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사진=SM엔터테인먼트> |
SM 이수만 프로듀서, 2016 SM의 새 전략 'NCT' 발표…상상하던 모든 것 이루어진다
[뉴스핌=양진영 기자] SM(에스엠)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2016년 SM의 5가지 뉴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누구나 상상으로만 가능했던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현실화를 알렸다.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SMTOWN 코엑스 아티움에서는 'SMTOWN : New Culture Technology, 2016'이란 타이틀로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프레젠테이션을 열고 21주년을 맞은 대형 엔터사 SM의 비전을 밝혔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이 행사에서 홀로그램과 그래픽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해 2016년 SM의 신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K-POP 선도 기업의 방향을 밝혔다. 또 올해 데뷔하는 SM의 대형 신인 보이그룹 NCT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날 이수만 프로듀서는 SM이 89년부터 걸어온 히스토리를 뒤로 하고 무대에 등장해 SM의 새로운 기술과 비전을 소개하는 프레젠테이션을 시작했다. 이수만은 먼저 SM이 독자적으로 구축한 캐스팅, 트레이닝, 프로듀싱, 매니지먼트가 SM의 핵심 컬쳐 테크놀로지(CT)임을 설명했다.
이후 2016년 SM의 신규 프로젝트가 될 NCT를 소개하며 "CT에서 NCT로 진화는 소통이라는 키워드를 기반으로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첫 번째 프로젝트 1년 52주, 매주 음악을 발표하는 디지털 뮤직 채널 'STATION' 론칭. 음반 시장 뿐만 아니라 디지털 음원 시장에서도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일 것"이라고 했다.
첫 프로젝트인 STATION의 주인공은 바로 소녀시대 태연이었다. 앞서 두 번째 솔로 프로젝트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던 태연은 SM의 새 디지털 뮤직 채널 'STATION'의 첫 주자로 'RAIN'이라는 제목의 디지털 싱글 음원을 발표하게 됐다.
두 번째 SM의 신규 프로젝트는 EDM 레이블의 론칭이었다. 이수만은 "댄스 퍼포먼스에 강점이 있는 SM의 강점을 살려 'SCREAM RECORDS'를 시작한다"고 알렸다. 세계적인 DJ 스크릴랙스와 SM 아티스트의 콜라보레이션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SM은 올해부터 대규모 EDM 뮤직 페스티벌을 탄생시킬 뜻도 밝혔다.
세 번째 프로젝트는 바로 '디지털 플랫폼'이다. 누구나 좋아하는 노래를 부르고, 좋아하는 가수와 듀엣곡을 불러볼 수 있는 '에브리싱', 뮤직비디오를 직접 제작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에브리샷'을 비롯해, 셀러브리티 SNS 플랫폼 '바이럴'로는 전세계 50개 언어가 실시간으로 번역되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SM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가 2016 새 프로젝트와 비전을 밝혔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
네 번째 프로젝트인 루키즈엔터테인먼트 앱을 통해서는 SM 신인 프로듀서가 돼 직접 SM의 스타 인큐베이팅 시스템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얻을 수 있다. 다섯 번째 신규 프로젝트 MCN은 셀러브리티가 직접 참여하는 '멀티 채널 네트워크' 사업을 내세웠다.
끝으로 이수만 프로듀서는 SM 뉴 컬처 테크놀로지의 결정체인 뉴 아티스트 그룹 'NCT(NEO CULTURE TECHNOLOGY)'를 소개했다. 2016년 SM의 새로운 비전과 함께 탄생된 신인 보이그룹 NCT는 개방성과 확장성을 특징으로 새로운 멤버의 영입이 자유롭고 멤버 수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게 된다.
이수만 프로듀서는 "NCT는 봄에 첫 유닛, 상반기에 서울과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할 첫 번째 팀이 데뷔한다. 중국, 남미를 아우르는 팀들이 탄생할 예정이다. 세계 각 도시를 베이스로 주요 팀들이 나선다"면서 "다양한 음악적, 문화적 시도는 물론이고 진정한 의미의 한류 현지화를 이뤄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끝으로 "단순히 한류 문화 상품을 수출하는 1단계, 현지 회사와 아티스트와 합작하는 2단계를 거쳐 SM은 현지 합작 회사를 세우고 진정한 한류의 3단계를 실현할 수 있게 됐다"고 K-POP 열풍을 선도해온 SM만의 노하우를 드러냈다.
한편, 'SMTOWN : New Culture Technology, 2016'는 엔터테인먼트 업게 최초로 기업의 수장이 직접 나서 새 프로젝트와 신인 그룹을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행사로 진행됐으며, 홀로그램, 그래픽 등을 활용해 프레젠테이션 쇼 형식으로 선보였다. 엔터 업계의 선두주자 SM의 이러한 움직임에 업계 경쟁사들이 어떻게 반응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핌 Newspim] 양진영 기자 (jyy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