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중국 마켓

속보

더보기

중국, 헤지펀드 위안화 공격에 '2차 소로스 격퇴전'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홍콩과 투기 세력간 1998년 결전에선 홍콩 완승

[뉴스핌=강소영 기자] 홍콩을 배경으로 벌어지고 있는 중국 인민은행과 글로벌 환투기 세력과의 '위안화 환율 전쟁'이 1998년 아시아 외환난 당시 홍콩 정부의 '조지 소로스 격퇴전'과 흡사한 양상을 띠고 있다.

시장에서는 당시 결전이 홍콩 정부의 승리로 끝났던 것처럼 인민은행이 결국 국제 투기세력을 격퇴하는데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제2차 소로스 격퇴전'으로 불리는 이번 대결에서 중국은 '승리'를 거머줘도 적잖은 '상처'를 입게 될 것이란 관측이다. 특히, 중국이 위안화 기축통화를 꿈꾸며 야심 차게 추진하고 있는 국제화에 급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위안화 평가절하와 역내와 환율차를 노린 외국 투기자본과 위안화 환율 급등(가치 급락)을 방어하려는 인민은행과의 대결 수위는 13일 홍콩 은행간 금리인 하이보(HIBOR) 일일물이 67%가까이 치솟으며 최고조에 달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 유동성을 줄이는 방식으로 환율 방어에 나섰고, 14일 하이보가 8.31%에서 3.6%로 하락하면서 두 세력 간의 대결도 휴전기에 접어들었다.

그러나 14일 중국 역내 외환시장에서 달러/위안화 환율은 또다시 0.21%가 상승한 6.5884위안을 기록했다. 환율은 장중 한때 6.5923위안까지 올라가기도 했다. 야간 거래 시장에서 위안화 환율 상승세(가치 하락세)는 이어져 결국 0.25%오른 6.5913위안으로 장을 마쳤다.

역외 시장에서 환율 상승세(가치 하락세)를 더욱 뚜렷했다. 장중 두 번 환율이 소폭 하락했지만 이내 더 큰 폭으로 상승하며 하락폭을 상쇄해버렸다. 이날 역외시장에서 위안화 환율은 0.7% 올라 1월 6일 이후 최대 1일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같은 위안화 환율 상승세는 투기 세력이 '반격'을 준비하고 있다는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위안화 환율이 또 다시 큰 폭으로 출렁이면, 인민은행의 2차 출격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인민은행 개입, 1998년 홍콩과 헤지펀드 대결 '데자뷔' 

헤지펀드계의 '대부' 조지 소로스는 최근 중국을 중심으로 한 국제 금융시장을 2008년 금융위기에 비교했다.

홍콩 동방일보도 최근 인민은행과 외국 투기세력과의 대결 양상에서 1998년 홍콩에서 벌어진 '소로스 자본 격퇴' 과정의 '데자뷔(기시감)'라고 표현했다.

당시 홍콩에서 소로스 등 국제 자본이 결국 홍콩 금융당국에 패했지만, 승리를 거머쥔 홍콩 금융시장은 심각한 후유증에 시달려야 했다.

1998년 금융위기가 아시아 시장을 강타했을 때 조지 소로스를 필두로 한 국제 헤지펀드는 홍콩 달러를 대량 매도해 홍콩 달러 가치 급락을 유도했다. 이에 홍콩 금융당국은 시장에 개입해 홍콩 달러를 대거 회수했고, 그 영향으로 홍콩 은행간 금리는 한 번에 28%가 올랐다. 금리 급등은 대규모 차입으로 홍콩 달러 공매도에 나섰던 투기 세력에 또다시 큰 타격을 입혔다.

결과적으로 홍콩 금융당국이 헤지펀드에 큰 손실을 입히면서 승리했지만, 홍콩 금융시장도 적지 않은 대가를 치러야 했다.

자금 조달 비용이 상승하면서 홍콩 주식시장은 60%가 폭락하기도 했다. 이후 홍콩 정부는 자금을 풀어 주식시장 살리기에 나섰지만 가까스로 폭락을 저지하는데 그쳤다.

시장 전문가들은 최근 홍콩 외환시장에 대한 인민은행의 개입도 이와 비슷한 결과를 낼 것으로 우려한다.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 방어를 위해 대규모 자금을 풀어 위안화를 사들이거나 시중 은행의 위안화 대출을 막아 유동성을 축소하는 방식으로 투기 세력에 대응하고 있다.

문제는 인민은행이 이 같은 방식으로 소기의 목적을 이루더라도 중국 금융시장이 입는 타격도 클 수 밖에 없다는 점.

위안화 유동성 부족은 금리 인상 등으로 기업의 자금난을 가중할 수 있다. 이보다 더 큰 차원에서 본다면 중국이 추진하고 있는 위안화 국제화도 '후퇴'할 수밖에 없다.

과거 위안화의 평가절상 지속하에 국제 무역에서 위안화 사용량이 급증하면서 위안화의 국제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됐다. 그러나 지난 큰 폭의 위안화 평가절하를 초래했던 '8.11 환율개혁' 후 위안화 평가절하 압력은 갈수록 가중되고 있다. 이는 해외 위안화 자산 축소로 이어진다. 홍콩 금융관리국에 따르면, 2015년 11말 기준 홍콩의 위안화 저축규모는 최대치 대비 14%가 줄어든 8642억위안이다.

인민은행과 핫머니 대결, 환율 방어아닌 주도권 싸움 

인민은행이 시장에 적극적으로 개입해 위안화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위안화 환율에 대한 중국 정부의 '입장'에 혼란스러워하는 일반 투자자도 있다.

위안화 급락을 저지하려는 인민은행의 행보가 자칫 중국 정부가 위안화 약세를 막으려고 하는 '제스처'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시장 전문가들은 인민은행 역시 '위안화 평가절하' 기조를 유지할 것이 분명하다고 강조한다. 위안화의 본격적인 가치하락 시대가 도래했다는 것. 관건은 위안화 가치 하락 속도와 폭이다.

15일 안유화 예탁결제연구권 박사는 "인민은행이 시장에 개입하는 것은 위안화 가치 하락을 막으려는 것이 결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위안화 환율 상승(가치하락) 추세화는 필연적이다. 다만 인민은행은 위안화 환율 결정의 주도권을 시장 투기 세력에 뺐기지 않겠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을 뿐" 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강소영 기자 (js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 2026-08-05 11:21
사진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 2026-08-05 13:3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