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2016 CEO] 르노삼성차 사장 “부임 후 최고의 기억은 SM6”

기사입력 : 2016년01월19일 10:23

최종수정 : 2016년01월19일 10:24

“韓소비자 눈높이 세계 최고 수준…이에 맞는 감성 품질 보여줄 것”

[뉴스핌=김기락 기자]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이 한국에서 최고의 기억을 SM6로 꼽았다. 지난 2011년 9월 사장 부임 후 만 5년이라는 세월을 통틀어 가장 기뻤다는 이유에서다. 지난해 신차 없는 ‘보릿고개’를 겪은 만큼, 오는 3월 출시를 앞둔 SM6에 대한 소회가 특별했을 게다.

프로보 사장은 19일 뉴스핌과 서면 인터뷰에서 “절치부심해서 준비한 SM6를 공개한 시간을 아직도 잊을 수 없다”며 이 같이 밝혔다. 또 “르노삼성차의 지난 힘든 과정을 지내오면서 모든 임직원들과 SM6를 고객들에게 선보이는 시간을 고대했다”고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 13일 신년 간담회를 통해 SM6를 공개했다. S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가 지난해 첫 공개한 ‘탈리스만’과 같은 모델로, 르노닛산의 글로벌 전략 차종이다. 탈리스만은 ‘행운을 가져다주는 부적’의 뜻을 갖고 있다.

프로보 사장은 고심 끝에 탈리스만이라는 이름 보다 SM6를 택했다. 모기업의 글로벌 차명 보다 한국 자동차 시장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1990년대 후반부터 써온 SM 브랜드를 놓치기엔 너무 아까웠다. 업계에서도 SM6 차명에 대해 고개를 끄덕이고 있다.

프로보 사장이 SM6 성공을 자신하는 이유는 감성 품질 때문이다. 프로보 사장은 “차에 대한 기대감은 높지만 답답하고 재미없는 요즘의 중형차에 싫증난 고객이 SM6의 소비자”라며 “SM6은 한국 중형 세단 세그먼트의 지형을 바꿀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SM6는 르노삼성차 부산공장에서 생산하고, 핵심 차종인 1.6 가솔린 터보를 비롯해 1.5 디젤, 2.0 가솔린 직분사(GDI), 2.0 LPLi 모델이 출시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차는 이를 통해 연간 5만대 이상의 SM6를 판매, 내수 3위로 재도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르노삼성차는 창사 이래 품질 제일주의를 천명해왔다. 차별화한 고품질과 특유의 감성 품질 전략을 SM6에 모두 담아내겠다는 전략이다. 국내 완성차 업계가 수입차 공세에 따라 새로운 돌파구를 찾는 시기인 만큼, 완성차 및 수입차 업계에서도 SM6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프로보 사장은 한국 소비자의 수준을 세계 최고로 평가했다. 이에 맞는 품질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그는 “국내 소비자들의 눈높이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최근 트렌드는 수입차의 괄목할 만한 성장으로 수입차의 감성 품질까지 원하는 고객들이 늘어났다는 것이 큰 특징”이라며 “내수 시장에서 고객들이 원하는 만큼의 감성 품질을 제공하는 게 답”이라고 단언했다.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차는 사장은 사장 지난 2011년 사장 부임 후 최고의 기억으로 SM6을 꼽았다. <사진=르노삼성차>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신차 부재 속에서도 내수 판매량을 유지했다. 르노삼성차는 지난해 내수 8만17대, 수출 14만9065대 등 총 22만9082대를 판매, 전년 동기 대비 34.9% 증가했다. 수출은 닛산 로그 등에 따라 65.9% 증가율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프로보 사장은 “올해 국내 판매 목표를 작년 대비 최소 30% 증가시켜 10만대 이상으로 잡았다”며 “SM6 뿐 아니라 2016년 새롭게 선보일 몇 개의 차종들과 르노삼성 임직원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프로보 사장은 SM6 언론 공개 행사에 이어 최근 전국 네트워크 컨벤션에서도 SM6 성공을 확신했다. 이 자리에서 프로보 사장은 “어려운 시절을 통해 회사가 더욱 강해졌고 SM6를 통해 또 한 번의 비상을 위한 준비가 완료됐다”며 임직원을 격려했다.

