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골프장업계가 요동치고 있다. 새 주인을 찾는 골프장은 계속해서 나오고 있다.
KS레저개발(대표 김기세)에 따르면 2014년 말까지 91개 골프장의 주인이 바뀐 것으로 집계했다. 일부골프장은 주인이 여러번 바뀐 경우도 있었다.
골프장 인수합병(M&A) 추이를 보면 국제통화기금(IMF) 구제금융 후폭풍으로 2002년까지 약 33개소, 골프장의 활황기인 2003년부터 2008년까지 10개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2014년까지는 약 48개 골프장이 주인이 바뀐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도 레이크사이드, 덕평힐뷰, 써닝포인트 등이 주인이 바뀌었다. 법정관리 등을 통해 파인크리크CC, 신라CC, 캐슬파인, 마에스트로CC 등이 제3자 M&A를 통해 주인이 바뀌었거나 바뀌는 중이다. 또 오너 지분의 구조가 바뀌는 새로운 형태의 골프장 M&A도 진행되고 있다.
KS레제 김기세 대표는 “최근 법정관리에 신청해서 정리되거나 준비 중인 골프장이 약 30여곳에 이르고 있다. 또 경영부실로 법정관리를 통해서 M&A시장에 매물로 나올 운영 중인 골프장은 약 20~30개소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인허가를 추진 중이거나 인허가 완료 후 미착공, 또는 공사 중단된 골프장까지 포함하면 약 70개소가 더 있을 것”아라고 했다.
골프장 M&A시장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진단이다.
하지만 사업성이 있는 골프장 매물은 운영 중인 골프장 20~30개소와 인허가 및 공사 중단 골프장 약 20개소에 그칠 전망이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