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열애를 인정한 장동민·나비(위), 오달수·채국희 <사진=tvN '방시팝' 방송캡처, 뉴스핌DB, 뉴시스> |
[뉴스핌=이현경 기자] 새해가 밝자마자 여기저기서 열애설이터지고 있다. 2016년 공개 연애 1호 커플 장동민·나비부터 3년 동안 비밀연애를 해온 오달수와 채국희, 그리고 매해 결혼설에 시달리는 김태희·비 커플까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은 스타들이 올해는 사랑의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시선이 집중된다.
◆2016년 1호 공식 커플 장동민·나비
2016년 시작과 함께 직접 연애 사실을 공개한 장동민(37)과 나비(30). 사실 지난해 3월부터 장동민과 나비의 열애설은 끊임없이 제기됐다. KBS 쿨FM ‘장동민, 레이디제인의 2시’에서 인연을 맺은 두 사람은 열애설이 불거질 때마다 친한 오빠 동생 사이라며 부인했다.
그러다 지난해 12월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tvN ‘방시팝’에서 장동민은 이날 게스트로 출연한 나비와 열애중이라고 밝혔다. 그는 “두 사람이 어떤 관계냐”는 질문에 “남자로서 이런 말을 해도 될지 모르지만 우리 예쁘게 잘 만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비의 손을 잡고 “장난하는 게 아니다. 사귀고 있다”면서 “나비 씨한테 미리 말을 못했다. 놀랐을 거다”라고 한 번 더 연애 중임을 강조했다.
올해 첫 공식 커플인 만큼 세간의 주목도 꽤 받았다. 특히나 1년 동안 부인해오다가 당사자가 직접 열애 중임을 밝힌 만큼 결혼을 준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다. 소중하게 지켜온 사랑을 당당하게 밝힌 두 커플을 팬들은 응원하고 있다.
◆오달수·채국희 2016년 뉴 커플, 결혼은 언제쯤?
'천만요정' 오달수(48)와 배우 채국희(46)가 3년 째 열애중인 사실이 지난 4일 밝혀졌다. 다음 날인 5일 오달수의 소속사 스타빌리지엔터테인먼트는 오달수와 채국희의 열애를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두 사람은 같은 계통에 일하며 의견을 나누는 친한 선후배 관계에서 지난 2012년 영화 ‘도둑들’ 출연을 계기로 좋은 감정으로 만남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사실 열애설이 나온 후 다수의 대중이 오달수가 미혼인 사실을 처음 알기도 했다. 열애설이 전해지자 대중은 오달수와 채국희의 결혼을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특히 두 사람은 결혼 적령기를 넘어 40대 중후반인 동시에 연애 기간도 3년이 된 만큼 결혼에 대한 생각은 염두에 두지 않을 수 없는 상황. 1000만 관객 동원의 힘을 가진 오달수와 뮤지컬과 연극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배우 채국희가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올해로 3년 째 연애중인 이기우와 이청아 커플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제일모직 제공> |
◆이기우·이청아 3년이 지나도 우리 사랑 영원히
tvN ‘꽃미남 라면가게’에서 인연을 맺은 이기우(35)와 이청아(32)는 지난 2013년 4월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운동, 캠페인에 함께 참여하며 공개 연애의 좋은 예로 손꼽히는 커플이다.
공개 연애를 한 이후에도 대게 스타들은 공식석상에서 커플임을 꺼리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애정을 프로그램에서도 당당하게 드러냈다. 이기우는 지난해 MBC ‘진짜사나이2’에서 군입대 하기 전 연인 이청아의 응원을 받기도 했고 훈련 중 힘든 순간에도 이청아의 이름을 외치는 등 눈길을 끌었다. 3년 간 큰 잡음 없이 잘 만나온 두 사람의 열애가 결혼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SBS '정글의 법칙'을 통해 올해 소원은 결혼이라고 말한 이상엽·공현주 커플 <사진=뉴스핌DB> |
◆이상엽·공현주 정글에서도 애정과시, 올해 소원은 결혼?
3년 째 공개 열애 중인 이상엽(33)과 공현주(32) 커플은 최근 SBS ‘정글의 법칙 보물섬 in 사모아’에 함께 출연하며 여전히 깨가 쏟아지는 커플임을 인증했다.
‘정글의 법칙’ 멤버로 합류한 이상엽 앞에 공현주가 나타났고 이상엽은 연인을 보자마자 반가움에 눈물을 흘리며 “많이 보고 싶었다”고 말해 모두의 부러움을 샀다. 또 정글 생존 중 공현주가 바다에 입수하다 갑작스러운 조류로 호흡 곤란 증세가 보이자 망설임 없이 바다에 뛰어 들어 공현주를 구하러가는 이상엽이 뭇 여성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특히 이 두 사람은 새해를 보며 “올해 소원은 결혼”이라고 동시에 말해 결혼에 대한 계획이 있을 거란 추측이 무성하다. 3년간 열애한 공현주와 이상엽이 2016년 결혼식까지 치를 지 시선이 쏠린다.
매해 결혼설이 끊이지 않는 비·김태희(위)와 윤계상·이하늬<사진=김학선 사진기자, 이형석 사진기자> |
◆비·김태희, 언제까지 ‘설’만?
비(34)·김태희(36) 커플의 결혼설은 지난해부터 시작됐다. 심지어 두 사람이 12월25일 결혼식을 올릴 거라는 구체적인 날짜까지 거론됐다. 하지만 양측은 결혼에 대한 말을 아꼈다.
특히 두 사람은 방송에서나 공식석상에서 서로의 이름을 거론되는 것에 조심스러워했다. 김태희는 지난 ‘용팔이’ 제작발표회에서 “연인 사이에 결혼에 대해 생각하는 것은 조금도 이상하지 않다. 저희도 그런 이야기를 나누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못을 박았다. 비 또한 KBS 2TV ‘연예가 중계’와 인터뷰에서 “결혼을 하게 되면 직접 말씀드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 2013년 공개 1호 커플이었던 김태희와 비. 끊이지 않는 결혼설이 제기되는 건 어쩌면 두 스타의 결혼을 팬들이 더 바라기 때문인지 모른다. 한류 톱스타인 두 사람이 아시아 팬들의 사랑을 받으며 웨딩마치를 울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하늬·윤계상, 럽스타그램 ‘달달’
윤계상(38)과 이하늬(33)도 어느새 장수 커플 대열에 들어섰다. 지난 2013년 열애를 인정한 두 사람은 현재까지도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장수 커플인 동시에 결혼 적령기를 조금 넘어섰기 때문에 결혼에 대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두 사람은 인스타그램에서도 애정을 표한 바 있다. 특히 윤계상은 ‘사랑꾼’으로 불리며 이하늬에 대한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직접 댓글로 이하늬의 사진에 댓글을 남긴 팬들과 댓글로 이야기를 나누며 “하늬도 팬들과 소통하고 싶어한다”는 애정 어린 말을 남겼다.
공식석상에서는 결혼에 대한 언급을 자제하는 편이지만 여전히 두 사람은 사랑을 이어오고 있다. 서로를 위한 아낌없는 조언과 응원 역시 나누고 있다. 미스코리아 출신 ‘엄친딸’ 이하늬와 ‘영원한 오빠’ 윤계상의 결혼 소식은 언제쯤 들을 수 있을지 기대된다.
[뉴스핌 Newspim] 이현경 기자(89hklee@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