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로 가격 오리지널의 66.5% 수준
[뉴스핌=이진성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와 한국MSD는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첫번째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인 ‘브렌시스’를 3일 출시했다고 밝혔다.
브렌시스는 류머티즘 관절염 치료제 ‘엔브렐(성분명 에타너셉트)’과 동등한 효과를 가지면서 가격은 오리지널의 66.5%로 환자 부담을 줄인 제품이다. 브렌시스의 국내 판매와 유통은 한국MSD가 맡는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2013년부터 올해 10월까지 진행한 임상시험을 통해 브렌시스의 효과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지난 10월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브렌시스의 판매 허가를 받았다.
아울러 브렌시스는 지난달 유럽의약품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로부터 ‘판매 긍정’ 의견을 받았다. 이번 첫 국내 출시에 이어 내년 초부터는 ‘베네팔리’라는 이름으로 유럽에서도 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오소윤 한국MSD 다이버시파이드 사업부 상무는 “삼성바이오에피스와 MSD가 맺은 협력의 결과물을 한국에서 가장 먼저 선보이게 됐다”면서 “환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치료제로 잘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했다.
[뉴스핌 Newspim] 이진성 기자 (jin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