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시우(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80만 달러) 마지막날 공동선두를 달리고 있다.
김시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라운드 5번홀까지 15언더파로 잭 블레어 웹 심슨(이상 미국) 등과 선두다.
김시우 <사진=뉴스핌DB> |
이날 단독 4위로 출발한 김시우는 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으며 공동선두로 올라섰다.
지난해까지 김시우는 우여곡절을 겪으며 마음고생을 했다. 2012년 PGA투어 Q스쿨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그때 나이 17세에 불과했다. 2013년 투어에 진출했으나 나이제한(만 18세 이상 출전)에 걸려 제대로 뛰어보지도 못하고 2부 투어(웹닷컴)로 떨어졌다.
김시우는 올해 3년 만에 다시 PGA 투어에 복귀했다.
김시우는 PGA투어 분위기를 알 게 됐다. 톱프로들을 상대할 줄도 안다. 밑바닥을 훑으며 배포가 커졌다. 김시우는 “모든 게 낯설었다. 주눅이 들어 플레이를 할 수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해 볼만 하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