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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호남 대표하는 공동 선대위장 추진 중"

기사입력 : 2016년01월14일 16:13

최종수정 : 2016년01월14일 16:14

"선대위 구성 후엔 대표직 내려놓을 생각도"

[뉴스핌=정재윤 기자]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경제멘토’로 당선에 이바지한 김종인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14일 영입한 것과 관련, 광주 등 호남을 대표하는 공동 선대위원장의 인선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 선대위 구성 후 당 대표직을 사퇴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4일 김종인 전 의원을 선대위원장으로 전격 영입한 것과 관련,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진=뉴시스>

문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김종인 박사의 원톱 체제는 아니며, 기존에 밝힌 대로 광주 등 호남을 대표하는 공동 선대위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천정배 전 장관이 창당한 국민회의와의 연대 가능성을 표명했다. 문 대표는 천정배 전 장관 영입설과 관련 “영입이라기보다는 이미 창준위 단계까지 갔다”며 “야권 대통합을 위해서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종인 전 의원이 지난 대선에서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으로 활동했던 것과 관련, 당 내에 우려가 있을 수도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경제 민주화가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경제민주화라는 가치의 상징인 김종인 박사를 모시는 게 우리 당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며 “큰 대의를 위해서 동의해 주실 것”이라고 답변했다.

문 대표는 조기선대위가 꾸려진 취지에 대해 선대위가 선거 사무를 담당하고, 최고위는 일상 당무를 관장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 대표인 저는 공천에 관한한 기득권을 다 내려놓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통합의 틀이 마련되면 당 대표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 선대위가 만들어지는 대로 그 실현을 위해 대표직을 내려놓을 생각도 하고 있다”고 입장을 발표했다.

 

[뉴스핌 Newspim] 정재윤 기자 (jyju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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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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