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이보미(마스터즈GC)가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에서 동계 전지훈련중인 이보미는 작고한 아버지와 올림픽에 참가하겠다고 약속했다며 의지를 보였다.
이보미 <사진=뉴스핌DB> |
하지만 출전 티켓 획득까지는 산넘어 산이다. 현재 이보미는 세계랭킹 15위. 한국 여자골프는 올림픽에 4명이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림픽 출전은 현 올림픽 랭킹(세계랭킹)으로 박인비(KB금융그룹), 유소연(하나금융그룹), 김세영(미래에셋), 양희영(PNS) 등 4명이 해당된다.
세계랭킹 2위 박인비를 제외하고 나머지 선수들은 세계랭킹 포인트 차이가 크지 않다. 박인비를 제외하고 세계랭킹 상위에 포진한 한국선수는 누구도 오는 7월11일까지 성적에 따라 출전권을 획득할 수 있는 찬스가 있다는 얘기다.
순위에서도 밀리고 있는 이보미는 불리한 조건을 안고 올림픽 출전권을 따야 한다. JLPGA투어는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보다 세계랭킹 포인트를 적게 준다.
◇ 이보미와 올림픽 출전 경쟁을 벌이는 선수(25일 현재)
선수 |
세계랭킹 |
포인트 |
포인트 차이 |
유소연 |
5 |
5.81 |
1.72 |
김세영 |
7 |
5.61 |
1.52 |
양희영 |
8 |
5.13 |
1.04 |
전인지 |
9 |
5.08 |
0.99 |
김효주 |
10 |
5.04 |
0.95 |
장하나 |
13 |
4.37 |
0.28 |
이보미 |
15 |
4.09 |
0 |
이보미를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모두 LPGA투어에서 뛰고 있다. 이보미와 장하나는 포인트 차이가 0.28에 불과하다. 9위인 전인지와도 채 1포인트가 안 되는 0.99포인트다.
지난해 JLPGA투어 상금왕에 오른 이보미는 올 시즌 LPGA투어 메이저 대회 등에 출전할 계획이다. 하지만 잘못하면 JLPGA투어 성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양쪽 투어를 왔다갔다 할 때 컨디션 난조가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