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배럴당 32달러선 유지... 글로벌 랠리 동참
[뉴스핌=이고은 기자] 25일 아시아증시는 국제유가 반등과 드라기 발 훈풍으로 안정적인 상승세를 타고있다.
지난 22일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금리동결을 선언하고 추가 경기부양책을 시사하면서 시장 불안 달래기에 나섰다. 이 가운데 국제유가는 급반등해 배럴당 32달러를 회복했다. 유가와 연동되는 원자재 등 세부종목의 힘을 받아 아시아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글로벌 랠리를 확장시키고 있다.
<사진=블룸버그> |
한국시간 11시 11분 현재 상하이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 종가보다 0.84% 오른 2941.07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도 1.12% 오른 1만224.78포인트를 지나고 있으며, 대형주 중심의 CSI300지수는 0.57% 오른 3131.30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홍콩 증시 역시 글로벌 랠리를 타고 상승세다. 같은시간 홍콩항셍지수는 1.87% 오른 1만9437.55포인트를 지나고 있으며 홍콩에 상장된 중국 본토 주식의 지표인 홍콩 H지수는 0.67% 오른 8159.32포인트를 지나고 있다.
대만 가권지수는 같은시간 1.46% 오른 7869.69를 지나고 있다.
뉴질랜드 ANZ 은행의 필립 볼킨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글로벌 금융 시장은 걸음마를 막 배우는 아이와 같았는데, 중앙은행이 새로운 장난감을 주면서 '일시적 달래기'에 나선 것과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어떤 부모도 아이가 장기적·지속적으로 좋은 행동을 하게끔 만들 수는 없단 것을 기억해야한다"면서, "어떤 분야에서는 좀 엄한 훈육법도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 증시도 상승세다. 같은 시각 일본 닛케이225평균주가지수는 0.40% 오른 1만7026.69엔을 지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18엔대를 회복한 뒤 빠르게 반등하고 있다. 같은시간 118.68엔에 거래되고 있다.
국제원유는 지난주 드라기발 훈풍에 급상승한 뒤 여전히 배럴당 32달러 선을 유지하고있지만, 소폭 내림세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아시아 시간대 거래에서 지난 주말 종가보다 0.19% 내린 32.1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도 0.19% 내린 배럴당 32.13달러에 거래 중이다.
[뉴스핌 Newspim] 이고은 기자 (goe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