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손흥민 동료 토트넘 에릭센 “여자친구 만날 시간도 없다... EPL은 터프한 곳”. 에릭센이 FA컵 레스터시티전에서 선제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는 모습.<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
[EPL] 손흥민 동료 토트넘 에릭센 “여자친구 만날 시간도 없다... EPL은 터프한 곳”
[뉴스핌=김용석 기자]11일 FA컵 레스터시티전에서 전반 8분 선제골을 터트린 토트넘 공격수 에릭센이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프리미어리그는 생각보다 휠씬 더 많이 힘든 곳이지만 그 생활을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손흥민은 이날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지만 공격포인트는 기록하지 못했다. 에릭센은 안정적인 플레이로 처음부터 손흥민과 환상적인 호흡을 보여 주었다.
올해 23세인 에릭센은 이전 소속팀 네덜란드 아약스에서 2013년 토트넘으로 이적해 와 훌륭히 적응했고 최근 100번째 EPL 출장 기록을 세웠다.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살아 남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매일 매순간 축구만을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런 와중에 여자 친구에게 시간을 내지 못해 소홀해 지는 것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에릭센은 “많은 선수들이 부푼 꿈을 안고 잉글랜드로 오는 것을 본다. EPL은 보이는 것보다 휠씬 더 터프한 곳이고 세계에서 가장 비정하다.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그에 대처하기 위해 계속 배워야 하고 부단한 노력이 필요하다. 나는 매일 축구만 생각하기 때문에 그런 압박과 요구를 대처 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여자친구에게는 힘든 일이다. 물론 자주 시간을 보내려고 노력하지만 여자친구를 두는 것 자체가 프리미어리그에서는 힘들다”며 솔직한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에릭센은 “매주 3~4일을 채력을 모두 소진한다. 나는 성공하고자 하는 야심과 꿈이 있다. 토트넘에서의 생활은 환상적이다. 나는 이곳이 정말 마음에 든다”며 프리미어리거로서의 성공을 향한 포부를 이야기했다.
토트넘 공격수 에릭센이 그의 여자 친구와 함께 포즈를 취했다. <사진=에릭센 공식 인스타그램>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