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과 계약체결..2020년까지 4000억 규모
[뉴스핌=민예원 기자] 대한항공은 지난해 12월 말 방위사업청과 공중감시정찰 역할을 수행할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UAV) 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산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총 5년간 약 4000억원 규모로 진행된다. 계약금액은 2018년까지 약 2300억원이다.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는 폭 4.2m, 길이 3.4m이며, 포장되지 않은 야지의 야간 및 안개 상황에서도 자동으로 착륙 할 수 있다. 산악 지형이 많은 환경을 고려해 급강하 비행능력을 갖추도록 설계돼 협소지역에서도 착륙 목표지점에 정확하게 착륙이 가능하고 착륙 후 30M 이내에서 정지할 수 있다.
착륙장치는 휠 타입과 스키드 타입으로 교체 장착 할 수 있고, 비상시에는 낙하산을 전개해 비행체를 안전하게 회수하는 등 군 작전 운용성능 및 신뢰성이 매우 높게 개발됐다고 대한항공은 설명했다.
<사진=대한항공> |
또한 유사성능의 무인기에 비해 소형화로 운영비를 최소화했으며, 2대 동시 비행이 가능해 24시간 연속적으로 임무수행 할 수 있다.
대한항공 측은 "이번 사단정찰용 무인항공기가 대한항공과 국내 협력업체들이 개발단계부터 적극 투자 및 참여를해 국산화율이 95%에 달한다"며 "해외 다수의 국가가 관심을 표명해 수출을 협의하고 있는 중으로 향후 국내생산 유발 효과 또한 매우 클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민예원 기자 (wise2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