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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새해는 내가 최고 ①박성현

기사입력 : 2016년01월04일 07:58

최종수정 : 2016년01월04일 07:58

[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박성현(넵스)의 해가 밝았다.

그의 올 시즌 목표는 3승이라고 했다. 하지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1인자’가 되는 되겠다는 생각이 없을 리 없다. 시즌 3승 목표를 달성하면 그때 가서 다시 목표를 세우겠다고 했다. 지난 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KLPGA투어 2016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시즌 출발이 좋다. 시즌 1승을 안은 채 새해를 시작했다.

박성현 <사진=뉴스핌DB>

그는 지난 해 시즌 후반부터 무서운 상승세를 탔다.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우승했을 땐 그럴 수도 있지 하는 반응이었다. 한마디로 장타만 치는 선수로 알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었다. 장타를 앞세워 쉽게 쉽게 플레이했다. 시즌 3승을 하자 그를 다시 보기 시작했다.

그는 ‘장타여왕’으로 불리는 것을 즐긴다. 그는 “스스로 자랑스럽고 장타 욕심이 많다”고 숨기지 않았다.

그는 어릴 때부터 장타 욕심이 있었다. 그는 "작년 비거리가 30야드 가량 늘었다"고 했다.

박성현의 올 시즌 목표는 3승이다. 그는 "지난 해 목표가 첫 우승이었고 첫 우승 이후에 목표를 수정했듯이 3승을 하면 그때 다시 목표를 다시 설정하겠다"고 말했다.

시즌 막판 두 개의 이벤트대회에서 그는 ‘내가 새로운 여왕’임을 만천하에 드러냈다. 챔피언스 트로피 싱글매치에서 박인비(KB금융그룹)와 맞붙어 완승을 거뒀다. 박인비는 16번홀 플레이 도중에 백기를 들었다.

일본에서 열린 4개 투어 대항전에서도 그는 싱글매치에서 일본투어 주장에게 완승을 거뒀다.
이를 보고 전문가들은 그의 세상이 왔다고 입을 모았다.

하지만 그도 힘든 시절이 있었다. 그는 “3년 가까이 힘든 시기가 있었다”고 했다. 재작년 혼자 전지훈련을 한 것이 작년 3승을 한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재작년 코치 없이 혼자 전지훈련을 가서 혼자 많이 생각하고 느꼈다”며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그는 보이시한 모습이다. 모자를 쓰면 영락없는 남자다. 외모에서 여성스러움은 손톱만큼도 찾아 볼 수 없다. 그런 그가 “남성적인 플레이가 내 매력”고 했다. 그러면서 “좀 가까이서 겪어보면 여성스럽다. 그렇게 말하는 사람이 많다”고 주장했다.

그는 요리는 ‘꽝’이다. 하지만 음식은 가리는 게 없다. 다 잘 먹는다. 특히 치즈가 들어간 음식을 좋아한다.
그는 지난 해 말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억1420만원을 기부했다. 거금을 기부하는데 이리저리 따지지 않았다고 했다. 나누면서 살라는 가정교육이 있었다는 귀뜸도 했다. 그는 통 큰 기부로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이 됐다.

그는 현재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와 샌디에이고 중간 동남부에 위치한 테미큘라에 전지훈련 캠프를 차리고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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