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SKT, 중저가 단말기 高-低 요금제 지원금 격차 2배↑

기사입력 : 2016년01월20일 11:48

최종수정 : 2016년01월20일 11:49

고가 요금제서 30만원하는 지원금, 저가 요금제선 '뚝'

[뉴스핌=심지혜 기자] 최신 중저가폰을 중심으로 고가 요금제와 저가 요금제 간 이통사의 지원금 차이가 2배 이상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통법 시행 이후 고가 요금제 보다 중저가 요금제 중심으로 이용자가 늘었지만 이통사들의 정책은 여전히 고가 요금제 위주로 이뤄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통사 별 중저가 단말기 지원금, <사진=뉴스핌>

20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가격 대비 성능이 좋아 인기를 얻고 있는 중저가 스마트폰에 지급된 지원금이 고가 요금제에서는 출고가와 비슷하거나 지원금 상한에 달하는 수준인 반면, 저가 요금제에서는 10만원 대를 넘어서지 못해 큰 격차를 보이고 있다. 

일례로 지난 14일 출시된 갤럭시A5·A7 2016의 경우 SK텔레콤은 2만9900원 요금제에 따른 지원금을 11만6000원으로 책정했지만 10만원 요금제에는 30만원으로 2.6배 높게 책정했다. 이에 두 요금제 간 지원금 차이는 18만4000원으로 이통3사 중 가장 크다.

KT의 경우 두 요금제 간 지원금 차이는 17만7000원으로 SK텔레콤과 비슷하지만, 2만9900원 요금제에서 14만원의 지원금을 지급해 SK텔레콤보다 좀 더 두둑하다.

반면 LG유플러스는 저가 요금제에서의 지원금을 15만원으로 가장 높게 책정했다. 10만원대 요금제에서의 지원금은 20만7000원으로 다소 낮게 책정해 두 요금제 간 지원금 차이는 5만7000원에 불과하다.

SK텔레콤의 이러한 추세는 오는 22일 출시 예정인 전용폰 '쏠(SOL)'에서도 마찬가지다. SK텔레콤은 출고가 39만9000원인 '쏠'을 2만9900원 요금제로 구매하면 12만7000원의 지원금을 지급하지만 10만원 요금제에서는 이보다 2배 이상 많은 33만원을 지급한다. 

단통법 시행 이후 고가 요금제 대비 낮은 요금제 이용자들이 늘어난 상황에서 이러한 정책은 중저가 단말기를 좀 더 싸게 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 소비자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미래창조과학부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으로 요금수준 별 가입비중은 6만원대 이상이 2.4%, 4만~5만원대가 41.8%, 3만원대 이하가 55.8%다.

이와 관련 한 업계 관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은 아무래도 고가 요금제 이용자들이, 중저가 단말기는 상대적으로 낮은 요금제 이용자들이 주로 찾는다"며 "LG유플러스는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저가 요금제에 상대적으로 많은 지원금을 지급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SK텔레콤은 높은 가입자당평균매출(ARPU)을 유지하기 위해 고가 요금제 위주로 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심지혜 기자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명태균, 오늘 김건희 특검 출석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김건희 특별검사(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명씨 측 관계자는 전날 "뇌물공여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 피의자로 소환됐다"며 "출석하기 앞서 현장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개입 의혹 등에 연루된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가 특검 소환조사에 31일부터 이틀간 출석한다. 사진은 지난 4월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으로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는 명씨 모습. [사진=정일구 기자] 앞서 특검팀은 지난 21일 명씨에게 지난 28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지만 명씨 측은 불응했다. 당시 명씨 측은 개인 일정 등을 이유로 출석 요구서 수령을 거부했다. 공천개입 의혹은 윤 전 대통령 부부가 2022년 20대 대통령선거 과정에서 명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치러진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이 공천받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이다.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이 여론조사 비용을 지불하지 않는 방식으로 금전적 이득을 취했다고 본다. 이에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부부에겐 뇌물 수수를, 명씨에겐 뇌물 공여 혐의 등을 적용했다. 특검팀은 이와 함께 2024년 22대 총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김상민 전 부장검사를 김 전 의원 선거구였던 경남 창원 의창에 공천되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명씨 측은 지난 2월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가 당시 김 전 의원에게 김 전 검사의 당선을 지원하라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특검팀은 전날 2022년 6월 지방선거 및 재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대표였던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에 대한 2차 압수수색까지 단행하며 해당 의혹 관련 자료 확보에 착수했다. 지난 27일에는 해당 의혹 당시 공천관리위원장이던 윤상현 의원을 소환조사하며 '김 전 의원 공천과 관련해 그가 윤 전 대통령과 통화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5일에는 윤 전 대통령 부부에 명씨를 처음 소개하고, 명씨와 공천개입 의혹 관련 문자를 주고받은 인물로 지목된 함성득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다. 특검팀은 이를 토대로 명씨에게 윤 전 대통령 부부가 공천 과정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는지 등을 질의하며 구체적 진술을 확보할 예정이다. yek105@newspim.com 2025-07-31 07:24
사진
트럼프 "韓, 관세 15%...3500억달러 투자"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미국과 한국이 포괄적인 무역합의를 도출했다며 한국에 대한 상호관세는 15%로 최종 타결됐다고 밝혔다. 지난 4월 초 미국이 발표했던, 그리고 이달 초 서한으로 통보했던 상호관세율 25%에서 10%포인트 낮아졌다. 그 대가로 한국은 3500억달러 규모의 대미 투자와 미국산 에너지 1000억달러 구매를 약속했고, 미국에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 시장 등을 완전 개방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한국 무역협상단을 접견한 뒤,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미국과 한국이 완전하고 포괄적인(Full and Complete) 무역합의를 이뤘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에 대해서는 1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합의했으며, 미국산 제품에는 한국 측이 어떤 관세도 부과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알렸다. 그는 이번 합의를 통해 "한국은 미국이 소유하고 통제하는, 그리고 대통령인 내가 직접 선정한 투자 프로젝트에 총 3,500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또는 기타 에너지 제품을 1,000억 달러어치 구매하기로 했으며, 또한 한국은 자국의 대미 투자 목적을 위한 대규모 투자도 약속했다"라고 말했다. 다만 이 투자금액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며, 트럼프 대통령은 "이재명 한국 대통령이 향후 2주 이내 백악관에서 열릴 양자회담을 위해 미국을 방문할 때 발표할 예정"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재명 대통령의 당선을 축하한다"라며 "우리는 한국이 미국과의 무역에 완전히 개방되며, 자동차와 트럭, 농산물을 포함한 미국산 제품을 받아들이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오늘 참석한 무역 대표단에 감사를 전한다"며 "이들을 만나 그들의 나라의 위대한 성공에 대해 논의한 것은 영광이었다"고 덧붙였다. 지난 29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에서 귀국행 에어포스원에 탑승하기 전 취재진을 향해 손 동작 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wonjc6@newspim.com 2025-07-31 07:5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