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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형환 "주력산업 구조조정 절실…원샷법 국회 설득"(종합)

기사입력 : 2016년01월14일 16:02

최종수정 : 2016년01월14일 16:03

"중국 소비시장 진출 늘리고, 코트라 수출지원 기능 개선해야"

[세종=뉴스핌 최영수 기자]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14일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이 절실하다"면서 "원샷법(기업활력제고특별법) 통과를 위해 국회를 찾아가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주 장관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5년, 10년 앞을 보고 수출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한데 바로 주력산업의 고도화가 그것"이라면서 "주력산업은 사향산업화되는 게 아니라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경쟁력이 제고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뉴스핌DB>

그는 이어 "산업계에서도 주력산업의 구조조정을 고민하고 있다"면서 "규제가 걸림돌이 된다면 개선하고 입지 등의 지원이 필요하면 적극 지원하겠다"고 제시했다.

여야 간 이견으로 처리되면 못하고 있는 이른바 원샷법에 대해서도 "업종은 융복합을 통해 매번 바뀌는데 사전에 예단해서 어떤 업종을 빼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곧 국회를 찾아가서 설득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배력 확대나 일감 몰아주기 등은 배제시키는 등의 안전장치가 다 마련돼 있다"면서 "문어발식 경영이 아니라 핵심사업을 촉진하자는 법"이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중국도 기업 구조조정을 빠르게 하고 있는데, 우리만 늦어지면 어떻게 쫓아가겠느냐"면서 "오죽하면 중소기업 단체들이 (원샷법 통과를) 재촉하겠느냐"고 설명했다.

수출대책과 관련해서는 "그동안 우리 경제가 어렵지 않았던 때가 없었다"면서 "지금 우리경제, 산업은 변곡점에 있고 신발끈을 조여매야 한다"고 제시했다.

그는 이어 "올해 세계경제가 성장하더라도 완만하게 성장하고 주력 수출국의 성장세가 둔화되는 어려움이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중국은 그래도 6%나 성장하는 국가이고 성장전략을 바꿔서 소비와 서비스 지출을 상대적으로 늘리고 있다"면서 "4조달러 규모의 소비시장이 5~6년 내에 8조달러 규모로 설장할 전망인데 우리는 이 분야 진출이 아직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자본재와 중간재 등 잘 해온 것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앞으로 소비재와 서비스를 고급화하면 우리의 삶도 고급화되고, 동시에 중국에서 경쟁력을 차지할 수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주 장관은 이를 위해 코트라의 기능과 역할에도 변화를 주문했다.

그는 "코트라의 역할이 제조업 중심에서 모든 수출 산업으로 확대 개편돼야 하고 그런 방향으로 기능을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이어 "필요하면 협업을 할 수도 있고, 수요에 비해 미진한 부분은 늘려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최영수 기자 (drea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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