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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주식 100선] 애플을 넘보는 '중국의 삼성전자' 화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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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백만원에 세운회사 매출만 70조원, 총매출 R&D비중 10%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4일 오전 11시 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글로벌 IT 기술기업으로 스마트폰 분야 강자로 떠오른 중국의  화웨이가  눈부신 도약을 거듭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 샤오미를 제치고 왕좌를 차지한 데 이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삼성과 애플의 턱밑까지 위협하고 있다. 자신의 경쟁상대로 삼성전자를 지목한 화웨이는 지난 2015년 한해 1억800만대의 스마트폰을 팔아치우며 이 같은 자신감이 허언이 아님을 증명했다.

화웨이의 저력은 곰 같은 꾸준함에 있다. 기존 중국 기업들이 저가공세로 반짝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사라지는 동안 화웨이는 기술에 투자하며 도약을 위한 밑바탕을 다졌다. 전체 매출의 10%를  상회하는 연구개발(R&D) 비용과 모바일 기술 관련 3만건의 특허가 이를 증명하고 있다. 지난 1987년 400만원으로 시작해 통신 기술 분야 한길로만 달려온 화웨이의 이유있는 약진에 전세계 소비자들의 마음이 흔들리기 시작한 것이다.

 ◆ 화웨이에게 혁신이란 ‘마라톤 경주’

화웨이 로고 <이미지=바이두>

화웨이의 꾸준함과 장기적 안목이 가장 돋보이는 사례가 광전송네트워크(OTN) 사업이다. 30년 전통의 통신장비 기업인 화웨이는 이 분야에서 글로벌 점유율 21%를 차지하고 있는 선두주자다.

중국 정부는 최근 화웨이의 OTN 기술 사업부에 2015년도 국가과학기술상을 수여했다. 원천기술을 선점해 중국 중심의 글로벌 OTN 표준을 정립했다는 이유다. 세계최초로 OTN 교환설비 개발에 성공한 화웨이는 중국 3대 통신사 등과 함께 이 분야에서만 118개여개의 특허권을 보유한 상태다.

화웨이의 OTN 표준 기술은 하루아침에 이뤄지 않았다. 이는 10년에 걸쳐 지속된 연구개발의 산물이다. 성공과 실패를 반복하는 과정에서 3000여명의 전문 인력이 관련 연구에 투입됐다. 실제로 OTN 관련 국제표준논문 300여편 중 약 75%가 화웨이 연구팀의 손을 거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런정페이 화웨이 회장은 “화웨이가 선도하는 것은 기술력이지 어떠한 유행이나 트랜드가 아니다”라며 “우리는 지난 20년 한 길을 보며 거북이처럼 전진해 몇몇 분야에서는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게 됐다”고 강조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한번 방향을 정하고 나면 성과가 나올 때까지 꾸준히 투자하는 점을 화웨이의 가장 큰 성공요인으로 꼽고 있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자리매김한 뒤에도 연구개발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 성장 동력으로 삼고 있다는 평가다.

실제로 화웨이는 지난 2015년 벌어들인 3900억위안 중 13%에 해당하는 500억위안을 연구개발에 쏟아 부었다. 화웨이는 전체 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중을 13~14%대로 유지하기 위해 매년 30% 가까이 연구개발 예산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014년 삼성전자의 전체매출 대비 연구개발 비용의 비중은 7.4%(11조1천억원) 수준이다.

과거로 시계를 확대하면 지난 10년 화웨이의 누적 연구개발 비용은 1900억위안에 달한다. 이 같은 연구개발에 힘입어 지난 2014년 기준 화웨이는 에릭슨에 이어 전세계 네트워크장비 시장 점유율 2위(24%)를 차지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 진출 3년만에 세계 3위자리에 우뚠 선 비결이기도 하다.

이와 관련해 런 회장은 "혁신은 잔잔히 흐르는 물처럼 큰 굴곡 없이 진행되야 한다. 난데없이 등장한 영웅이 세상을 호령하는 식은 혁신이라고 할 수 없다"며 혁신에 대한 자신의 견해를 밝히기도 했다.

화웨이 메이트8 <사진=화웨이>

◆화웨이의 이유있는 프리미엄 시장 도전

중국 네티즌들의 비공식적인 통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처녀자리(處女星座)' 여성의 99%가 화웨이의 스마트폰을 구입했다. 중국에서 처녀자리는 통상 완벽주의, 까다로움의 대명사로 쓰인다. 그만큼 화웨이 스마트폰가 완성도 면에서도 소비자들의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는 다소 과장된 얘기다.

