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회원국 28개 국가서 순차적 '판매'
[뉴스핌=이진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엔브렐'의 바이오시밀러(바이오 복제약) '베네팔리'가 유럽연합집행위원회(EC)로부터 판매허가를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최종 허가에 따라 EU 회원국 28개 국가와 노르웨이, 아이슬란드, 리히텐슈타인 등 유럽 경제공동체(EEA: European Economic Area) 3국가에서 순차적으로 판매된다.
베네팔리는 지난해 12월 국내에서 출시된 브렌시스와 동일한 에타너셉트 바이오시밀러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건선성 관절염, 축성 척추관절염(강직성척추염, 방사선상으로 확인되지 않는 축성 척추관절염) 및 건선 등 5개 적응증에 대한 허가를 받았다.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사장은 "올해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제약 회사로 한 단계 도약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면서 “가격 경쟁력이 있는 베네팔리의 출시로 인해 더 많은 자가면역질환 환자들이 치료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베네팔리의 오리지널 제품은 블록버스터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인 엔브렐로 2014년 전세계 시장규모는 89억 달러(약 10조8000억원)다. 유럽의 시장규모는 25억 달러(약 3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