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동훈 기자] 작년 주택공급이 크게 늘었지만 공급과잉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한국주택협회는 22일 “최근 주택공급 물량의 증가는 수요가 늘어나 발생한 현상으로 시장에서 충분히 소화가 가능하다”며 “현재 상황은 공급과잉을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 이후 공급물량이 감소해 주택매입 원하는 잠재 수요가 꾸준히 늘어난데다 전셋값 상승으로 실수요자의 주택구매 전환도 늘고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올해는 가용택지 부족과 업체의 분양리스크 관리 등으로 작년보다 30% 이상 공급물량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최근 주택시장은 안정적인 가격 상승이 이어지고 있어 글로벌 금융위기 때와 같은 대량 미입주 및 미분양 발생 가능성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신규 분양주택의 집단대출 규제를 철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내세웠다. 주택협회 관계자는 “작년 10월부터 시행한 신규 분양주택의 집단대출 규제로 주택거래 감소, 미분양주택 증가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의 연착륙 및 내수경기 회복 견인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금융당국이 집단대출 규제방침을 조속히 철회해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동훈 기자 (leed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