완성도에 관한한 병적인 집착을 보이는 런 회장은 “원가 절감을 위해 품질을 소홀히하는 것은 자살 또는 살인 행위”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완성도에 대한 화웨이의 자신감은 프리미엄 시장 진출로 이어지고 있다. 그동안 40~60만원대 중고가 스마트폰 시장은 품질보다 저가공세에 주력해 온 중국 기업들에게 있어 불모지로 받아들여져 왔다.

중국 스마트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출시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화웨이 P8'의 누적 판매량은 450만대를 기록했다. '화웨이 메이트 S'도 출시 4달 만에 80만대 이상 판매됐다. 이 두 제품 모두 출고가 60만원 이상 프리미엄 모델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화웨이의 중고가 스마트폰 판매 비중은 전분기 대비 7% 증가한 33%를 차지했다. 화웨이가 전세계 판매하는 스마트폰 3대 중 1대가 2000위안(36만원) 이상의 제품인 셈이다.

화웨이가 애플과 삼성이 주도하고 있는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 당당하게 도전장을 내밀 수 있었던 또 다른 자신감은 30년간 축적된 기술력이다.

대표적인 예가 화웨이의 자회사 하이실리콘 독자개발한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기린 시리즈다. AP는 스마트폰에 장착되는 핵심 칩셋으로 삼성 등 소수의 스마트폰 제조 기업만이 자체적인 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화웨이가 최근 발표한 AP 기린950은 현존하는 최고 성능의 모델로 알려져 있다.

화웨이는 또한 지난 6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최대 전자 전시회 CES2016에서 세계최초로 6기가바이트(GB) 대용량 램(RAM)아 탑재된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또 한번 세계를 놀라게 했다. 

 ◆지분 99% 직원들이 소유, 증시 상장 고려 안해 

화웨이의 꾸준함은 기업문화 곳곳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 15만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리고 약 69조원(2015년 12월 자체 추정)의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화웨이가 비상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런 회장은 회사 전체 지분의 1.4%만을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98.6%는 화웨이 직원들의 소유다. 다른 어떤 중국기업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화웨이만의 특별한 기업문화다. 

화웨이 측은 이에 대해 직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기 위한 사람 중심 경영의 일환이라고 설명한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융자본으로 부터의 간섭을 최소화하고, 단기적인 주가흐름에 흔들리지 않기 위한 의도로 해석하고 있다. 즉 외부적 유혹에 흔들리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와 과련해 런 회장은 미디어와의 접촉도 기피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앞서 "외부사람이나 미디어의 얘기에 지나치게 신경 쓸 필요 없다"며 "제 할일에 몰두하는 편이 현명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화웨이의 꾸준함은 중국 취업준비생 사이에서 악명높은 채용시험에서도 드러난다. 한순간의 번뜩임이 보다 어떤황에서도 자신의 능력을 발휘할 수 인재를 찾는 게 화웨이의 목표다. 

