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개인회생신청시 채무 확인 훨씬 쉽게…금감원, 불편사항 개선

기사입력 : 2016년01월25일 15:07

최종수정 : 2016년01월25일 15:08

[뉴스핌=김지유 기자] #A씨는 법원 개인회생 신청을 앞두고, 10여년전 B저축은행에 채무가 있었던 것으로 어렴풋이 기억해냈다. 즉시 B저축은행 영업점 창구를 방문해 부채증명서 발급을 요청했다. 부채증명서에는 부채잔액이 없다고 나와 채무가 없는 것으로 생각하고 개인회생을 신청했다. 그런데 한참 뒤 C대부업체로부터 빚을 갚으라는 통지를 받았다. 알고 보니 몇년전 B저축은행의 대출채권이 C대부업체로 매각돼 부채증명서에 잔액이 안 나타난 것이다.

앞으로 A씨 처럼 개인회생·파산 신청을 위해 금융회사의 부채증명서를 발급해야 하는 경우, 부채증명서에 대외매각채권 현황도 기재돼 채무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게 된다. 현재는 금융회사가 대출채권을 대외매각하여 보유하지 않는 경우 부채증명서에 채무사실이 기재되지 않는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콜센터(1332)에 접수된 소비자보호 관련 금융상담사례를 실무협의회에서 논의한 결과, 이같은 개선방안 등 총 32건의 금융소비자 불편사항을 개선한다고 밝혔다.

 먼저 일부 신협에서 가계대출 취급시 명확한 근거없이 신용조사수수료 5만원을 수취하는 사례가 발생하는 것과 관련해 개선에 나섰다. 신협중앙회는 가계대출의 경우 신용·담보대출을 불문하고 신용조사수수료 수취를 금지하도록 지도하고, 관련 여신업무방법서도 개정했다.

신용카드를 정지·해지했음에도 해외사용이 발생된 경우 부정사용여부 확인 등을 위해 대금 청구 전에 안내한다.

또 금융소비자가 자동차 리스계약의 내용을 제대로 알고 계약을 체결하도록 핵심설명서를 교부한다. 리스상품이 복잡하고 어려운 용어가 많아 금융소비자가 구체적인 계약내용을 제대로 알기 어렵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리스계약 종료시 내는 보증금도 폐지한다.

대리운전업자 단체보험료가 과도하게 인상되는 것을 완화하기 위해 보험회사 자율로 단체보험 할증률은 대폭 인하하고, 할인율은 소폭 인상할 예정이다. 나아가 대리운전기사가 보험료와 보장내역을 보험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직접 확인 할 수 있도록 하고, 보험증권도 교부받도록 했다.

외국인 사망자에 대한 상속인 금융거래조회서비스 신청방법을 자세히 안내해 불편을 해소키로 했다.

이밖에도 해외 근무, 유학 등의 경우 실손의료보험료 납입을 중지할 수 있게 되고, 채권양도 시 소멸시효 완성 여부를 채무자에게 통지하도록 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도 금융감독원은 소비자들이 1332를 통해 알려 주는 소비자보호 관련 애로․건의사항을 제도개선 등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김지유 기자 (kimjiyu@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폭염에 '온열질환자' 속출…환자 425명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지난 30일 서울 전역에 첫 폭염주의보가 시작되면서 올해 온열질환자가 400명을 넘었다. 1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6월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425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했다. 온열질환은 더운 날씨로 인해 열탈진, 열사병, 열 부종 등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40도 이상의 고열이나 현기증, 두통, 오한 등이 나타난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효된 30일 오후 서울 성동구 마장역 인근에서 시민들이 양산을 쓰고 뜨거운 햇볕을 피해 걷고 있다. 2025.06.30 yooksa@newspim.com 기상청은 지난 30일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를 발령했다.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1일에도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30도, 강릉 35도, 대전 32도, 광주 35도, 제주 31도로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온열질환자 수도 점차 늘고 있다. 지난 5월 15일부터 5월 31일까지 온열환자 수는 62명으로 사망자는 없었다. 이 기간 중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는 21명이다. 반면 지난 28일에는 하루 최대로 발생한 온열질환자 수가 52명으로 늘었다. 지난 1일부터 29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 수는 361명으로 사망자는 3명에 달하며 급증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  연령별 현황에 따르면 온열질환자는 대부분 고령층에서 발생했다. 60대가 78명(18.4%)으로 가장 많았고, 50대 70명(16.5%), 30대와 40대는 각각 61명(14.4%)으로 집계됐다. 온열질환자가 속출하는 직업은 미상을 제외하고 단순 노무 종사자로 68명(16%)에 달했다. 농림어업숙련종사자 40명(9.4%), 무직 39명(9.2%) 순으로 나타났다. 열탄진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222명(52.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열사병 85명(20%), 열경련 61명(14.4%), 열실신 53명(12.5%)이다. 하루 중 온열질환이 가장 많이 발생한 시간대는 오후 4∼5시(13.6%)다. 오전 10∼11시(11.8%), 오후 3∼4시(11.5%) 등의 순이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시원한 곳에서 지내야 한다. 더운 시간대의 활동을 자제하는 것도 중요하다. 특히 체온 조절이 원활하지 않은 만성질환자, 어린이, 어르신은 더위에 오래 노출되지 않도록 더욱 주의해야 한다. 육현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의학과 교수는 "온열질환은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고 더운 낮 시간대 활동을 피하는 것만으로 예방이 가능한 질환"이라며 "방치할 때 생명을 위협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육 교수는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등 온열질환이 발생할 경우 체열을 신속히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옷을 느슨하게 풀고, 찬물에 적신 수건을 몸통에 덮거나 겨드랑이와 사타구니 부위에 찬 물병이나 선풍기 바람을 활용해 체온을 낮추는 응급조치가 도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7-01 11:24
사진
내란 특검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 통지"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내란 특검(특별검사)'이 1일 윤석열 전 대통령 측에 2차 소환조사 일자를 다시 통지했다. 특검팀이 다시 통지한 일자는 오는 5일 오전 9시다. 박지영 특별검사보(특검보)는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윤 전 대통령이 금일 특검 출석에 응하지 않고 불응했다"며 "윤 전 대통령에게 오는 5일 오전 9시까지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사진=뉴스핌DB]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이) 5일 오전 9시 출석하지 않는 경우 어떻게 조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전날 윤 전 대통령 측이 제출한 의견서에서 5일 이후 출석에는 응하겠단 의사를 밝히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으면 요건이 다 갖춰진 이상 법원에서도 (체포영장을) 내주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박 특검보는 특검이 재통보한 일정에 윤 전 대통령이 응하지 않는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hyun9@newspim.com 2025-07-01 11:2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