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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품에 안긴 '엔진', 모바일 넘어 스마트TV까지 넘본다

기사입력 : 2015년12월29일 10:51

최종수정 : 2015년12월29일 10:54

"PC온라인, 모바일, 스마트TV, VR 모두 아우를 것"

[뉴스핌=이수호·이수경 기자] 카카오에 인수된 게임사 엔진이 내년 새로운 비전으로 스마트TV를 비롯한 멀티플랫폼으로의 진화를 선언했다. 

엔진은 29일 서울 코엑스에서 '2016 엔진 미디어 컨퍼런스'를 열고 내년 사업 비전을 발표했다. PC온라인과 모바일, 스마트TV와 가상현실(VR)을 아우르는 멀티 플랫폼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전략이다. 

엔진의 멀티 플랫폼 전략은 크게 PC와 모바일, 스마트TV와 VR을 아우르는 기본 구조를 완성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게임 서비스를 확장해 각기 다른 이용자와의 접점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중심축인 모바일 플랫폼에는 마그넷, 아이나게임즈, 슈퍼노바일레븐, 불혹소프트 등 장르별 전문 게임 자회사를 통해 2016년 연 내 10종 이상의 모바일 게임을 선보인다. 한편, 넵튠, 루노소프트, 키스튜디오, 파티게임즈, 네오싸이언, 드라이어드 등 외부 개발사와 협력해 연 내 20여종의 신작도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엔진은 국내 시장은 물론, 북미 및 동남아시아 지역 자회사를 통합 권역별 사업으로도 확장해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사진 = 이수경 기자>

엔진은 2016년 상반기 중 합병을 완료하는 다음게임의 PC코어게임과 채널링 효과 증대를 모색하는 한편, 이를 바탕으로 온라인 서비스 기반을 다지고 차세대 플랫폼 전략의 핵심인 스마트TV와 VR 플랫폼을 더해 멀티 플랫폼 전략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엔진은 삼성 스마트TV 플랫폼과 아마존 TV(Amazon FireTV) 카지노 1위 게임을 제작한 핵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스마트TV 게임 시장에서도 지속해서 라인업을 확장한다는 전략이다. 

이같은 사업 확대를 위해 남궁훈 대표를 중심으로 PC플랫폼에는 조계현 부사장, 모바일 플랫폼에 이시우 사업본부장, TV 및 VR플랫폼의 박순택 대표, 동남아시아 사업의 성진일 대표 등 5명의 핵심 경영진들이 부문별 전문성을 살려나간다. 

남궁 엔진 대표는 "우리가 흔히 접할 수 있는 모든 디스플레이에 엔진의 게임을 제공하는 것이 멀티 플랫폼 전략의 핵심"이라며 "각각의 플랫폼들이 성장하고 융합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상승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핌 Newspim] 이수경 기자 (sophi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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