중국 포털사이트 21CN에 따르면 화웨이의 채용과정은 5단계로 진행된다. 첫번째 관문은 1대1 면접이다. 전문분야와 관련 심도있는 질문이 집중적으로 오가는 이 곳에서 참가자의 절반이 탈락한다. 그 다음은 컴퓨터 시험이다. 그 후에도 단체면접, 적성평가, 1대1 최종면접을 통과한 사람에게만 화웨이에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 채용과정에 참여했던 한 네티즌은 "공격적이고 집요한 질문으로 눈물이 날 정도였다"며 "이 과정을 거쳐 선발된 사람이 인재가 아니기도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화웨이는 공급업체를 선정하는 데 있어도 극도의 신중함을 보인다. 화웨이 내부 인사에 따르면 전사 차원의 엄격한 공급업체 평가 체계이 마련돼 있는 것은 물론, ‘화웨이 공급상 가이드라인’을 만들어 공급상에게도 높은 수준의 자질을 요구하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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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고비에 도전한 새 비만약 '에페' 가격은?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가 위고비와 마운자로가 86%를 장악한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 뛰어든다. 후발주자인 만큼 자체 생산을 통한 가격 경쟁력과 국내 환자 임상 데이터, 기존 병·의원 영업망을 앞세워 선발 제품 중심의 처방 시장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관건은 가격 이외의 경쟁력을 실제 처방 전환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이미 높은 인지도와 장기간의 처방 경험을 쌓은 데다 대표 임상에서 높은 체중 감량 효과를 제시했다. 에페가 연매출 1000억원 목표를 달성하려면 가격에 민감한 신규 수요를 확보하는 동시에 기존 GLP-1 치료제 사용자의 선택까지 끌어와야 한다. 17일 제약·바이오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오는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 품목허가를 목표로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허가 이후 연내 출시가 목표다. 한미약품 본사 전경 [사진=한미약품] ◆ 가격 경쟁력 갖췄지만…출시 이후 기존 제품 인하 변수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주 1회 투여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약물이 체내에서 오래 작용하도록 한 한미약품의 지속형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 에페가 진입할 시장은 이미 선발주자 중심으로 2강 구도가 형성돼 있다. 의약품 시장조사기관 아이큐비아에 따르면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은 2024년 2426억원에서 지난해 8195억원으로 1년 만에 3배 이상 확대됐다. 이 중 위고비와 마운자로 판매액은 각각 4833억원, 2209억원으로 두 제품이 전체 시장의 약 86%를 차지했다. 후발주자인 에페가 내세운 무기는 가격이다. 한미약품은 최종 공급가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업계와 증권가에서는 4주 투약 기준 10만원대 가격이 거론된다. 현재 위고비의 시작용량인 0.25㎎의 4주분 공급가는 21만6000원, 마운자로의 시작용량인 2.5㎎은 27만8000원 수준이다. 한미약품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배경에는 자체 생산체제가 있다. 회사는 경기도 평택 바이오플랜트에서 에페를 직접 생산한다. 외부 생산 의존도를 낮춰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동시에 가격을 낮추겠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가격만으로 선발주자의 벽을 넘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출시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는 마운자로의 국내 출시를 앞둔 지난해 용량별 차등가격제를 도입하면서 시작용량 공급가를 기존 37만2000원에서 21만6000원으로 약 42% 낮췄다. 경쟁 제품 등장에 맞춰 선발주자가 가격을 조정한 전례가 있는 만큼 에페 출시 이후 추가 가격 경쟁이 벌어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비만치료제의 핵심 경쟁력은 체중 감량 효과다. 한미약품이 공개한 에페 임상 3상 40주차 중간 결과에서 평균 체중 감소율은 9.75%였다. 체중이 5% 이상 감소한 환자는 79.42%, 10% 이상은 49.46%, 15% 이상은 19.86%였다. 선발 제품들은 글로벌 임상에서 더 높은 체중 감소율을 제시했다. 위고비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1961명을 대상으로 한 STEP 1 임상에서 68주 투여 후 평균 체중이 14.9% 감소했다.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환자는 86.4%, 10% 이상은 69.1%, 15% 이상은 50.5%였다. 마운자로는 비만 또는 과체중 성인 2539명을 대상으로 한 'SURMOUNT-1' 임상에서 72주 후 평균 체중 감소율이 5mg 투여군 15.0%, 10mg 19.5%, 15mg 20.9%로 나타났다. 15mg 투여군에서는 70.6%가 체중을 15% 이상 줄였고, 56.7%는 20% 이상 감량했다. 다만 에페와 위고비, 마운자로의 임상은 투약 기간과 대상 환자, 용량과 시험 설계 등이 달라 체중 감소율을 단순 비교해 우열을 판단하기에 한계가 있다. 현재 공개된 에페의 임상 수치는 40주차 3상 중간 결과다. 한미약품 비만 신약 '에페' 로고 [사진=한미약품] ◆ 국내 환자 448명 임상으로 차별화, 브랜드·시장 경험은 숙제 이에 한미약품이 강조하는 에페의 차별점은 국내 환자를 대상으로 직접 확보한 임상 데이터다. 