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대중문화·연예일반

[스타톡] '응답하라 1988' 선우엄마 김선영 "배우하길 참 잘했어요"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현경 기자·사진 김학선 기자] “연기하길 잘했다고 느낀 순간이요? (망설임 없이)지금이요. 바로 지금.”

‘응답하라 1988’의 선우 엄마 김선영이 드라마 종영 후 인터뷰에서 웃음꽃을 피웠다. tvN ‘응답하라 1988’을 통해 좋은 사람을 만났고 배우로서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는 김선영. 숨 한번 쉬지 않고 “지금 이 순간이 행복하다”는 그는 드라마 속 선우엄마의 에너지를 그대로 유지하고 있었다.

대학시절 연극무대에 오르며 연기를 시작한 김선영은 2005년 영화 ‘잠복근무’로 스크린에 진출했다. 9년이 지난 2014년 MBC ‘호텔킹’으로 안방극장의 문을 두드렸고 ‘2014 드라마 페스티벌’ ‘빛나거나 미치거나’에 출연하며 서서히 시청자와 거리를 좁혔다. 그리고 2015년 겨울 시작과 함께 ‘응답하라 1988’을 만났다. 훈훈한 가족 드라마를 통해 김선영은 시청자의 뜨거운 응답을 받아냈다.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배우 김선영이 알려지게 됐잖아요. 배우는 이름을 알리는게 상당히 중요해요. 사실 그렇잖아요. 계속해서 작품을 해나갈 수 있는 기회와 연결되니까요. 저도 ‘응답하라 1988’ 덕에 영화와 드라마 출연을 앞두고 있고요. 40대 배우가 넘쳐나는 상황에서 저를 선택해준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에게 감사해요. 사실 선우 엄마 역은 제가 아니어도 누구나 잘해낼 수 있었을 거예요. 김선영 캐릭터는 그저 감독과 작가가 다 만들어준 거죠.”

비주얼을 따져보면, 직접 마주한 김선영은 드라마 속 김선영과 전혀 달랐다. 드라마에서 늘 선보였던 뽀글머리에 몸빼바지 차림이 아니라 시크한 블랙 원피스에 황금빛 웨이브 헤어로 변신했다. 귀엽고 소탈했던 선우 엄마가 아닌 배우 김선영만의 여성스러움이 물씬 풍겼다. 김선영은 "이렇게 하고 밖에 나가면 사람들이 못 알아본다. 그래서 가끔 ‘응팔’ 이야기를 먼저 꺼내곤 한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드라마 내내 가발을 쓰고 다니다 지금처럼 화장을 하고 머리를 푸니까 잘 못 알아보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사람들과 이야기하면서 ‘응팔’ 이야기를 꺼내면 그제야 수군대는 소리가 들려요(웃음). 희한하게도 저를 알아보는 연령대는 다양해요. 공항에서도 어린 아이들에 제게 사인을 받아간 적도 있고 지난번 영화 ‘대호’를 보러 갔었을 때 50대 중후반 부부도 먼저 다가오셨고요. 어르신들이 많이 알아봐주셔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저는 연극할 때부터 40대, 50대, 60대 혹은 아줌마 부대가 앉아 있으면 그날 연기가 참 잘되는 징크스가 있거든요(웃음).”

시리즈마다 스타를 만들었던 ‘응답하라’가 시즌3 ‘응답하라 1988’에서도 매력 넘치는 배우들을 배출했다. 그 중에서도 남편을 잃고 고3 아들과 여섯 살 딸을 키우는 선우 엄마 김선영을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누구보다 정이 많았던 인물이었기에 시청자들에게 큰 여운을 남겼다. 게다가 김선영의 차진 경상도 사투리와 자연스러운 생활 연기가 시청자를 울고 웃게 했다. 김선영 역시 연기하면서 눈물샘이 마르지 않았다.

“상대방 연기를 보면서 많이도 울었어요. 미란 언니가 갱년기를 맞았을 때 가장 많이 울었죠. 촬영 장면을 보고 있는데 눈물이 멈추지 않더라고요. 미란 언니의 감정이 저한테까지 고스란히 전해지더라고요. 이 장면 뿐만 아니라 9회에서 시어머니 때문에 제 집이 날아가게 될 상황에서 미란, 일화 언니 앞에서 이야기하는 장면도 기억에 남아요. 카메라 세팅될 때부터 눈물이 나더라고요. 외롭고 힘든 생활에 시달리다가 제 편이 나타났다는 생각에 눈물이 앞을 가렸죠.”

무엇보다 김선영은 이번 드라마에서 ‘봉황당’ 최무성과 로맨스 연기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과거 고향 오빠 동생 사이에서 부부로 거듭난 것. 흔히 드라마에서는 중년 로맨스가 불륜으로 비화됐던 반면 ‘응답하라 1988’ 속 선영과 무성의 로맨스는 보는 이들마저 두 사람의 사랑을 응원하게 만들 만큼 따뜻했다. 김선영은 이 덕을 모두 최무성에게 돌렸다.

