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선수 1호 ‘강민호 야구장’ 왜 지었나 했더니 ... 2억 기부 강민호 아내 신소연 “멋있다 내 남편” . 아내 신소연이 올린 강민로 야구장 준공식 사진.<사진=신소연 공식 인스타그램> |
현역선수 1호 ‘강민호 야구장’ 왜 지었나 했더니 ... 2억 기부 강민호 아내 신소연 “멋있다 내 남편”
[뉴스핌=대중문화부] 강민호 야구장은 국내 첫 현역 야구선수 이름을 딴 1호 야구장이다.
지난 6일 개장한 강민호 야구장은 야구장 부족으로 고민이던 경남 양산시의 강민호의 나눔 정신이 만든 합작품이다.
시발은 전교생 51명의 양산의 시골학교인 원동중학교였다. 원동중은 지난 2013년 제43회 대통령기 전국중학교야구대회에서 기적적인 우승을 차지했다. 폐교 위기에서 벗어나려 야구부를 만든 ‘원동중의 기적’이었다.
이후 양산시는 야구 인프라에 대해 고민을 했다. 그러던 중 허구연 KBO 야구발전위원장이 강민호에게 기부를 제의했고, 강민호는 흔쾌히 2억원을 내놨다.
양산시는 강민호가 기부한 2억원에 3억원을 더해 총 5억원을 들여 양산시에 야구장을 만들게 된 것이다.
양산시 물금읍 황산공원 내 1만 6천㎡에 지은 야구장은 좌우 95m, 센터 110m 규모 정규 규격 야구장이다. 이 야구장에는 강민호 경기 장면을 담은 사진과 주요 프로필, 야구장 추진일정 등을 담은 홍보 안내판도 세웠다.
강민호 야구장 준공식에 이어 열린 양산 물금고와 원동중 시범경기에서는 강민호가 시구를, 나동연 시장이 시타를 해 눈길을 끌었다.
이런 강민호의 기부에 아내 신소연은 지난 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고맙습니다. 강민호 야구장 준공식. 야구 꿈나무들이 꿈을 키울 수 있는 곳이 되길. 야구 많이 사랑해주세요. 파이팅, 내 사람. 멋있다, 내 남편, 힘내자 남편 잘하자 남편”이라는 내용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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