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영기 기자] 코텍이 올해 신규사업 가시화와 카지노-전자칠판 사업의 고성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11일 이정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코텍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150원을 유지한다"며 이같이 관측했다.
이 연구원에 따르면 코텍의 2016년 매출액은 2896억원, 영업이익은 326억원으로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따라서 예상 주가수익배수(PER)도 6.3배로 저평가된 상태다.
부문별로 보면 카지노 부문의 경우 제품 라인업 다변화와 고가형 카지노 기기 판매 증가로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8% 성장한 1304억원에 달하고, 전자칠판은 빔프로젝터에서 LCD로의 교체수요가 발생하면서 매출액이 지난해 1000억원에서 올해 1200억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수술용 모니터, 아웃도어용 모니터 등 신규사업부는 초도 매출이 발생하며 올해 약 100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그간 코텍의 주가 부진 요인으로 작용했던 부분들이 해소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이 연구원은 "주요 고객사인 스마트의 실적 부진이 코텍의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코텍이 납품하는 LCD 전자칠판 매출은 증가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실시한 유상증자도 주권상장이 완료돼 더이상 주가에 부담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핌 Newspim] 이영기 기자 (00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