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이재용 부회장, 신임 임원 만찬서 '이건희 회장' 강조(종합)

기사입력 : 2016년01월18일 21:17

최종수정 : 2016년01월19일 06:33

"시계 뒷면 회장님 이름 새겨 있어"…건배사는 "건강을 위하여"

[뉴스핌=황세준, 김겨레 기자]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신임 임원들을 축하하는 자리에서 '회장님(이건희 회장)을 강조했다. 또 건강 챙길 것을 당부하고 해외 오지 근로자와 여성 임원에 대한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삼성그룹은 18일 호텔신라에서 신임 임원 197명 대상으로 부부동반 만찬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 등 오너일가와 삼성 계열사 사장단, 신임 임원 부부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불참했다.

삼성그룹은 매년 1월 초 신임 임원(상무)들을 위한 만찬 행사를 연다. 이 부회장은 이건희 회장이 급성 심근경색으로 쓰러진 후 지난해부터 신임 임원 만찬을 주재, 승진을 축하하고 가족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표시해 왔다.

그룹에 따르면 행사는 권오현 부회장의 축사에 이어 선물 증정, 이재용 부회장의 격려사, 만찬, 환송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올해 만찬주는 지난해에 이어 국산 복분자주였다. 선물은 론진 손목시계와 행사장에서 촬영한 부부사진 액자였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사진=삼성전자>

이 부회장은 선물을 전달하며 "이 시계 뒷면에는 회장님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고 강조했다.  

삼성은 지난 2011년까지 20년간 신임 임원들에게 독일 '롤라이' 시계를 증정했다. 2012년부터는 스위스'하스앤씨' 제품으로 선물을 교체했다. 2013년에는 '몽블랑' 시계를 줬고 2014년부터는 '론진' 커플 시계로 바꿨다.

이 부회장은 또 해외 오지 근무자 및 여성 임원들을 격려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 부회장이 해외 오지 근무자와 여성 임원들을 특별히 격려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삼성그룹은 앞서 지난해 연말 임원 인사에서 9명의 여성 승진자가 나왔다. 지난해보다 5명이 줄었으나 여성 승진자 9명 가운데 8명이 신규 임원으로 ‘뉴 페이스’를 중용하는 기조가 이어졌다.

아울러 이 부회장은 신임 임원들에게 항상 건강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건배사는 "건강을 위하여"였다. 이는 부친의 병환과 지난해 겪었던 메르스 사태를 의식한 발언이라는 해석과 함께 이 부회장이 최근 공을 들이고 있는 바이오 및 헬스케어 사업에 대한 의지가 투영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만찬에서는 "여러 가지로 어려운 해였지만 좋은 실적을 내서 승진하신 임원 여러분이 진짜 인재"라며 "올해도 더 열심히 도전하자"고 격려한 바 있다.

이 부회장은 이와 함께 신임 임원은 물론 부인들과도 일일이 악수하며 소속을 묻는 등 사기 진작에도 나섰다.

이서현 삼성물산 패션부문장 사장이 18일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호텔신라에서 열린 '삼성그룹 신임 임원 만찬'에 참석하고 있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한편, 이날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은 검은색 코트를 입고 천천히 포토라인을 지나 입장했다. 이재용 부회장은 지난해와 달리 포토라인을 거치지 않고 내부 통로를 통해 행사장으로 입장했다.

