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SDI가 25일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케미칼 사업부문 매각 이후 자동차용 전지분야 투자계획을 묻는 질문에 "초기에 집중투자하겠다"고 밝혔다.
김익현 삼성SDI 경영지원팀 상무는 "2020년까지 자동차 전지에만 2~3조원의 투자를 진행하며 소형전지와 전자재료를 감안하면 실제 투자규모는 이보다 클 것"이라고 밝혔다.
김 상무는 또 "자동차 전지 투자의 경우 초기 시장선점이 중요해 향후 5년간 매년 동일한 금액을 투자하는 게 아니고 상대적으로 초기에 집중투자 할 것"이라며 "제3 거점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으며 작년보다 훨씬 많은 자금집행이 필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케미칼 사업부문 매각 자금 일부는 차입금 상환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제고하고 주주 친화책도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경영상황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방향을 정하겠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