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조선 빅3 수주가뭄..작년 12월 '1척' 수주

기사입력 : 2016년01월12일 11:25

최종수정 : 2016년01월12일 13:3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지난해 발주량 76% 수준, 12월 선박 수주도 6년 만에 최저 수준

[뉴스핌=조인영 기자] 지난 12월 빅3 조선사들의 수주실적은 단 '1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지난해 12월 신규수주 건수는 '0건'이었다. 현대중공업도 KSS해운으로부터 약 8000만 달러 규모의 LPG선 1척을 수주하는 데 그쳤다. 

'빅3' 조선소 전경. 왼쪽부터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대우조선 옥포조선소 <사진=각 사>

이같은 빅3 조선사들의 수주난은 세계적인 불황과 저유가에 따른 발주 감소가 주원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국내 조선사들의 강점인 해양플랜트 발주가 급감하면서 전체적인 수주가뭄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클락슨리서치에 따르면 2015년 전세계 선박 발주량은 3380만CGT로 2014년 4450만CGT의 76% 수준에 그쳤다. 12월 한 달간 발주량은 58척(123만CGT)으로, 월간 발주량으로는 지난 2009년 9월(77만CGT) 이후 최저치다.

한국의 2015년 12월 선박 수주실적도 11만CGT를 기록해, 수주량이 전무했던 2009년 9월 이후 가장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수주실적이 줄어들면서 전체 수주금액도 동반 감소했다. 2015년 한국의 수주금액은 218억4800만달러로 2014년 328만6700만달러에 비해 33.5%나 급감했다.

그간 해양플랜트를 경쟁적으로 수주해왔던 조선사들은 공정지연, 중도해지, 비용 초과 등의 문제가 잇달아 발생하면서 올해 적자 규모만 약 8조원을 기록하는 등 실적에 큰 타격을 입었다.

다만 이달 들어 가스선, 유조선을 중심으로 수주소식이 들려오면서 올해에는 지난달과 같은 수주기근은 더 이상 없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로 상반기 중 현대중공업과 SK E&S간 LNG선 본계약이 예정돼있으며, 삼성중공업의 VLCC 수주 소식도 전해지면서 지난달 수주난을 겪었던 조선사들에게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1~2월은 글로벌 선사들이 새해 업무계획을 세우느라 발주가 많지 않고 이런 이유로 연간기준으로는 1분기 발주량이 다른 분기에 비해 적은 편"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 수주전망도 긍정적이진 못한 상황이나 가스선, 유조선을 중심으로 발주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빅3 조선사들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역시 불황 및 저유가 기조가 지속될 것임을 감안해 목표 수주액을 1년 전 보다 보수적으로 책정했다. 특히, 무리한 수주를 지양하는 대신 해양플랜트 등 기 수주한 프로젝트를 적기 인도해 올해 반드시 흑자달성을 이룬다는 방침이다.

현대중공업은 조선·해양·플랜트 사업부문 수주목표(현대삼호중 포함)를 167억달러로 책정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15% 낮아졌다. 대우조선과 삼성중공업의 올해 목표도 10~20% 가량 감소할 전망이다.

권오갑 현대중공업 사장은 신년사에서 "생산성 향상, 원가절감 노력으로 올해 반드시 흑자를 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역시 "해양 프로젝트의 적기 인도로 올해 적자의 늪에서 탈출해 흑자 기조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뉴스핌 Newspim] 조인영 기자 (ciy8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사진
北, 동북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 합참에 따르면, 우리 군은 22일 오전 8시10분경 북한 황북 중화 일대에서 동북 방향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수 발을 포착했다. 포착된 북한의 미사일은 약 350km 비행했고, 정확한 제원에 대해서는 한미 정보 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북한이 22일 오전 8시10분 경 동북 방향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합동참모본부가 밝혔다. 사진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 장면,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2 gomsi@newspim.com 합참 관계자는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준비 동향을 사전에 포착해 감시해 왔으며, 발사 즉시 탐지 후 추적하였다"면서 "또한,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동향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국가안보실은 안보실 및 국방부·합참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국가안보실 관계자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관련 상황을 대통령께 보고하면서 상황을 주시해 왔다"면서 "특히 '긴급 안보 상황 점검회의'를 통해 안보실과 국방부 및 군의 대응 상황을 점검하고 한반도 상황에 미칠 영향을 평가했다"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0-22 11:1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