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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마감시황] 코스피, 소폭 하락 마감.."급락세 진정"

기사입력 : 2016년01월21일 15:43

최종수정 : 2016년01월21일 15:44

[뉴스핌=진수민 기자] 코스피 시장이 전일 급락의 영향에서 벗어나 다소 진정됐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92포인트, 0.27% 하락한 1940.54에 거래를 마감했다. 소폭 상승세로 출발한 지수는 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이다가 오후장 들어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다만 낙폭은 크지 않았다.

외국인은 여전히 매도 공세를 지속했다. 외국인 거래는 34일 연속 순매도로 역대 최장 기록을 경신했다.이날 개인은 287원어치, 외국인은 2968억원어치를 내던졌고 기관만 3112억원어치 사들였다.

업종별로는 기계, 운수창고, 건설업 등이 1~2% 가량 오른 반면 보험, 전기가스, 의약품 등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과 하락이 뒤섞인 혼조세를 보였다. NAVER가 3%대, 삼성생명이 2%대의 하락을 보인 반면, LG화학은 3%대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고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등이 소폭 올랐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 "어제 증시 출렁임이 컸던 것은 펀더멘탈부분 보다는 심리적 연동한 부분이 컸다"며 "오늘은 심리적으로 진정되는 흐름이 나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어"외국인 투자자들의 홍콩시장 이탈 가속화로 아시아 신흥시장의 센터인 홍콩이 망가지는거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면서도 "중국 인민은행이 수수방관 하지 않을 거라는 기대감과 오는 26~27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최근 G2 실물경기지표 하락, 금융시장의 급작스런 움직임, 유가 하락 등 고려했을때 연준의 통화정책 기조 톤을 상단부분 낮춰 글로벌 시장에 숨고르기 여지를 주지않겠느냐는 시각이 시장의 심리적 안정에 영향을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코스닥시장도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전일대비 3.84포인트, 0.57%내린 665.8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선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4억원, 43억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64억원어치를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컴투스와 코오롱생멱과학이 4%대 상승으로 호조를 보였다. 반면 동서, 메디톡스, 오스템임플란트는 3%대의 하락이 나타났다. 

 

[뉴스핌 Newspim] 진수민 기자 (realmi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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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9만달러 밑으로 급격히 후퇴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비트코인 가격이 3일(현지시간) 9% 넘게 급락해 8만5000달러대로 레벨을 낮췄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가상자산을 전략적으로 비축하겠다고 밝혔지만, 정치적 계산이며 실제로 가격을 띄우기 어렵다는 회의론이 제기되고 관세 정책에 따른 경기 둔화가 우려되면서 가상자산은 일제히 약해졌다.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48분 기준 24시간 전보다 9.12% 급락한 8만5518.83달러를 가리켰다. 이더리움도 15%나 내린 2100달러선에서 거래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미국의 가상자산 비축이 바이든 정부의 수년간에 걸친 부패한 공격 이후 위기에 빠진 이 산업을 상승시킬 것"이라며 가상자산 전략 비축이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이뤄질 것이며 리플과 솔라나, 카르다노도 여기에 포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은 가상자산의 가파른 랠리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지난달 28일 7만 달러 대로 내렸다가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약 20% 급등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실제로 비트코인 등 가상자산을 실제로 전략적으로 비축하기 어렵다는 진단이 나오고 주식 등 위험 자산도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효 확인으로 무너지면서 비트코인 역시 낙폭을 늘렸다. 트럼프 대통령은 예정대로 4일부터 캐나다와 멕시코산 수입품에 25%의 관세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주식시장이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와 함께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점도 가상자산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정규장 막바지인 미국 동부 시간 3시 54분 뉴욕증시에서 3대 지수는 1.7~2.9%의 약세를 보이고 있다. IG의 토니 시카모어 시장 분석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가 우려를 키웠다고 진단하고 "준비금의 가상화폐 구매 자금이 미국 납세자에서 올 수도 있고 자산에는 있는 가상화폐는 법 집행 조치에서 압류된 것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후자의 경우 시장에 새로운 매수가 유입되는 게 아니라 계좌 간의 단순한 이전을 나타낼 뿐이기 때문에 그렇게 낙관적이지 않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로이터 뉴스핌] mj72284@newspim.com 2025-03-04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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