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이경섭 농협은행장 “순익 7100억 목표..승진시험 개선”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올해 순익달성 자신감...카드사 분사 '신중'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8일 오후 4시 22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 ‘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노희준 기자] 신년사에서 '독한 발언‘을 쏟아낸 이경섭(사진) NH농협은행장이 올해 순익목표로 7100억원을 내걸었다. 중앙회 시절 '적당주의'를 청산하고 성과주의를 확산하기 위해 '고시제도(승진필기시험)'폐지를 포함한 평가제도 혁신도 추진한다. 카드사 분사(독립법인화)에 대해서는 "당분간은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농협은행>

이경섭 행장은 6일 뉴스핌과의 신년 전화인터뷰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 취임한 이 행장이 올해 경영구상을 드러낸 것은 처음이다.

이 행장은 "올해 순익목표는 작년보다 300억(4%) 늘어난 7100억원으로 잡았다"며 목표달성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농협은행은 신경분리(신용사업과 경제사업 분리) 이후 작년까지 순익목표를 한번도 달성 못 했다.

이 행장은 "STX조선해양 등으로 충당금이 연말에 많이 쌓였다"고 설명했다. 농협은행의 STX조선 대출(선수급환급보증(RG)포함)은 1조7000억원 규모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지금 4분기 STX조선 추가 충당금으로 5000억원을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협은행은 STX조선 여신을 '요주의'(충당금 적립비율, 대출 대비 7% 이상)로 분류했지만, 새로운 실사결과와 4530억원의 지원이 결정되면서 '고정'(20% 이상)이하로 분류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행장은 또, 승진 필기시험 개선에도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고시제도를 포함해서 직원들에게 다 생각을 바꿔서 접근하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노동조합과 얘기도 잘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통 대졸 5급 신입 공채로 들어간 후 남자는 4년차(군대2년 포함), 여자는 6년차때 4급 과장 승진 시험을 본다. 이 제도는 선발의 '투명성‘이라는 잠정에도 시험 위주의 과도한 경쟁을 부추겨 실적 기반의 성과주의 확산에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그는 다만, 은행의 카드부문 분사는 "당분간 고려치 않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 행장은 "독립법인을 할 때 필요한 비용 대비 전업카드사가 됐을 때 누리는 부대업무 효과가 얼마나 있는지 '가성비'(가격대비 성능)에 대한 판단이 아직 정확하지 않다"며 "분사로 단위조합의 카드사업이 현재 법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느냐의 문제도 있다"고 말했다.

