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호텔 20층서 불... 새해 불꽃 놀이 관람객 최소 14명 부상, 맞은편엔 세계 최고빌딩 부르즈 칼리파 위치 . 두바이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
두바이 호텔 20층서 불... 새해 불꽃 놀이 관람객 최소 14명 부상, 맞은편엔 세계 최고빌딩 부르즈 칼리파 위치
[뉴스핌=대중문화부] 두바이 호텔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한국 시간으로는 오늘 오전 2시 반, 현지 시간으로는 31일 밤 9시 반쯤, 아랍에이미리트 두바이의 어드레스 호텔에서 큰 불이 났다.
불이 난 두바이 어드레스 호텔은 63층 규모로 두바이 분수와 광장(에마르 스퀘어)을 사이에 두고 세계 최고빌딩 부르즈 칼리파와 마주보고 있는 건물이다. 목격자들은 호텔 20층 부근에서 불꽃이 처음 치솟았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난 시각 이 광장에는 이곳에서 매년 열리는 신년 불꽃놀이를 보러 온 수천명이 밀집한 탓에 불이 나자 앞다퉈 피하려는 관람객으로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호텔에선 불꽃놀이를 정면으로 감상할 수 있어 12월31일엔 투숙객이 몰리고 각종 신년맞이 행사가 열리는 만큼 다수 인명피해도 우려되고 있다.
두바이 경찰청은 그러나 화재직후 호텔 투숙객이 모두 빠져나왔고, 지금까지 최소 14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에대해 두바이 공보국은 “호텔 외벽에서 불이 시작됐으며 내부의 소방 장치가 즉시 가동돼 안으로 번지는 것을 막았다. 4개 소방대가 출동했다"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newmedi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