정유성 삼성SDS 사장은 행사 시작 한시간 반 전에 먼저 도착해 행사장 주변을 챙겼다. 취재진의 포토라인에 공식적으로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낸 CEO는 박중흠 삼성엔지니어링 사장이었고,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가장 늦게 입장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김겨레 기자 (hsj@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인공지능협회, CES2025 참관단 진행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가 추진하는 CES2025 참관단이 오늘 출발했다. 최신 글로벌 정보통신산업(ICT) 기술이 집대성된 CES 행사장에서 참관단은 글로벌 시장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게 됐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5를 방문하는 참관단을 운영한다. 뉴스핌과 한국인공지능협회는 5~10일(현지 기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CES2025 참관단을 진행하며, 8일에는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연다. [자료=뉴스핌DB] 2025.01.05 biggerthanseoul@newspim.com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는 세계 최대의 정보 기술 및 가전 전시회로, 해마다 1월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다. 이 전시회는 최신 기술과 혁신 제품을 선보이는 플랫폼으로, IT, 통신,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업들이 참가해 신제품을 소개한다. 이번 참관단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창업진흥원(창진원)이 운영하는 전시관 투어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창진원이 엄선한 국내 최고 전문가의 현장 안내에 동참한다. 창진원과 함께 하는 네트워크 행사도 뉴스핌이 협력, 글로벌 투자사를 비롯해 CES 2025 혁신상을 받은 스타트업과의 소통의 기회가 마련된다. 참관단은 이날 3일 출발해 오는 12일 돌아온다. 현지에서 진행하는 '뉴스핌-한국인공지능협회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을 통해 정부와 민간이 상호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CES2025 인사이트 포럼은 오는 8일 오후 6시께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Keith Lee(이원) 펜벤처스 이사가 참석해 글로벌 스타트업 진출과 투자에 대한 인사이트를 기조연설을 통해 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김현수 하나증권 애널리스트가 이날 포럼에 참석, CES2025에 대한 리뷰를 제공한다.  뿐만 아니라 한국벤처캐피털 CES 참관단이 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투자 및 한국 스타트업 투자 등을 논의한다. 이날 포럼에는 CES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션A 등 다수의 스타트업도 참석한다. 대한민국 1호 AI 생성형 영상 기업인 맥케이 역시 참석해 다수의 벤쳐캐피털과 소통을 할 예정이다. 맥케이는 AI PPL 사업의 국내 선두주자로 콘텐츠 사업 등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받고 있다. 또 음재훈(Jay Eum) GFT 벤처러스 대표도 참석해 인사이트를 나눈다. GFT 벤처러스는 음재훈 대표와 제프 허브스트가 2021년 공동 설립한 미국 기반의 벤처캐피털 기업이다. 캘리포니아 팔로알토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약 1억 4000만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한 것으로 파악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2025-01-05 16:57
사진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 "절체절명 위기"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에코프로가 전기차 시장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을 돌파하기 위한 2025년 3대 경영 방침을 밝혔다. 5일 에코프로에 따르면,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는 지난 2일 오창 본사에서 열린 시무식을 통해 "지금은 길을 찾지 못하면 생사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는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이라며 "경영 전 부문에서 환골탈태하지 않으면 생존을 보장받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올해 △인도네시아 양극재 통합법인 프로젝트,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에코프로씨엔지 합병, △R&D 아웃소싱 강화 등 3대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에코프로는 광물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에 제련과 전구체, 양극재로 이어지는 통합 생산 법인을 설립해 코스트 리더십을 확보한다는 계획 아래 올해 1분기 내에 중국 GEM과 통합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에코프로의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니켈 등 주요 광물자원을 경쟁사에 비해 매우 저렴하게 공급받아 현지에서 양극재를 생산해 배터리 셀 회사는 물론 자동차 OEM들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동채 에코프로 창업주가 2일 오창 에코프로 본사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사진=에코프로] 특히 하이니켈 최고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는 에코프로는 가격경쟁력까지 갖출 수 있다는 점에서 인도네시아 통합법인은 양극재 시장에 파괴적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동채 창업주는 "우리의 생존법은 가격은 확 낮추고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기술을 확보하는 것뿐"이라며 "경쟁사 대비 가격은 낮고 기술력은 높은 기업만이 미국에, 유럽에 진출할 수 있고 세계로 나아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에코프로는 또 에코프로씨엔지와 에코프로이노베이션 합병을 통해 시너지를 제고키로 하고 합병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리튬 가공을 하는 에코프로이노베이션과 리사이클을 맡고 있는 에코프로씨엔지의 합병은 전기차 캐즘 이후를 대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에코프로는 또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시장을 리딩할 수 있는 기술은 내재화하되 범용 기술은 외부에서 조달한다는 방침 아래 R&D 아웃소싱을 강화하기로 했다. 에코프로는 이를 위해 국내 대학은 물론 국내외 동종업계와 기술협력 로드맵을 수립 중에 있다. 에코프로는 사업구조 환골탈태를 위해서는 조직문화의 환골탈태가 전제돼야 한다고 보고 혁신의 DNA가 조직속에 녹아들 수 있도록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경영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를 마련할 방침이다. 임직원의 노후를 책임지는 복지 시스템을 구축하는 방안도 추진할 예정이다.   tack@newspim.com 2025-01-05 11: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