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기성용 “지난 시즌에 이어 맨유전서 또 골 넣겠다 ... 주눅 들일 없다” . 기성용이 웨일즈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3일 맨유전에서의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사진=스완지시티 공식 홈페이지> |
[EPL] 기성용 “지난 시즌에 이어 맨유전서 또 골 넣겠다 ... 주눅들 일 없다”
[뉴스핌=김용석 기자] 기성용이 웨일즈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앨런 커티스 임시감독의 선수 기용과 전술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새해 첫 경기인 1월 3일(한국시간) 맨유 전에 대비하여 팀이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스완지 시티의 임시 감독인 앨런 커티스는 득점 없이 비긴 크리스탈팰리스와의 경기에서 주전 8명을 대거 교체하는 파격적인 전술을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기성용은 "3일 동안 2경기를 소화하는 스케줄은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모두 힘들다. 웨스트 브롬위치전을 위해 버스로 4시간을 이동했으니 모두 힘든 상황이었다"며 박싱데이 스케줄에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주전이 아니었던 선수들이 잘 버텨주어 잠시나마 체력을 안배하고 휴식을 취할 수 있었던 것에 대해 안도했다.
기성용은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할 수는 있지만 위험 부담이 따른다. 커티스 감독의 그런 전술은 적절했다고 본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올시즌 박싱데이 주간 첫 경기인 27일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자신의 시즌 첫 골을 성공시켜 중요한 승리를 일구어냈고, 지난 시즌 맨유 전에서도 골을 성공시키며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기성용은 "맨유전에는 지난 시즌 골을 넣어 좋은 기억이 있다. 지난번 인터뷰에서 골을 더 넣고 싶다고 했는데 웨스트 브롬위치전에서 골을 넣었다. 맨유전에서도 골을 넣으면 좋겠다. 맨유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어쨌든 맨유다. 힘든 경기가 될 것이다. 하지만 우리 팀이 기껏 되찾은 자신감을 다시 잃고 싶지는 않다"며 맨유전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스완지는 맨유를 시작으로 선덜랜드, 왓포드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점차 살아나고 있는 분위기를 새해에도 이어가 중위권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뉴스핌 Newspim]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