반도체와 석유화학도 괜찮았다"고 설명했다.

같은 기간 소비에서는 소매판매가 의복, 통신기기·컴퓨터 등의 판매가 줄면서 전월에 비해 0.1 %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운송장비 투자가 늘어, 전월보다 6.1% 증가했고, 건설기성은 건축 및 토목공사 실적이 늘어 전월 대비 7.4% 증가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와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각각 0.1p, 0.5p 하락했다.

 

[뉴스핌 Newspim] 정경환 기자 (hoa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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