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2016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 데뷔하는 전인지(하이트진로)의 신인왕 가도에 적수가 없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하면 루키는 총 29명. 이 가운데 전인지를 빼고 특별한 이력의 소유자가 없다. 벌써부터 해보나 마나 전인지가 신인왕은 떼어 놓은 당상이라는 말이 나오는 이유다.
전인지 <사진=뉴스핌DB> |
때문에 전인지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에 올인 할 계획이다. 한국 여자골프가 올림픽에 4명이 출전한다고 할 때 전인지는 세계랭킹 기준으로 10위다. 현재 랭킹으로 김효주(롯데)와 영희영(PNS)을 제쳐야 태극마크를 달 수 있다.
올 시즌 주목해야 할 루키는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홀리 클리번(잉글랜드) 정도다.
로페스는 2013년 멕시코 여자 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다. 지난 해 미국 대학여자골프선수권대회에서 준우승했다.
클리번은 2013년 유럽여자골프투어에서 루키로 상금 7위까지 올랐다. 지난해에는 스코어카드 오기로 LPGA투어 Q스쿨을 통과하지 못했다가 올 해 LPGA 투어에 합류했다.
붓사바콘 수카판(태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은메달을 딴 선수다. 수카판은 Q스쿨을 공동 2위로 통과했다. 지난해 대만투어 CTBC래이디스오픈에서 우승했다. 지난해 태국에서 열린 LPGA투어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12위에 올랐다.
지난해 US여자오픈에서 아마추어 1위를 차지한 메간 캉(미국)도 있다. 캉은 아마추어 세계랭킹 8위 출신으로 Q스쿨에서 공동 6위를 차지했다.
재미교포인 애니 박(21)은 LPGA 2부 투어인 시메트라 투어에서 상금왕과 신인왕을 차지했다.
애니 박은 미국 USC(서던캘리포니아 대학교)를 지난해 졸업했다. 시메트라 투어에 11개 대회만 출전했으나 평균타수 1위와 그린 적중률 2위 등으로 3승을 거둬 상금왕에 올랐다.
재미교포 그레이스 나(23)는 Q스쿨을 2위로 통과했다. 로스앤젤레스 페퍼다인대 재학 시절 대학 리그 신인상과 최우수선수상을 받았다.
올 시즌 LPGA투어는 오는 26일(한국시간) 퓨어실크 바하마 클래식(총상금 140만 달러)으로 시즌을 연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