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문화·연예 스타

속보

더보기

[스타톡] 스트레이 "'원더링', 새로운 색깔과 폭넓은 장르 아울렀죠"

기사입력 : 2016년01월06일 10:07

최종수정 : 2016년01월06일 10:07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뉴스핌=글 이지은 기자·사진 이형석 기자] 밴드의 고유 사운드를 살짝 빼고 음악적인 욕심을 더했다. 자신이 겪은 20대 청춘의 방황과 솔직한 이야기를 고스란히 가사로 적었다.

밴드 스트레이(기타‧문영준, 드럼‧최효석, 키보드‧임재욱, 보컬‧이정환, 베이스‧장형진)가 최근 두 번째 EP앨범 ‘원더링(Wandering)’을 발매했다. 조금은 들뜬 모습으로 인터뷰에 임했지만 음악 얘기가 나오자 180도 다른 태도로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앨범에서는 한국의 마룬5라는 소리를 들었는데, 이번 앨범에서는 스트레이의 색깔이 많이 느껴져서 좋다는 반응이 많았어요. 새로운 색깔과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는 앨범이 된 거 같아요.”(문영준)

멤버들에게 9개월 만에 발매된 앨범 발매 소감을 묻자 “시간이 촉박해서 아쉬웠다”는 반응이 다수 돌아왔다. 아쉬운 감정도 잠시, 음원에 대한 만족도에 대해서는 다들 흡족한 미소를 지었다.

“앨범을 빠른 시간 내에 만들어야 해서 아쉬웠는데 음원은 잘 나왔어요. 개인적으로 녹음 시간이 너무 촉박했죠. 보컬 연습과 녹음을 길게 잡고 하는데 이번 앨범은 2주 만에 녹음이 다 끝났어요. 일주일에 3곡씩 한 셈이죠. 힘들었는데 노래가 잘 나와서 좋아요.”(이정환)

‘원더링’은 20대 청춘들이 꿈을 쫓아가면서 겪는 방황과 과정을 담았다. 리더이자 기타 문영준이 전곡의 작사‧작곡을 맡았다. 영화를 보다가 모티브를 얻어 곡을 쓰기도 했고, 자신의 솔직한 경험을 곡에 녹여냈다. 현재 20대의 삶을 살고 있는 멤버들에게 가장 마음에 드는 수록곡을 물었더니 제각기 다른 반응이 나왔다.

“저는 ‘투나잇(Tonight)’이 제일 마음에 들어요. 이 곡은 영준이 형이 2009년도에 썼던 곡이에요. 뒤늦게 발매됐는데, 당시만 해도 멜로디가 굉장히 촌스러웠어요. 그런데 프로듀서 구름 씨의 손길이 거치니까 새로운 곡으로 탄생했더라고요.(웃음)”(최효석)

“전 ‘러빙 유(Loving You)’에요. 보컬이 노래를 굉장히 잘하는 것처럼 느껴져요.(웃음) 후렴부분이 귀에 쏙 들어오더라고요. 이 곡이 타이틀이 됐으면 하는 희망이 있었죠. 가사에 집중할 수 있는 멜로디에요.”(임재욱)

“앨범이 발매될 때마다 저희 밴드 색깔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곡을 좋아해요. 이번 앨범에서는 그 곡이 2번 트랙인 ‘리즌(Reason)’같아요. 드럼을 가상 악기로 사용해서 밴드 사운드하고는 살짝 다르죠. 하지만 스트레이 색이랑 가장 잘 맞는 것 같아요. 가사와 사운드가 밴드스럽지 않으면서도 밴드스럽다고 해야 될까요?”(장형진)

“제가 써서 그런지 다 애착이 가요.(웃음) 그 중에 하나만 꼽으라면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이자 6번 트랙. ‘기브 미 어 찬스(Give Me A Chance)’에요. 꿈에 대해서 고민을 하던 제 솔직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썼어요. 그래서 더욱 와 닿아요.”(문영준)

스트레이의 앨범을 듣고 있으면 모던 록 밴드가 아닌 조금은 팝 밴드의 느낌이 난다. 멤버들이 원했던 팝의 느낌을 내기 위해 외부 프로듀서를 영입하고 리얼 드럼이 아닌 미디 드럼을 사용하면서 변신을 꾀했다. 장형진은 “앨범의 좋은 멜로디를 더 잘 살린 것 같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상 악기를 사용한 만큼, 음원과 라이브의 사운드 차이를 어떻게 커버할지 내심 궁금했다. 하지만 스트레이는 자칫 밴드의 약점이 될 수 있는 부분을 기회로 바꿔버렸다.

