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속보

더보기

美 출격 제네시스, 라이벌은 '무덤에서 부활한 車'

기사입력 : 2016년01월12일 09:19

최종수정 : 2016년01월12일 10:23

링컨 컨티넨탈ㆍ볼보 S90 10여년만에 생산 재개…G90과 경쟁할 듯

[편집자] 이 기사는 1월 11일 오후 3시 5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송주오 기자] 현대차가 럭셔리 대형세단으로 내세운 첫 모델인 제네시스 G90(국내명 EQ900)의 미국시장 경쟁상대는 10여년만에 부활한 링컨 컨티넨탈, 볼보 S90 등이 될 전망이다. 미국 고급 대형 세단 시장을 이끌고 있는 독일차보다는 현실적으로 급이 한단계 낮은 미국차 등과 라이벌 관계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세계 고급차 시장의 핵심인 미국 시장에서의 성패는 향후 해당 브랜드의 안착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제네시스 G90이 2016 북미국제오토쇼(디트로이트 모터쇼)를 통해 미국 고급차 시장에 데뷔한다. 디트로이트 모터쇼는 11일(현지시각) 개막해 2주간 열린다.

제네시스 G90은 에쿠스의 후속 모델로 고급화 전략에 따라 제네시스 G90으로 이름을 바꿔 달았다. 이번 모터쇼에서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이 직접 소개할 만큼 애정을 쏟고 있다. 3.3ℓ V6 터보엔진, 3.8ℓ V6 엔진, 5.0ℓ V8 엔진 모델로 구성되며 척추 보호를 위한 모던 에르고 시트 등 첨단 편의장치를 탑재했다. 가격은 국내 판매가격 기준으로 7300만원부터 1억1700만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미국 고급차 시장은 판매량 210만여대를 기록, 세계 고급차 시장(850만대)의 25%를 차지했다. 고급차 4대 중 1대가 미국에서 소비된 것이다.

특히 G90이 뛰어들 고급 대형차 시장의 경우 지난해 7만4000대 가량이 거래됐다. 이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S 클래스와 BMW 7시리즈 위치가 독보적이다.

지난해 벤츠의 S클래스는 2만1934대, BMW 7클래스는 9292대로 각각 1, 2위를 차지했다. 반면, G90 이전 현대차 모델인 에쿠스는 2332대 판매에 그쳤다. 에쿠스는 미국에서 중형 럭셔리카로 분류된다.

이에 따라 G90은 시장 초기에 독일 브랜드보다는 링컨, 볼보와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링컨은 컨티넨탈을, 볼보는 S90을 각각 14년, 17년만에 부활시켜 미국 고급 대형차 시장을 다시 공략하기 때문이다.

다만 볼보의 S90의 부활과 관련해 업계와 업체 간 이견이 존재한다. 업계에서는 1990년대 후반 판매된 S90의 연장선상으로 보는 반면 업체에서는 새로운 플래그십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S90은 ‘고급스러움, 경량화, 단순함'의 콘셉트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다른 플래그십 모델과 마찬가지로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S90은 2.0ℓ e-드라이브 엔진을 기반으로 터보차저와 터보 디젤 등으로 구성된다.

2002년 독일과 일본 고급차에 밀려 단종된 링컨 컨티넨탈은 3.0ℓ V6 에코부스트 엔진을 장착하고 돌아왔다. 최첨단 기술과 하이엔드 오디오 시스템 레벨 울티마의 적용으로 고품격을 추구한다.

업계 관계자는 “제네시스 G90이 벤츠 7시리즈, 벤츠 S클래스 등 이미 시장에 안착된 모델과 경쟁을 펼치기엔 다소 무리가 있다”며 “링컨 컨티넨탈, 볼보 S90, 캐딜락 CT6 등의 모델과 경쟁을 펼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고급 대형 세단 시장은 이미지가 중요한 곳”이라며 “어떤 이미지를 구축하는지가 향후 성패를 가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송주오 기자 (juoh85@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사진
내란특검, 尹재판 증인 72명 신청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사건을 수사 중인 조은석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증인 72명을 추가 신청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는 3일 내란우두머리·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의 9차 공판기일을 열었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특검 측은 앞서 1차로 38명의 증인을 신청한 데 이어 이날 재판부에 증인 72명을 추가로 신청하겠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0일 열릴 10차 공판에서는 이날 증인신문을 마치지 못한 고 전 처장에 이어 정성우 전 방첩사 1처장(준장), 김영권 방첩사 방첩부대장(대령)을 불러 신문할 예정이다. 정 전 처장은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으로부터 선관위 전산실 통제와 서버 확보를 지시받은 인물이며 김 부대장은 비상계엄 당일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받을 당시 함께 합참 지휘통제실에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 측은 조은석 특검이 검찰로부터 사건을 이첩받은 절차가 위법해 무효라고 주장했으나, 특검은 "법과 상식에 비춰봤을 때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이라고 반박하며 신경전을 벌였다.  sykim@newspim.com 2025-07-03 20:47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