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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정] 김용환 "농협금융, 기업부실 털고 좋아질 것"

기사입력 : 2016년01월27일 11:41

최종수정 : 2016년01월27일 11:42

"보험상품 판매비중 제약 두는 데 없다...'25% 방카룰' 개정해야'

[편집자주] 1월 27일 오전 8시 59분 출고된 기사 <김용환 "농협금융, 작년 순익 8400억..은행外 다좋아">관련, 기사에서 언급된 농협금융지주의 지난해 추정 순이익을 '지난해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 적립전 순이익'으로 정정합니다. 이에 맞춰 제목과 본문 내용도 정정하고, 기존 기사의 제목을 '김용환 "농협금융, 기업부실 털고 좋아질 것"으로 수정합니다. 기사 이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은행을 제외하고 다른 금융계열사는 지난해 목표를 다 달성했다. 8300~8400억원 정도는 했다. 상당히 많이 한 것이다"

<사진=NH농협금융지주>

김용환(사진)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지난 25일 뉴스핌과 만나 지난해 금융지주 실적에 대해 설명했다. 농협금융측은 추정 실적 8400억원이 지난해 하반기 기업 구조조정에 따른 추가 충당금을 적립하지 않았다면 달성했을 순이익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농협금융의 지난해 순익은 STX조선 등 부실 대기업 충당금 폭탄 탓에 4000억원대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회장은 "은행이 조선, 건설, 해운 등 기업금융에 늦게 들어가는 바람에 (부실 대기업에) 안 걸리는 게 없어 그걸 털어내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은행도 충당금을 많이 쌓으면 앞으로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농협금융지주의 은행 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낮기 때문에 가능하다. 지난해 9월말 전체 순익에서 은행이 차지하는 비중은 69.9%다. 생명(19.1%), 증권(16.8). 손보(3.6%), 캐피탈(2.9%) 등 비은행 비중이 30%에 이른다. 김 회장은 "우리는 은행에 90% 이상 의존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구조적으로 좋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성과주의 확산과 관련해서는 '발탁인사'에만 머무르지 않고 평가시스템 개선을 통해 '개인별 평가'와 '호봉제' 개혁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수출입은행장 시절 수은의 총연봉 대비 성과급 비중 확대, 최고-최저 성과 등급간 차등폭 확대 등을 주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경험을 농협금융에도 십분 활용하겠다는 것.

그는 "성과주의는 (다른 곳은) 인사(발탁인사)로만 하고 있지만, (우리는) 부서별 평가를 개인별 평가로 전환하는 방안을 만들고 있다"며 "현재 평가시스템 지표를 개발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일정기간 승진하지 못하면 기본급을 동결하는 직급별 기본급 상한제에 대해서도 "현재는 호봉제로 돼 있지만, 그냥 호봉제로 하면 그렇다. 저성과자들이 계속 있으면 어떤 한도를 두고 (기본급이) 못 올라가게 하는 쪽으로 해야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방카슈랑스(은행에서 보험상품을 판매)룰을 두고 "사실 특례를 인정해주는 것보다 방카룰을 바꿔 전체적으로(보장성 상품까지) 경쟁하고 싶다"고 말했다.

방카룰은 크게 2가지인데, 하나는 종신보험 등 개인보장성상품과 자동차보험은 방카로 팔 수 없게 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은행이 한 보험사 상품을 25% 이상 팔지 못하도록 한 '25%룰'이다. 농협 단위조합은 중앙회 시절 100%까지 공제회 상품을 팔다 25%룰 적용으로 인한 급격한 충격을 방지하고자 내년 2월까지 적용을 유예받고 있다.

그는 "그간 금융 환경이 크게 바뀌었지만, 방카룰은 바뀌지 않았다. 전 세계적으로 25%로 제한하는 나라도 없고 비중을 확대한다고 했지만 안 하고 있다"고 개편 필요성을 강조했다. 2003년에 도입한 방카룰은 13년째를 맞고 있다. 이른바 25%룰은 도입 당시에는 49%로 돼 있다 2005년 4월 이후 보다 강화해 25%로 바뀌었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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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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