농협금융지주는 카드사 분사에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단위조합은 농협은행 카드발급을 대행하고 있다. 카드 신청을 받고 농협의 '채움카드'를 발급해주는데, 카드 분사로 이런 활동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다. 마치 중앙회시절 공제회가 신경분리로 농협생명보험, 손해보험이 되자 단위조합이 내년 3월이후부터 '방카룰'(은행에서 한 보험사 상품을 25% 이상 팔지 못하도록 한 것)이 적용돼 예전과 달리 농협상품을 많이 팔 수 없게 되는 것처럼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것이다.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안세영 11승, 배드민턴 새 역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안세영이 배드민턴 새 역사를 쓰면서 2025년을 마무리했다.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23·삼성생명)은 21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스포츠센터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파이널 여자 단식 결승에서 왕즈이(중국·2위)를 2-1(21-13 18-21 21-10)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월드투어 파이널은 한 해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 8명만 출전하는 '왕중왕전'이다. 안세영은 2021년에 이어 두 번째로 이 대회 정상에 섰다. 안세영. [사진=BWF] 1게임은 안세영이 주도했다. 8-8 이후 랠리 싸움에서 우위를 잡았고, 왕즈이의 범실이 겹치며 21-13으로 먼저 가져갔다. 2게임에서는 흐름이 바뀌었다. 왕즈이가 공격 정확도를 끌어올리며 리드를 지켰고, 안세영은 추격했지만 18-21로 내줬다. 3게임은 체력전 양상 속에서 왕즈이의 움직임이 눈에 띄게 둔해졌다. 안세영은 수비 범위를 유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15-6까지 달아난 뒤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챔피언십 포인트를 한 점 남겨둔 20-10에서 왼다리 통증을 호소하며 절뚝거렸다. 주심은 메디컬 타임을 주었지만 안세영이 원했던 스프레이는 뿌리지 못한 채 경기에 다시 돌입했다. 안세영은 얼굴을 찡그리며 고통을 참고 뛰었다. 대각선 하프 스매시로 셔틀콕을 상대 코트에 떨어뜨려 '96분의 대혈투'에 마침표를 찍었다. 안세영. [사진=BWF] 승리가 확정되자 안세영은 관중을 향해 양손 손가락 한 개씩을 펴 보이며 '11승 세리머니'를 했다. "짜요"를 외치며 열띤 응원을 펼치던 중국 홈관중을 침묵시켰다.  이번 우승으로 안세영은 왕즈이와의 상대 전적에서 16승 4패의 절대 우위를 점했다. 특히 올해 펼쳐진 여덟 차례의 맞대결에서는 단 한 번의 패배 없이 전승을 거두며 압도적인 기량 차를 입증했다. 안세영의 시즌 11승은 2019년 모모타 겐토가 세운 단일 시즌 최다 우승 기록과 타이다. 시즌 성적은 73승 4패로 승률 94.8%다. 남녀 단식을 통틀어 한 시즌 60경기 이상 소화한 선수 가운데 최고 승률이다. 안세영. [사진=BWF] 상금 기록도 새로 썼다. 파이널 우승 상금 24만 달러를 더해 시즌 상금 100만3175달러를 기록했다. 배드민턴 역사상 단일 시즌 상금 100만 달러를 넘긴 최초의 선수다. 커리어 누적 상금도 257만 달러로 역대 최고다. 안세영의 2025년은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 결과와 내용 모두에서 한 시즌의 기준을 다시 세웠다. 세계배드민턴연맹은 안세영이 파이널스 챔피언에 오르자 SNS에 시즌 11승, 최고 승률, 최고 상금을 거둔 한국의 안세영 사진을 게재하면서 'GOAT'라는 단어를 새겨넣어 그녀가 이미 리빙 레전드임을 인정했다.   psoq1337@newspim.com 2025-12-21 19:45
사진
군 마트 매출 상위 4개 모두 '술'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올해 1∼11월 군 마트 판매량 상위 4개 품목이 모두 주류로 집계됐다. 국군복지단 소속 PX(군 마트)가 병영 내 '생활복지 시설'로 운영되고 있음에도, 판매 구조는 사실상 '주류 중심'으로 재편된 셈이다. 논산 육군훈련소 본점 군 마트 전경. [사진=국방부 제공] 2025.12.21 gomsi@newspim.com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이 21일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기간 내 판매량 1위는 A 캔맥주(2398만개)였으며, 이어 B 캔맥주(2171만개), D 캔맥주(1400만개), C 소주(256만개) 순으로 나타났다. 네 품목 판매량을 합치면 총 8025만개, 매출액은 918억6948만원에 달한다. 군 마트 내 A 캔맥주 가격은 1000원으로, 편의점 평균가(2250원)의 절반 이하다. C 소주 역시 1060원으로, 시중가(1800원)보다 약 40% 낮은 수준이다. 복지단이 대량 구매 및 유통 수수료 절감으로 단가를 낮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매출액 기준으로는 E 화장품 세트가 전체 1위(323억6621만원)를 차지했다. 판매량은 83만개로, 군 마트 판매가(3만8930원)는 온라인 최저가(29만원)의 약 7분의 1 수준이다. 유용원 의원은 "군 마트는 장병들의 기본적인 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공간임에도, 실제 판매 비중을 보면 주류와 화장품이 매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복지 취지에 맞게 품목 구성과 가격 체계를 다시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gomsi@newspim.com 2025-12-21 15: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