SM6는 오는 2월 가격 공개를 시작으로, 사전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SM6의 경쟁 차종은 현대차 그랜저를 비롯해 기아차 K5, 올뉴 K7 등 준대형차가 지목되고 있다. 수입차로는 폭스바겐 파사트 이상 차종이 경쟁 차종이다.

 

[뉴스핌 Newspim] 김기락 기자 (peopleki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화성 리튬전지공장 화재 사망 22명·8명 부상...연락두절 1명 수색 중 [화성=뉴스핌] 박승봉 기자 = 24일 경기 화성시 서신면의 일차전지 제조 공장 화재로 22명이 숨졌고 8명이 부상을 당했다. 하지만 아직 1명이 연락되지 않아 수색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24일 오전 10시 31분경 경기 화성시 서신면에 있는 일차전지 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사진=경기도소방재난본부] 소방당국 등은 이날 오후 6시24분 현장 브리핑을 통해 현재 사망자 22명, 중상자 2명, 경상자 6명 등 총 30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아 내부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  사망자 22명 중 한국인이 2명, 외국인 근로자가 20명으로 파악됐다.  소방당국은 유해화학물질(리튬) 취급 공장에서 화재가 났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다수의 인명피해와 연소 확대를 우려해 이날 오전 10시 51분 선제적으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진화작업에는 인력 201명과 지휘차 등 장비 71대를 투입했다. 화재가 발생한 해당 공장은 3층짜리 철근콘크리트 구조물 11개 동이 있으며, 연면적은 5530㎡이다. 김진영 화성소방서 재난예방과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최초 사망자 1명을 포함해 21명의 시신을 수습해 총 22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며 "대부분의 시신은 아리셀 작업동인 3동 2층에서 대부분 발견됐으며, 회사 관계자가 1명이 연락되지 않는다고 말해 건물 내부에 대한 수색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재발생 소식을 접한 후 즉각 현장으로 출발한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날 낮 12시 35분경 화재 현장에 도착해 진압 상황을 살폈다. 김 지사는 "가용자원을 총동원해 조속하게 화재를 진압하고 유해가스 발생을 최소화해 달라"면서 "인명구조에 최선을 다하는 것은 물론 현장에서 활동 중인 소방대원들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해달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이날 경기도에도 사고 수습과 사후 관리를 위한 준비를 지시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4-06-24 18:53
사진
의협, '무기한 전면 휴진' 에둘러 철회 [서울=뉴스핌] 노연경 조준경 기자 = 대한의사협회(의협)가 오는 27일 진행 가능성을 예고한 의료계 무기한 전면 휴진을 사실상 철회했다. 의협은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27일부터 연세대학교 의료원 소속 교수님들의 휴진이 시작된다. 결정을 지지하고, 존중한다"면서, "모든 직역의 의사들이 각자의 준비를 마치는 대로 휴진 투쟁에 동참해나갈 것이다. 이후의 투쟁은 29일 올특위 2차 회의의 결정대로 진행할 것"이라고 안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한의사협회가 집단휴진에 돌입한 1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열린 의료농단 저지 전국 의사 총궐기대회에서 임현택 의협 회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24.06.18 mironj19@newspim.com 사실상 27일 의료계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임현택 의협회장이 지난 18일 진행한 의료계 총궐기대회 폐회사에서 무기한 휴진을 처음 언급했다. 임 회장은 당시 "의사들의 정당한 요구를 정부가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27일부터 무기한 휴진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다른 의료계 주요 인사들도 전체 무기한 전면 휴진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내비쳤다. 24일 뉴스핌이 시도의사회를 통해 확인한 결과 주요 시도의사회 회장들은 의협의 무기한 휴진에 동참하지 않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다. 