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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차 기준 바뀐다” 자율주행 기술..고급차 필수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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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까지 지능형운전자지원시스템 시장 23% 성장 전망

[뉴스핌=이성웅 기자] 지난 11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개막된 '2016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세계 완성차 업체들이 자사의 최고급 모델을 통해 자율주행 기술을 속속 꺼내들고 있다.

13일 국제 컨설팅기업 KPMG가 발행한 '17차 세계 자동차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2025년까지 지능형운전자지원시스템(ADAS)시장이 연평균 22.9% 성장할 전망이다. 이번 모터쇼에 참여한 선두 업체들은 고급 세단에 장착된 최신 자율주행 기술 알리기에 나섰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모터쇼를 통해 럭셔리 세단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을 세계시장에 공개했다. G90에는 현대차의 신기술 14가지가 포함돼 있다. 이 중 자율주행기술로는 고속도로 주행지원 시스템(HDA)이 있다.

HDA는 차간거리제어기능(ASCC)와 차선유지기능(LKAS) 등이 접목된 기술로 고속도로 상에서 운전자의 피로를 줄이도록 돕는다. HDA의 경우 차량의 내비게이션 정보와 연동돼 고속도로에 진입해 ASCC를 사용하면 자동으로 적용된다.

단, HDA 구현에는 정확한 내비게이션 정보가 필수적인 관계로 현대차는 현지 업체들과 협력을 통한 정보수집을 계획하고 있다.

알버트 비어만 현대차 부사장, 데이브 주코브스키 현대차 사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부회장, 피터 슈라이어 현대차 사장이 ‘제네시스 G90’를 공개하고 기념 촬영하며 박수를 치고 있다. <사진=현대자동차그룹>

기아자동차는 지난 국제가전박람회(CES)에서 '쏘울EV'의 자율주행기술을 공개한데 이어 이번 모터쇼에서는 북미시장에 출시할 신형 'K3(현지명 포르테)'에 자율주행기술을 장착했다. 소형차로는 이례적으로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과 차선유지 지원 시스템 등 초기 단계의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다.

메르세데스-벤츠 역시 이번 모터쇼에서 공개한 10세대 'E클래스'에 자사의 최신 자율주행기술을 추가했다. 이번 E클래스에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원격자동주차기능과 자율차선변경 기능 등이 적용됐다. 벤츠는 지난해 미국 네바다주에서 자율주행면허를 취득해 완전자율주행 영역을 시험 중에 있다.

볼보는 17년만에 부활한 최고급 세단 'S90'에 반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했다. '파일럿 어시스트'로 이름 붙인 이 기술은 시속 130km 이하에서 차량 스스로 스티어링 휠을 움직인다. 차간 거리유지기능과 보행자, 동물 탐지 기능도 포함돼 있다.

포드도 최상위 모델 '링컨 컨티넨탈' 신형을 14년만에 공개하면서 보행자 감지 기능을 포함한 충돌방지장치나 차간거리유지기능 등 자율주행 시술을 선보였다. 포드는 이밖에도 세계최초로 눈길 자율주행 실험에 성공하면서 완전 자율주행차량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3일 공개된 '올 뉴 링컨 컨티넨탈' <사진=포드코리아>

렉서스는 최고급 쿠페 'LC500'에 자율주행 기술 기반의 안전 사양 '세이프티 시스템+'를 채용했다. 이 시스템은 차량 내 장착된 레이더와 카메라를 이용해 전방의 차량이나 보행자를 탐지한다. 경우에 따라 차선 변경을 돕거나 자동으로 제동을 건다. 또 어떤 속도에서도 앞차와의 차간거리를 유지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아우디는 콘셉트 카를 통해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였다. '아우디 H-트론 콰트로 콘셉트'에 장착된 중앙 운전자보조제어장치(zFAS)는 실시간으로 수집된 차량 주변정보를 처리해 차량의 자율주행을 돕는다. zFAS를 이용하면 자율주차는 물론 시속 60km미만의 정체구간에서 자율 주행이 가능하다. 이번에 공개된 기술은 2017년 출시 예정인 '아우디 A8'에 탑재될 예정이다.

자동차업계 관계자는 최근의 자율주행 기술 경쟁에 대해 "운전자의 편의성이 강조되면서 자율주행 기술 경쟁은 자연스러운 추세"라며 "기술 개발과 함께 각 국가들의 법제 개정 등이 함께 이뤄진다면 적어도 2030년까지는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이성웅 기자 (lee.seongwo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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