에페 임상 3상은 국내 성인 비만 환자 448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위고비 역시 한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환자 대상 임상을 진행했지만 에페는 3상 전체를 국내 비만 환자로 구성했다. 한미약품은 국내 환자로 구성된 임상을 통해 한국 진료현장에서 참고할 수 있는 데이터를 확보했다는 점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운다. 다만 국내 환자 대상 임상이라는 사실 자체가 기존 치료제보다 높은 효능이나 안전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임상에서 체질량지수(BMI) 30㎏/㎡ 미만 여성 환자의 평균 체중은 12.20% 감소했다. 한미약품은 이를 토대로 고도비만 환자뿐 아니라, 비만도가 낮거나 장기적인 체중 관리가 필요한 환자까지 처방 수요를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미약품은 에페가 GLP-1 비만치료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구역과 구토 등 위장관계 이상반응이 기존 제품 대비 낮다는 점도 내세우고 있다. 구역과 구토는 비만치료제의 투약을 중단하게 하는 요인으로 거론된다. 그러나 브랜드 인지도와 시장 경험에 있어서는 선발주자의 우위가 뚜렷하다.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각각 노보 노디스크와 일라이 릴리라는 글로벌 대형 제약사의 제품으로, 해외에서 이미 대규모 판매와 처방 경험을 축적했다. 환자들의 실제 사용 경험과 장기 데이터가 쌓였다는 점도 후발주자인 에페가 단기간에 따라잡기 어려운 부분이다. 반면 한미약품은 국내 병·의원을 대상으로 구축한 영업망과 자체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다. 기존 영업망을 치료제 처방으로 연결할 수 있느냐가 후발주자의 한계를 극복할 변수가 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미약품은 에페를 연 매출 1000억원 이상 품목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가격 경쟁력 등 회사가 내세운 강점을 처방 확대로 연결할 수 있어야 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에페는 가격과 국내 환자 대상 임상 데이터에서 차별화 요소가 있지만 위고비와 마운자로는 높은 인지도와 처방 경험을 확보한 제품"이라며 "후발주자인 만큼 실제 진료 현장에서 의사와 환자의 선택을 얼마나 바꿀 수 있느냐가 시장 안착의 관건"이라고 봤다. sykim@newspim.com 2026-09-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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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일정 최소화 '18일 회견' 준비 몰두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기자회견을 하루 앞둔 17일 공식 일정을 최소화하고 회견 준비에 몰두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 14일부터 3일간 중앙아시아 5개국 정상과 연쇄 회담을 하고 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주재하며 외교 일정으로 숨가쁘게 지냈다.  이 대통령이 기자회견 일정을 18일로 정한 것도 외교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고 하루 정도 준비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이날 통상 목요일에 열던 수석보좌관회의도 없이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을 접견하는 일정만 소화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 1주녁 기자회견에서 주택공급을 위해 재건축·재개발도 속도를 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청와대]  ◆청와대 "국민이 궁금한 국정 현안, 진솔하게 소통할 것" 이 대통령은 비롤 사무총장 접견 외 나머지 시간은 회견 준비에 쓸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참모들에게서 분야별 핵심 쟁점과 추진 방향을 보고받고 예상 질문을 추려 답변을 거듭 다듬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견은 18일 오전 10시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다. 모두발언과 질의응답, 마무리 발언을 합쳐 90분가량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기자회견에는 내·외신 기자 150여 명이 참석한다. 질의응답은 정치·외교와 정책·경제 두 분야로 나눠 주제 제한 없이 진행하고 실시간 국민 댓글도 소개한다. 청와대는 회견 제목을 수식어 없이 '이재명 대통령 기자회견'으로 정했다. 회견장 배경막에는 '국민의 뜻, 국민의 삶, 더 살피겠습니다'라는 문구를 건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은 지난 15일 브리핑에서 "대통령의 확고한 개혁 의지와 민생 최우선 국정 기조, 더 단단한 국민 통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국민이 궁금해하고 듣고 싶어 하는 국정 현안을 진솔하고 충실하게 소통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이건주 기자 = 8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이재명 대통령 취임 1주년 기자회견 '대체불가 대한민국'이 생중계되고 있다. 2026.06.08 kunjoo@newspim.com ◆연임·공소취소·파병 정치 현안에 부동산·증시 민생 현안 산적  회견의 관심은 산적한 현안에 이 대통령이 과연 명확한 입장을 밝힐 것인지다. 특히 공소 취소와 연임 헌법 개정(개헌) 논란은 피할 수 없는 질문이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조작기소 특검법안'을 9월 중 처리하겠다고 예고했다. 