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효은 기자] 이번주 국내증시는 중국 등 해외 증시의 하락과 함께 약세를 이어갔다. 기관자금 유입에도 국내주식형펀드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1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이 전일 오전 공시된 기준가격으로 펀드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전체 국내주식형펀드는 주간 0.24% 하락했다. 저가 매수로 인한 기관자금 유입으로 지난 5일부터 국내주식형펀드에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것.
일반주식형이 0.28%, K200인덱스가 0.22%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주식형펀드의 수익률은 전주대비 하락했다. 다만, 배당주식형은 0.08% 상승했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주식형펀드 1763개 펀드 중 645개 펀드가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으며, 코스피지수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1055개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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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KG제로인> |
개별펀드 기준으로 주간 성과 수익률은 건설업펀드가 1위를 차지했다. 건설업의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심리가 반영되어 ‘삼성KODEX건설상장지수[주식]’펀드가 전주대비 9.17% 상승했고 ‘대신GIANT현대차그룹 상장지수형[주식]’, ‘삼성KODEX자동차 상장지수[주식]’펀드가 각각 전주대비 2.92%, 1.89%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상위권을 차지했다.
환율시장이 원저, 엔고 국면을 보임에 따라 자동차 관련 주식에 저가 매수세가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안전자산 선호와 기업실적 개선 기대감으로 전체 국내채권형펀드는 한 주간 0.03% 상승했다. 순자산액은 13조 8999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65개 펀드 중 230개의 펀드가 플러스 성과를 기록했다. KIS채권지수(1년 종합) 수익률을 상회한 펀드는 56개로 나타났다.
일반채권형펀드 대부분이 주간 성과 수익률의 상위권을 차지했으며 주간 성과 수익률 하위권을 대부분이 중기채권유형이 차지했다. ‘키움KOSEF10년국고채레버리지상장지수[채권-파생]’펀드가 0.24%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뉴스핌 Newspim] 강효은 기자 (heun2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