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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국] 올해 중국 경제를 달군 화제 인물들 (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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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쑨야팡회장 스마트폰 1억대 신화
1억명 개인투자자 천당 지옥 롤러코스터

[뉴스핌=이승환 기자] A주 급등락, 위안화 IMF 특별인출권(SDR) 편입, 제13차 5개년 경제규획(13.5계획) 건의문 발표 등 굵직한 이슈들로 2015년  한해 중국 경제는 바람 잘 날 없었다. 이처럼 중국 경제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사이 중국 경제계 주요 인사들도 희비가 엇갈렸다.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전자상거래 대박으로 하루만에 16조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는가하면, 당국의 사정 칼날에 중국 사모펀드 관계자들이 줄줄이 구속되기도 했다. 뉴스핌은 중국 사회에서 화제가 됐던 인물들을 통해 올 한해 중국 경제계 주요 이슈들을 조명해본다. 

◆쑨야팡 화웨이 회장

<사진=바이두(百度)>

화웨이가 중국 휴대전화 제조사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스마트폰 출하량 1억대를 돌파했다. ‘1억대 출하’ 기록에 이름을 올린 것은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어 세번째다.

지난 2010년 화웨이의 판매량이 300만대였던 점을 감안하면 5년새 30배 가까이 성장한 셈이다. 이와 관련해 화웨이 측은 자사 웹사이트를 통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33% 늘어 올해 처음 1억대를 넘어섰다. 이로써 스마트폰 시장 글로벌 톱3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화웨이의 선전으로 쑨야팡 화웨이 회장의 리더쉽도 주목받았다. 쑨회장은 지난 1992년 화웨이에 엔지니어로 정식 입사해 10년만에 회장자리에 등극한 입지전적의 인물이다.

쑨회장은 현재 화웨이의 대외교류 업무를 총괄하며 런저페이 화웨이 창업자와 함께 기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화웨이의 선전에 힘입어 쑨회장은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뽑은 2015년 영향력 있는 중국 여성기업인 1위 자리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런정페이 화웨이 창업자는 쑨 회장에 대해 "화웨이의 시장 시스템 전반을 구축하며 고속성장의 발판을 마련한 실질적인 인물" 이라고 평가했다. 중국 경제시보(經濟時報)는 "우수한 언변과 우아한 자태로 화웨이의 여왕 자리에 오른 쑨 회장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더욱 커졌다"고 전했다.


◆왕쓰총(왕스충) 프로메테우스캐피탈 대표이사

<사진=바이두(百度)>

중국 최대 부호 왕젠린 완다(万达)그룹 회장의 외동아들 왕쓰총(왕스충)이 '무개념' 행보로 언론의 도마위에 올랐다. 자신의 애완견에 1500만원 상당의 애플워치를 채운 사진을 블로그에 올리며 네티즌들 사이에 공분을 불러일으킨 것.

1988년 생인 왕쓰총은 앞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공공연히 돈자랑을 하고 잇따라 스캔들에 휩쓸리는 등 푸얼다이(富二代,재벌2세) 문제의 전형으로 꼽혀왔다. 푸얼다이들의 도를 넘는 행동이 논란이 되자 중국 정부는 최근 푸얼다이와 젊은 기업가들의 행동규범 제작에 대한 논의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제아라는 오명에도 불구, 왕쓰총의 사업수완은 인정받는 분위기다. 티아라의 팬으로 알려진 그는 최근 빠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엔터테이먼트 분야에 공격적으로 투자에 큰 성과를 거뒀다.

왕쓰총은 지난 4월 한국의 영화 특수효과 업체인 덱스터에 1000만 달러(약 117억원)를 투자했는데, 지난 22일 이 회사가 코스닥에 상장하면서 투자금의 세배에 달하는 3000만달러를 벌어들였다. 중국 봉황재경에 따르면 40억위안의 개인 자산을 보유한 왕쓰총은 최근 아버지와 함께 중국 부호 100인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A주 개인투자자

<사진=바이두(百度)>

올 한해 중국 증시가 전대미문의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면서 A주 시장의 80%를 차지하는 중국 개인투자자들도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올해 첫 거래인 1월 5일 3200포인트 대(개장가 3258.63포인트 )에서 출발, 6월 12일 장중 5178.19포인트까지 치솟았다.  

무서운 기세의 불마켓 장세를 보이던 중국증시는 8월 26일 다시 2850.71포인트까지 추락했다. 이 과정에서 중국 증시 시가총액은 2개월 새 33조4000억위안이 증발했고 개인투자자의 평균 손실액도 최대 4만3700위안까지 불어났다.

2014년 4분기 시작된 A주 불마켓을 계기로 중국 사회는 전국민 주식투자 시대에 돌입했다. 대학생은 물론 주부들까지 주식투자에 나섰고, 자동차나 집문서를 담보로 투자투자에 나서는 사례도 빈번하게  일어났다.