임 회장의 무기한 휴진 언급 직후부터 의료계 내부에선 항의 목소리가 나왔다. 협의되지 않은 내용을 임 회장이 공개적으로 말했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각 지역 개원가를 대표하는 시도의회장들이 "전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이라며 "개원의의 무기한 휴진은 불가능하다"고 선을 그었다. 이동욱 경기도의사회장은 임 회장 발언 다음날인 19일 입장문을 통해 "저를 포함한 16개 광역시도 회장들도 임현택 의협회장이 여의도 집회에서 무기한 휴진을 발표할 때 처음 들었다"며 "회원들이 황당해하고 우려하는 건 임 회장의 회무에서 의사 결정의 민주적 정당성과 절차적 적절성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공개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까지도 각 시도의사회장들의 절차를 따르지 않은 무기한 휴진 반대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황규석 서울시의사회장은 "무기한 휴진은 못하는 게 기정사실"이라며 "만약 사전에 협의가 됐다면 따랐겠지만, 아직까지도 협의된 내용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국시도의사회장단협의회 차원에서도 무기한 휴진 진행 관련 우려를 전달했다며 "(우려를 전달한 이후) 추가 논의된 게 없으니 진행해선 안 된다. 진행해도 따르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해 김택우 전국광역시도의사회장협의회 회장은 지난 21일 임 회장을 만나 16개 시도의사회 회장들의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히며 "무기한 휴진은 철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의료계 내부의 임 회장 비판에 대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개인 의견을 표출할 수 있듯이 각 시도의사회장들이 자기 의견을 얼마든지 말할 수 있는 것"이라며 "협회장의 독단 행보에 대한 불만 의견이 나온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임 회장이 주도한 첫 파업도 이전에 의협이 주도한 휴진보다 저조한 참여율을 보였다. 18일 당일 병원 문을 닫은 개원의는 14.9%에 그쳤다. 이는 2020년 집단 휴진 첫날 휴진율(32.6%)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김 회장은 "아마 의협 집행부에서 오늘 내일 중으로 27일 전면 무기한 휴진을 에둘러서 철회하는 성명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하기도 했다.   [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서울대학교병원이 지난 17일부터 돌입했던 무기한 휴진을 중단한 24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06.24 choipix16@newspim.com 한편 당초 지난 17일부터 무기한 휴진을 개시했던 서울대학교 병원은 이날부로 다시 정상 진료를 시작했다. 서울의대·서울대학교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서울의대 비대위)는 지난 21일 교수진 투표를 거쳐 '지속 가능한 방식의 저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전체 투표 응답자 948명 중 698명(73.6%)이 휴진 중단을 선택했고, 휴진을 지속해야 한다는 강경 의견은 20.3%(192명)에 불과해 대학병원 봉직의들도 의료계 무기한 휴진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여론이 다수이다. 의협은 지속적으로 정부를 향해 ▲의대정원 증원안 재논의 ▲필수의료 정책패키지의 쟁점 사안을 수정·보완 ▲전공의, 의대생 관련 모든 행정명령 및 처분을 즉각 소급 취소하고 사법처리 위협 중단 3대 요구안을 대화 조건으로 제시 중이다. 그러나 지난 22일 첫 회의를 개최한 '올바른 의료를 위한 특별위원회(올특위)'는 보도자료를 통해 "형식, 의제에 구애 없이 대화가 가능하다는 20일 정부 입장을 환영하며, 2025년 정원을 포함한 의정협의에 참여할 의사가 있다"며 "다음주(26일)로 예정된 국회 청문회 등 논의과정과 정부의 태도변화를 지켜보겠다"고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내보였다. calebcao@newspim.com 2024-06-24 15:3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