“그걸 콘셉트로 잡았어요. 음원과 라이브를 차이점으로 두고 있는 거죠. 지금 합주를 하면서 최상의 결과물을 내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의 또 다른 매력을 라이브에서 느낄 수 있을 거예요.”(최효석)

빠른 시일 내에 준비해야했던 앨범인 만큼, 힘들었던 부분도 분명 있을 터. 개성이 강한 밴드인 만큼 멤버들이 느낀 고충도 남달랐다.

“영준이 형이 가사를 전적으로 다 써왔어요. 앨범을 발매할 때마다 소속사 파스텔 뮤직 선배들에 비해서 가사가 약하는 평가를 받았어요. 그게 심적으로 압박이 됐죠. 하지만 이번 앨범은 파스텔 선배들에 비해도 부족함 없다고 생각해요.(웃음)”(장형진)

리더이자 곡을 만든 문영준은 타이틀곡을 정할 때 멤버들과 빚은 마찰(?)을 에피소드로 꼽았다. 각자가 원하는 곡이 타이틀로 되길 바라는 곡 싸움이었다기보다 조금 더 좋은 곡을 들려주고 싶다는 스트레이의 욕심에서 비롯된 소동이었다. 물론 어떤 곡이 타이틀이 돼도 크게 서운할 건 없다는 게 멤버들의 공통적인 생각이기도 했다.

2015년을 마무리하면서 앨범이 발매된 만큼, 2016년을 맞이하면서 이루고 싶은 목표도 많다. 특히 음악에 대한 열정과 밴드에 대한 멤버들의 애정이 지속되기 바라는 마음이 크다. 

“우선 밴드가 해체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웃음) 상반기를 목표로 앨범을 준비하고 있는데 지금 기세를 몰아서 싱글 앨범도 잘 됐으면 더할 나위 없죠. 그리고 음악적으로 대중에게 많이 다가갔다고 생각했는데, 대중은 그만큼 다가오지 않더라고요. 저희를 노출시킬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어요.”(장형진)

“음악 외적으로도 콘텐츠를 만들려고 해요. 동영상이나 이벤트를 활용해서 조금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가고 싶어요. 지금 앨범도 반응이 좋다는 걸 느끼지만 제가 인지할 수 없을 정도로 앨범에 대한 피드백이 쏟아지길 바라죠.”(최효석)

“올 한해는 지속적으로 앨범을 내야 될 것 같아요. 지금도 쏟아져 나오는 음악들 사이에서 저희 음악을 듣게 하는 게 굉장히 어려운 거라고 생각해요. 효석이 말처럼 스트레이만의 색깔이 묻어나는 콘텐츠를 만들 거예요.”(임재욱)

“글쎄요, 돈을 많이 버는 밴드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밴드를 위해서 제가 많이 양보하고 있어요. 그래서 다양한 커버 영상으로 개인적인 욕망을 표출하고 싶어요. 일단 앨범이 잘돼야 커버 앨범도 잘 되겠죠?(웃음)”(이정환)

“올해는 히트곡을 하나 쓰는 게 목표예요. 저희 기준으로 200석 이상의 대규모 단독콘서트를 매진시키고 싶어요.(웃음) 멤버들과 문제없이 지금처럼 행복하게 밴드를 유지시키고 싶은 것도 제 목표죠”(문영준)