중국 동방재부방에 따르면 지난 5월25일~29일 5일새 443만개의 계좌가 새롭게 신설됐다. 20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며 수백프로 상승하는 종목들이 나타나는 등 일확천금의 꿈이 중국 사회 전역에 빠르게 확산 된 것이다.

그러던 중국증시가 6월 13일을 기점으로 빠르게 폭락하자 7월 한달 2400만명의 개인투자자들이 밀물처럼 빠져나갔다. 이 과정에서 레버리지 투자에 나섰던 사람들이 빚더미에 앉았다. 언론을 통해 공개된 증시 폭락관련 자살 사고만 30건에 달했다.중국 길거리에는 ‘투신자살하지 말라’는 현수막도 내걸렸다.

당시 상하이 종합지수가 7000포인트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증시 버블을 부추켰던 중국의 증권사와 언론사들에 대한 비판도 거세게 일어나는 등 A주 파동은 중국사회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겼다.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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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KF-21, 내년 3월 양산 1호기 출고식 [서울=뉴스핌] 오동룡 군사방산전문기자 = 한국형 전투기(KF-21) 양산 1호기 출고 행사가 내년 3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리는 방향으로 검토되고 있다. 뉴스핌이 단독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당초 2026년 연말로 잡혔던 일정이 약 10개월 앞당겨지는 '조기 실전배치 시나리오'가 가시권에 들어온 것이다. KF-21(당시 KF-X) 사업은 2015년 방위사업추진위원회(방추위)가 약 8조원(70억~80억달러 수준) 규모의 체계개발을 승인하면서 본궤도에 올랐고, 인도네시아가 개발비 20% 분담을 약속하며 공동개발 파트너로 참여했다. 이후 설계안 확정(2019년)과 2020년 9월 최종조립 착수 과정을 거쳐 2021년 4월 시제 1호기(001번기) 출고 및 명명식에서 공식 제식명 'KF-21 보라매'가 부여됐다.​​ 지난해 11월 29일 1000소티 비행을 달성한 한국형 전투기 KF-21. 이로써 전체 약 2000소티 중 절반을 완료하며 반환점을 돌았다.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2025.12.09 gomsi@newspim.com 시제기는 단좌 4대·복좌 2대를 포함해 총 6대가 제작됐고, 2022년 7월 첫 비행에 성공한 뒤 2023년 초음속 돌파, 야간·무장분리 시험을 포함해 2024~2025년까지 누적 2000회 수준의 시험비행을 소화하면서 블록Ⅰ(공대공 중심) 체계개발 막바지 단계에 올라와 있다. 방위사업청과 공군은 이 시험 데이터를 토대로 2026년까지 '초도양산+작전운용시험·평가'를 동시에 진행해 공군 F-4E, F-5 등 노후 3세대 전투기를 순차적으로 대체한다는 이정표를 세워왔다.​ 당초 KF-21 양산기 전력화 로드맵은 2024년 양산계약, 2025년 최종조립, 2026년 하반기 대량 양산 출고 및 전투적합 판정, 2026~2028년 초도 대대급 배치 순으로 짜여 있었다. 실제로 방추위는 2025년 3월께 '올해 20대·내년 20대' 방식의 1·2차 양산계약(20+20대)을 의결했고, 1조9000억원 안팎(1차 20대 기준 약 1조9000억원)의 초도 물량 계약이 체결되면서 사천 KAI 공장은 2025년 5월부터 양산 1호기 최종조립에 들어간 상태다.​ 이 기본 시나리오에서 2026년 연말로 잡혀 있던 '양산 출고식'을 10개월가량 당겨 2026년 3월 사천에서 여는 방향으로 급선회한 것이다. 업계에선 "양산 1호기·2호기를 포함한 초기 물량의 기체·엔진·전장 계통 신뢰성 검증이 예상보다 순조롭고, 공군의 F-4E 조기 퇴역·북한 핵·미사일 위협 고도화에 따른 전력 공백 우려가 일정 단축으로 이어진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만 10년 만에 양산형을 내놓는 만큼, 대통령 참석을 전제로 한 '국가급 이벤트'가 될 것이란 전망이 업계에 확산되는 분위기다.​ KF-21 시제 1호기 출고식은 2021년 4월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문재인 당시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고, 그 자리에서 "2032년까지 120대 실전배치" 목표가 공개되면서 한국의 '8번째 초음속 전투기 개발국' 도약을 대내외에 과시한 바 있다. [사천=뉴스핌]문재인 대통령이 9일 경남 사천시 고정익동 한국항공우주산업(KAI)에서 열린 한국형전투기 'KF-21 보라매' 시제기 출고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2021.04.09 photo@newspim.com 내년 3월로 예고되는 이번 출고행사는 시제기가 아닌 '양산형 1호기'가 주인공인 만큼, 시제기 롤아웃 이후 약 4년 만에 현직 대통령이 다시 사천을 찾는 장면이 연출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아랍에미리트(UAE)를 포함한 중동 순방 과정에서 KF-21을 한국 방산 수출 패키지의 핵심 품목으로 전면에 내세우며, 향후 수출형 블록Ⅱ·블록Ⅲ 개발과 현지 공동생산·부품 협력 구상을 함께 홍보해 왔다. 대통령실과 국방부, 산업부 안팎에선 "양산형 출고식이 사실상 '수출형 보라매'의 첫 공개 무대가 될 수 있는 만큼, 대통령 주관 행사로 격상할 명분이 충분하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현 시점에서 군·방산업계가 그리는 '3·6·9 시나리오'의 뼈대는 비교적 선명하다. 내년 3월 사천 출고식을 통해 양산 1호기를 공개하고, 6월까지 공군·방사청 공동의 전투적합 판정(전투운용능력 평가)을 마친 뒤, 9월 전후로 공군 작전부대에 초도 인도를 시작한다는 시간표다.