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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증시 6%넘게 폭락 상하이지수 2700선으로 밀려

기사입력 : 2016년01월26일 17:02

최종수정 : 2016년01월26일 17:03

펀더멘탈 악화 공황감 팽배 13개월만에 2800선 붕괴

상하이종합지수 2749.79(-188.73, -6.42%)
선전성분지수 9483.55(-708.98, -6.96%)
창업판지수 1994.05(-164.78, -7.63%)

[뉴스핌=백진규 이승환 기자] 26일 중국증시 상하이지수가 6% 넘게 폭락하며 지난 2014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2800선 밑으로 밀려났다. 이는 2015년 하반기 A주 파동 당시 저점(8월 26일 2850.71 포인트)과 비교해도 낮은 수준이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5% 하락한 2907.72포인트로 출발해 장초반부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중국 인민은행이 7일과 28일짜리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를 통해 단기자금시장에 총 4400억위안(약 80조원)을 투입 발표했으나 투자심리를 안정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오후 개장과 함께 상하이 선전 양 시장은 추가 하락세를 이어갔고, 상하이지수는 현지시각 오후 2시 54분 2744.56포인트로 연중 최점을 기록했다. 상하이지수의 2800선이 붕괴된 것은 지난 2014년 12월 1일 이후 처음이다.  

<자료=바이두>

올들어 잇따른 A주 폭락으로 투자자들의 매수심리가 크게 악화된 가운데 유가 하락으로 인한  글로벌 증시 약세와 단기 유동성 우려가 악재로 반영됐다.

중국 텐센트 재경은 전문가를 인용 "반짝 상승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다시 하락하면서 글로벌 증시가 약세를 나타내 매수심리가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중국 국금증권은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쏟아붇고 있지만 경기 침체 장기화 우려로 인한 자본유출과 춘제(春節 설) 현금 수요를 감안했을 때 시중의 자금상태는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동시에 어음 리스크에 대한 우려도 영향을 미쳤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A주의 약세흐름이 단기적인 요인보다 경기 펀더멘탈 악화 등 장기적 요인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데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초상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국유기업들의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특히 석탄, 석유 업종 기업들의 순익이 크게 줄었고, 철강, 비철금속 산업들의 적자도 지속됐다.

또한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 운송량이 33억6000만톤을 기록해 전년대비 11.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1979년 이후 가장 큰 감소폭이다.

이와 관련해 투쥔 군해투자관리유한공사 총재는 "중국 증시는 현재 약세 구간에 접어든 상태"라며 "글로벌 증시 부진이 A주에 영향을 미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경기 침체 장기화와 금융 제도 개혁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는 구조적 리스크에 대한 우려가 악재로 반영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같은 경기 펀더멘탈 악화에 대한 우려가 거래량 감소 장기화 추세로 이어지고 있다. 특히 투자자들의 위험자산 선호 여부를 반영하는 신용거래 잔액의 감소세가 지속되는 모습이다.

초상증권에 따르면 상하이 선전 거래소 신용거래 잔액이 16거래일 연속으로 하락했다. 이는 향후 추가 매수 자금 부족으로 이어져 투심 회복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중국 증시 전문가들은 이외에도 1000억위안 규모의 신규 증자로 인한 수급 충격, 어음 리스크 등을 주가 폭락의 원인으로 꼽고 있다.

  

1월 26일 상하이지수 <자료=텐센트재경>

[뉴스핌 Newspim] 백진규 기자 (bjgchin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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