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김시우(CJ오쇼핑)가 미국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소니오픈(총상금 580만 달러)에서 공동 7위에 올랐다.김시우는 달라졌다. 지난 해 PGA 2부투어에서 뛴 경험과 밑바닥 투어 생활이 김시우를 강하게 만들었다.
김시우는 16일(한국시간) 미국 하와이 호놀룰루의 와이알레이CC(파70·704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3개, 보기 2개로 3언더파 67타를 쳐 합계 9언더파 131타를 기록했다.
김시우 <사진=뉴스핌DB> |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5언더파 65타를 쳐 합계 12언더파 128타)로 단독선두다. 김시우는 선두와 3타차다.
김시우는 이날 10번홀에서 출발했다. 18번홀(파5)에서 친 벙커샷이 그대로 홀로 들어가는 이글을 만들었다. 후반 들어서는 마지막 2개홀에서 연속버디로 ‘톱10’을 지켰다.
지난해 1승을 기록한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4언더파 66타를 쳐 재미교포 제임스 한, 비제이 싱(피지) 등과 8언더파 132타로 공동 12위에 올랐다.
대니 리는 지난해 그린 브라이어 클래식에서 첫 승을 기록했다.
노승열(나이키골프)은 2언더파 68타를 쳐 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36위에 그쳤다.
이 대회에서 우승까지 했었던 최경주(SK텔레콤)는 이븐파 70타를 쳐 합계 3언더파 137타로 공동 66위에 그쳤다. 김민휘, 존 허 등과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다.
대회 3연패에 도전한 지미 워커(미국)도 공동 66위로 간신히 컷을 통과해 3, 4라운드를 뛸 수 있게 됐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