특검에 공소취소 권한을 줄지가 핵심 쟁점이다. 이 대통령 사건 공소 취소를 앞장서 주장했던 김승원 의원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민주당 주도로 국회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됨에 따라 야권의 공세는 더 거세졌다. 인사 검증 문제에 대한 언론의 질의도 예상된다. 용혜인 전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는 자진사퇴했고 김승원 후보자는 '식약처 청탁 의혹'에 휩싸였다. 미국 요청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와 대미 투자 협상 관련 질문도 이 대통령에게는 고난도 문제다.  민생 현안으로는 부동산이 첫손에 꼽힌다. 정부는 취임 후 8·13 대책을 포함해 6차례 부동산 대책을 내놨다. 하지만 한국부동산원 집계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주간 매매 가격이 지난해 2월 첫째 주부터 83주 연속 올랐다. 문재인 정부 시절 세운 최장 기록(85주)에 바짝 다가섰다. 강남 3구 집값은 약세로 돌아섰지만 수도권 중저가 아파트값이 오르고 전세 매물 품귀와 월세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 부동산 정책 효과에 대한 논란이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이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이번엔 어떤 답 낼까 이 대통령이 앞서 일부 현안에 짧게 입장을 밝히기는 했지만 대체로 원론적 언급에 그친 경우가 많았다.  연임 개헌 논란을 두고는 프랑스 국빈방문 중이던 지난 9일(현지시간) 파리 동포 오찬간담회에서 "(대통령) 임기는 헌법상 명확하게 제한돼 있다"고 했다. 취임 초 해외 순방을 자주 다니는 이유를 설명하는 차원의 언급이었지만 연임 논란을 의식한 우회적 입장 표명이라는 해석이다.  공소 취소와 관련해서는 지난 6월 8일 진행한 취임 1주년 회견에서 "(조작기소 여부의) 진상 규명은 해야 한다"는 원론적 답변을 내놨다. 이 대통령은 당시 공소 취소 특검에 대한 질문을 받고 "결론적으로 법과 상식대로 하면 된다"며 "최소한의 진상규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뭔가 문제는 있어 보인다. 주관적 판단은 있지만 객관적으로도 문제가 있어 보이는 것이 꽤 많다"며 "잘못된 게 있으면 바로 잡고 없으면 그냥 놔두면 된다. 잘못됐으면 취소하고 잘못된 게 아니면 놔두는 것"이라고 했다. 사실상 공소가 잘못됐으면 바로 잡아야 한다는 취지의 설명이었다.  ◆여권에서도 "공소취소·연임 명확한 입장 내야" 목소리 강해   야권뿐 아니라 여권에서도 이 대통령이 민감한 현안에 대해 명확한 입장 표명을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강하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기자회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동안의 오만과 무능부터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며 "부동산과 이란 파병 문제 등 모든 정책에서 국정 기조 대전환을 선언하고 국민이 납득할 분명한 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한병도 민주당 원내대표는 정책조정회의에서 "기자회견은 국민 목소리를 경청하고 국정 현안을 두고 진솔한 대화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재 민주당 의원은 "공소 취소는 정무적이고 정치적인 문제이니 대통령이 언급할 것으로 본다"고 했다. 여권의 한 중진 의원은 "대통령이 연임 개헌이나 공소 취소와 관련해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는다면 향후 국정 운영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6.06.08 [사진=청와대] ◆9주 연속 지지율 하락…추석 전 기자회견, 반등 할까  이번 기자회견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열리는 만큼 지지율 반등의 분수령으로 꼽힌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14일 공개한 9월 2주차 주간동향(에너지경제신문 의뢰, 7~11일, 무선 자동응답 방식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을 살펴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9주 연속 하락해 취임 후 최저치인 33.8%였다. 부정평가는 63.3%로 처음 60%대에 올라섰다. 리얼미터는 외교 행보에도 개각 인선 논란과 호르무즈 파병 검토, 부동산 정책 불확실성이 겹친 데다 진보층과 20대 이탈이 더해진 것을 하락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한국갤럽이 17일 발표한 '2026 대한민국 신뢰도 조사'(시사IN 의뢰, 6~8일,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무작위 전화걸기 전화면접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이 정치인 중 2위로 내려앉았다. 이 대통령은 2021년 이후 해당 조사에서 줄곧 가장 신뢰하는 정치인 1위였다. 올해 조사에서는 한동훈 무소속 의원에게 1위를 내줬다.  이 대통령에 대한 신뢰도 조사에서는 '신뢰한다' 35.9%, '불신한다' 50.4%였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이 대통령을 신뢰한다는 응답이 51.2%, 불신한다는 응답이 34.1%였다. 신뢰와 불신의 국민 평가가 1년 만에 뒤집어졌다.  the13ook@newspim.com 2026-09-17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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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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