“무성 오빠가 연기를 참 잘하잖아요. 상대역까지 빨아들이는 힘이 있어요. 그 덕에 저도 연기를 잘할 수 있었죠. 원래부터 제가 최무성 씨 팬이었어요. 영화 ‘세븐데이즈’를 보고 ‘저 배우는 남다르다’ 싶었죠. 그리고 그 분이 나온 시트콤도 즐겨 봤고요. 제가 존경하고 좋아하는 배우와 로맨스 연기를 할 수 있어 참 좋았어요. 특히 무성 오빠와 아무 말 없이 언덕길을 걸으면서 서로 교감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대사 없이도 느껴지는 감정, 전 그게 참 좋거든요.”

‘응답하라 1988’로 주목받은 김선영은 영화 ‘원라인’에 출연한다. 이어 드라마 공개도 앞두고 있다. 그는 차기작에서도 '응팔'과 같은 좋은 상황이 이어지지 못할 거라는 가정 하에 남다른 각오를 하고 있다. 김선영은 “상처를 받아야 한다면 받아야 하고 아파야하면 아파야 한다”고 담담하게 말했다. 대신 대사량이 지금의 1/10로 준다고 해도, 단 한 줄의 대사밖에 없다 해도 최선을 다해서 할 거라고 했다.

“저는 이미 ‘응답하라 1988’을 통해 많은 것을 했어요. 로맨스도 해봤잖아요. 앞으로 다른 작품에서는 로맨스 하기 힘들 거예요(웃음). 게다가 40대 여배우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작품이 많이 없는 것도 사실이고요. 드라마, 영화뿐만 아니라 연극에서도 마찬가지고요. 그래서 저는 각오하고 있어요. 분명히 상처받을 거예요. 상처가 생긴다면 아물 때까지 기다리고 그냥 가져가면 되는 거예요. 카메라에 익숙해졌고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잘 이겨내겠죠. 열심히 달려보겠습니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 김학선 기자(yooksa@newspim.com페이스북 바로가기

[관련키워드]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사진
Z폴드8 '300만원 시대' 여나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삼성전자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ASP)이 올해 1분기 전년 대비 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 급증으로 모바일 메모리와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 카메라모듈 등 핵심 부품 가격이 급등하면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진 영향이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이 거세 새 폴더블폰은 300만원 시대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8일 삼성전자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스마트폰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해 연간 평균 대비 약 23% 상승했다. 지난해 사업보고서에서 연간 평균 판매가격이 전년 대비 3% 하락했던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AI 인포그래픽=서영욱 기자] 가격 상승 배경으로는 AI 서버용 반도체 수요 급증에 따른 메모리 공급 부족과 첨단 공정 전환에 따른 부품 원가 상승이 꼽힌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경험(DX)부문 주요 원재료 가격 변동 현황에서 모바일AP 솔루션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2% 상승했고 카메라모듈 가격은 약 15% 올랐다고 밝혔다. 특히 모바일용 메모리 가격은 107% 급등했다. 2배 이상 오른 셈이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스마트폰 부품 원가(BOM)에서 메모리가 차지하는 비중은 10~15% 수준에서 30~40%까지 올랐다.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저전력 모바일 D램인 LPDDR4X와 LPDDR5X는 지난 1분기 가격이 전 분기 대비 58~63% 올랐다. 메모리 가격 급등으로 제조 원가 부담이 커지면서 삼성전자는 올해 초 출시한 갤럭시 S26 시리즈 가격을 전작 대비 약 6~16% 인상했다. 여기에 지난달에는 갤럭시 S25 엣지와 갤럭시 Z플립7·폴드7 가격도 9만~19만원 가량 올리며 기존 출시 모델까지 가격 인상에 나섰다. 업계에서는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갤럭시 Z폴드8·Z플립8 역시 가격 인상 압력을 피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시장에서는 기본형 가격은 전작 수준을 유지하되 512GB·1TB 등 고용량 모델 중심으로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모바일 메모리 가격 상승세가 2분기 들어 더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폴더블 원가 부담도 커지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삼성 강남 매장을 찾아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사진=뉴스핌DB]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2분기 스마트폰용 LPDDR4X 가격이 전분기 대비 70~75%, LPDDR5X는 78~83% 급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상승 폭 보다 더 가팔라질 것이란 전망이다. AI 기능 강화로 스마트폰 한 대에 들어가는 메모리 용량 자체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메모리 업체들이 AI 서버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 확대에 집중하면서 모바일용 LPDDR 공급까지 빠듯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작인 갤럭시 Z폴드7의 경우 지난달 가격 인상으로 1TB 용량 제품이 이미 300만원(312만7300원) 넘어선 바 있고 512GB 제품도 263만원까지 올랐다. 출시를 앞두고 있는 Z폴드8은 512GB 제품이 300만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모바일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AI 기능과 고용량 메모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강화하면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전환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syu@newspim.com 2026-05-18 14:1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