​ KF-21 블록Ⅰ양산기는 2026년 상반기 대량 출고 이후 강릉 제18전투비행단과 예천 제16전투비행단에 각각 1개 전투비행대대(20대 안팎) 규모로 나뉘어 초도 배치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이어 2028년 이후 공대지·다목적 능력을 강화한 블록Ⅱ 80대는 횡성 제8전투비행단, 충북 지역 제19전투비행단 등으로 확산 배치돼 공군의 F-5, 구형 F-16 전력을 단계적으로 완전히 대체하는 계획이다. 지난 11월 5일 국산항공기 FA-50와 함께 비행하는 손석락 공군참모총장의 KF-21. [사진=공군 제공] 2025.12.09 gomsi@newspim.com KF-21 사업은 개념연구 착수(2000년대 초) 이후 예산·기술 이전 문제로 수차례 좌초 위기를 겪었지만, 2015년 개발 승인 이후 10년 만에 양산형 출고 단계에 진입했다. 방산업계에서는 "전투기 체계개발-양산-수출까지 독자 사이클을 돌리는 소수 국가 반열에 올랐다"고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방산업계의 한 관계자는 "KF-21 양산형 출고는 단순히 새 전투기를 들여놓는 차원을 넘어, 한국이 10년 주기의 전투기 개발·개량 사이클을 스스로 설계해 가는 수준으로 성장했음을 보여준다"며 "2015년 개발 승인에서 2025년 양산 1호기, 2032년 120대 전력화로 이어지는 연표는 한국이 명실상부 '전투기 개발·수출국'으로 올라섰다는 증표"라고 했다. gomsi@newspim.com 2025-12-09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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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조희대 대법원장 입건 후 사건 검토 [과천=뉴스핌] 김현구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가 조희대 대법원장을 입건하고 본격적인 사건 검토에 들어갔다. 공수처 관계자는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조 대법원장) 고발건은 한 두건이 아니다. 어떤 건은 수사 4부, 어떤 건은 1·3부 등에 있다"고 밝혔다.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사진=뉴스핌DB] 공수처는 고소·고발이 접수되면 선별해 사건화하는 것이 아닌 '자동입건' 시스템으로 운영하고 있다. 다수의 고소·고발이 접수된 조 대법원장은 피의자 신분이 유력하다. 조 대법원장은 대선 후보 시절 이재명 대통령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파기환송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 사건을 지정 배당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다. 아울러 공수처는 최근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한 감사원의 '표적 감사 의혹' 수사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해당 사건은 최재해 전 감사원장과 유병호 전 감사원 사무총장(현 감사위원) 등이 2022년 전 전 위원장을 사직시키기 위해 특별 감사를 진행했다는 내용이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 수사1부(나창수 부장검사)는 지난 4일 감사원 운영쇄신태스크포스(TF)와 심의지원담당관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다만 공수처는 사건의 처분 시기 등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공수처 관계자는 "(처분 시기는) 수사팀이 결정할 문제이기 때문에 언제 (처분한다)고 말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한편 공수처는 윤 전 대통령 사건을 심리하고 있는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의 '술자리 접대 의혹' 수사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5월 김용민 민주당 의원은 법사위 전체회의에서 "지 부장판사가 1인당 100만~2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나오는 고급 룸살롱에서 여러 차례 술을 마셨고 단 한 번도 돈을 낸 적 없다는 구체적이고 신빙성 있는 제보를 받았다"며 의혹을 제기하고 관련 사진을 공개했다. 이후 대법원 법원감사위원회는 해당 의혹을 심의한 후 "현재 확인된 사실관계만으로는 지 부장판사에게 징계사유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므로, 수사기관의 조사 결과를 기다려 향후 드러나는 사실관계가 비위행위에 해당할 경우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공수처는 사건을 수사3부(이대환 부장검사)에 배당했고, 수사팀은 최근 그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공수처는 택시 앱 사용 기록 등과 달리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은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hyun9@newspim.com 2025-12-09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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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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