[뉴스핌 Newspim] 글 이지은 기자 (alice09@newspim.com)·사진 이형석 기자 (leeh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정부, 123개 국정과제 공식 확정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정부가 향후 5년간 국정 운영의 핵심 로드맵이 될 123대 국정과제를 본격 추진한다. 정부는 16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열고 국정과제를 포함한 국정과제 관리계획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국무회의에서 확정된 123대 국정과제는 지난달 13일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제안한 '이재명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안)'을 정부 차원의 검토 및 조정·보완을 거쳐 확정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면서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KTV] 최종 확정된 국정과제 체계는 '국민이 주인인 나라, 함께 행복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비전 아래 5대 국정목표, 23대 추진전략, 123대 과제로 구성됐다. 5대 국정목표는 ▲국민이 하나되는 정치 ▲세계를 이끄는 혁신경제 ▲모두가 잘사는 균형성장 ▲기본이 튼튼한 사회 ▲국익 중심의 외교안보다. 우선 정부는 국민주권 실현 및 대통령 책임 강화를 위한 개헌을 추진한다. 4년 연임제 및 결선투표제 도입, 감사원 국회 소속 이관, 대통령 거부권 제한, 국무총리 국회추천제 도입 등이 개헌안에 담길 전망이다. 권력기관 개혁을 통한 민주주의 확립, 독자 인공지능(AI) 생태계 및 AI고속도로 구축, 5극3특 중심 혁신·일자리 거점 조성,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수준 산재 감축 등의 내용도 국정과제에 담겼다. 또 이재명 정부 임기 내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을 완료하는 강군 육성 방안도 포함됐다. 행정수도 세종 완성과 2차 공공기관 이전도 차질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오전 취임 후 처음으로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균형발전 관련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고 있다. [사진=KTV] 국정과제 이행을 위한 범정부 추진체계도 구축한다. 온라인 국정관리시스템과 오프라인 범부처 협의체를 운영, 국정과제 추진상황을 지속 관리한다. 입법성과 조기 창출을 위해 법제처에 국정입법상황실을 두고, 국정과제 입법 전주기를 밀착 관리한다. 국정과제 중 입법조치가 필요한 사항은 법률 751건, 하위법령 215건 등 총 966건으로 나타났다. 이 중 법률안 110건은 연내 국회 제출하고, 하위법령 66건 올해 제·개정한다는 계획이다.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고, 정책성과를 국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도록 한다. 온라인 소통창구인 '국정과제 소통광장'을 마련, 국민이 제기한 의견을 정부가 신속히 답하는 쌍방향 소통채널을 만든다. 국민만족도 조사는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민생 관련 중요 국정과제는 민관합동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국정과제 추진성과를 평가하기 위한 '정부업무평가 기본계획('25~'27)' 및 '2025년도 정부업무평가 시행계획 수정안'도 이날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올해는 미래 전략산업 육성 등 각 부처가 역점 추진하는 정책과제, 신산업 등 규제 합리화, AI 활용 일하는 방식 혁신, 디지털 소통·홍보 노력 강화 등을 중점 평가할 예정이다. 국민주권정부에 걸맞게 평가 과정에 국민 참여를 확대하고, 국민 만족도 조사 결과도 비중 있게 반영한다. 국무조정실은 "향후 국정과제 추진과정에서 국민의견을 수시로 청취하고 소통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며 "국민요구와 정책여건 변화를 반영해 이행계획도 지속 보완하며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heep@newspim.com 2025-09-16 14:04
사진
코어위브, 엔비디아와 8조원대 계약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데이터센터 운영업체인 코어위브(종목코드: CRWV)는 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와 63억 달러(8조7160억원) 규모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 주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엔비디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2032년 4월 13일 까지 코어위브가 고객에게 판매하지 않은 모든 클라우드 용량을 구매하기로 했다. 엔비디아와 수주 계약 체결 소식이 전해진 후 코어위브 주가는 뉴욕 정규장 거래에서 8% 상승했다. 지난 3월 상장 이후 이 회사 주가는 3배 뛰었다. 코어위브는 미국과 유럽에서 엔비디아의 GPU 칩을 탑재한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운영하며 이를 임대하거나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코어위브는 엔비디아의 핵심 클라우드 파트너로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AI 컴퓨팅 용량 수요 감소 가능성에 대한 완충장치를 마련하게 됐다고 로이터 통신은 평가했다. 코어위브는 일찌감치 엔비디아의 눈도장을 받아 2023년 투자를 받았다. 엔비디아는 코어위브 지분을 6% 넘게 보유하고 있다. 코어위브는 지난 3월 공모가 40달러에 뉴욕 증시에 상장한 후 AI 열풍에 따른 클라우드 서비스 수요 급증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했다.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는 "이번 계약은 최종 고객과 상관없이 용량이 활용될 것을 보장함으로써 코어위브의 안전장치 역할을 한다"며 "투자자들은 코어위브가 최대 고객사 2곳(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 외에 데이터센터 용량을 채울 수 있을지 우려해왔는데, 이번 계약으로 이런 우려가 사라졌다"고 분석했다.  코어위브 로고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9.16 kongsikpark@newspim.com 코어위브는 지난 3월 챗GPT 개발사 오픈AI와 119억 달러 규모의 5년 계약에 합의하며, 클라우드 컴퓨팅 용량을 제공하기로 한 바 있다. 오픈AI는 2029년 4월까지 40억 달러까지 지급하기로 약속하는 추가 협정을 맺었다. kongsikpark@newspim.com 2025-09-16 13: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