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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중국] 시장 부진을 이겨낸 테마주들 (上)

기사입력 : 2015년12월29일 16:48

최종수정 : 2015년12월29일 16:48

미배당신주 우회상장 두자녀정책 다수종목 주가 10배 올라

[편집자] 이 기사는 12월 23일 오후 4시 40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뉴스핌=이승환 기자] "중국증시는 펀더멘탈보다 소문에 의해 움직인다". 개인투자자 비중이 80%에 육박하는 중국 증시에서 테마주는 가장 확실한 투자 전략으로 꼽힌다. 지난 한해 두자녀 정책, 국유기업 개혁 등 굵직한 산업 육성정책이 쏟아져 나오면서 테마주 열풍이 그 어느 때보다 A주를 뜨겁게 달궜다. 어떤 투자 테마가 지난 한해 중국증시 투자자들에게 가장 큰 수익을 안겨줬는지 상·중·하3회에 걸쳐 소개한다.

<사진=바이두(百度)>

1.중고신주(次新股,IPO주)

중국 투자쾌보에 따르면 올들어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A주 테마는 중고신주다. 신주를 포함해 214개 종목이 포함된 이 테마의 지난 1년 누계 상승폭은 106.48%에 육박했다. 이중 17일 종가 기준 연초 대비 100% 이상 상승한 종목은  193개로 이가운데 폭풍과기(暴風科技), 중문재선(中文在線) 등 10개 종목의 상승폭이 1000%를 상회했다.

중고신주란 상장 1년 미만의 미배당 종목을 가리킨다. 상대적으로 실적 부진 리스크가 작고, 아직 투자 가치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중국 증시의 대표적인 투자 테마주로 꼽힌다. 특히 지난 6월 시작된 A주 폭락으로 기업공개(IPO)가 일시적으로 중단된 탓에 중고신주에 대한 관심이 더 증폭됐다.

투자 전문기관들은 종고신주를 선택하는 기준으로 ▲상장 당시 저평가됐지만 실적 전망이 나쁘지 않은 종목 ▲ 상장 후 주가가 하락했지만 펀더멘탈에 큰 변화가 없는 종목 ▲발행주식 규모가 작지만 주당순자산(BPS)이 높고 성장이 기대되는 종목 등을 꼽았다.

2.우회상장 

해외 상장 증권기업들이 A주 부실종목 합병을 통해 본토증시에 귀환하는 '우회상장'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이들 기업의 합병대상이 된 일명 '껍데기' 종목의 가치가 폭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로 뉴욕증시에서 돌아온 포커스미디어와 거인망(巨人網絡)의 합병대상이 된 칠희홀딩스(七喜控股)와 세기유륜(世紀遊輪)의 연간 누적 상승폭이 각각 753.97%, 620.82%를 기록했다. 특히 세기유륜의 경우 지난 11월 11일 거래재개 후 20차례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기간 이 종목의 주가는 31.65위안에서 231.10위안까지 치솟았다.

전문가들은 향후 우회상장 대상이 될 가능성이 큰 종목으로 ▲발행주식 규모가 작고 ▲실적이 부진하며 ▲기업의 실제 소유주가 자연인인 상장사를 꼽고 있다. 실제 소유주가 당국으로부터 자유롭고 기업의 경영 상황이 위태로울수록 협상을 체결하는 데 있어 우회상장 기업들이 더 유리한 위치를 차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관련 종목 : ▲상업성(商業城)▲천룡광전(天龍光電)▲녕파부방(寧波富邦)▲ST중창(ST中昌)▲ST신과(ST申科)▲대주행업(大州行業)▲아태실업(亞太實業)▲장항봉황(長航鳳凰)▲호상니(好想妳)▲산동여의(山東如意) 등을 꼽았다.

3.두자녀 정책

중국 지도부는 지난 10월 26일~29일까지 베이징에서 열린 공산당 제18기 중앙위원회 제5차 전체회의(18기 5중전회)에서 2명의 자녀를 허용하는 '전면적 2자녀 정책'이 채택됐다. 이로써 중국은 35년간 유지해온 산아제한 정책인 한자녀 정책을 폐기하고 모든 부부에게 자녀 2명을 낳는 것을 허용하게 됐다.

중국증시에서는 육아 관련 테마주가 연일 강세를 나타냈다.  육아의료기기 전문업체인 대유의료(戴維醫療)의 연간 상승폭은 최고 374.98%에 달했고, 피아노 제조사인 해륜강금(海倫鋼琴)의 주가도 한때 255.17% 까지 상승했다. 38개 종목으로 구성된 퉁화순(중국투자정보업체)의 두자녀 테마주 지수는 연초 1131포인트에서 2422포인트로 급등했다. 

화타이증권은 두 자녀 정책의 허용으로 연간 신생아 수가 100만~200만명이 더 늘어,오는 2018년 연간 신생아 수가 2000만 명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른 잠재 소비구매력도 매년 1200억~1600억 위안씩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관련 종목 : ▲대유의료(戴維醫療) ▲보래특(寶萊特) ▲산대화특(山大華特)▲제천약업(濟川藥業) ▲아보약업(亞寶藥業) ▲규화약업(葵花藥業) ▲건민집단(健民集團) ▲패인미(貝因美) ▲서부목업(西部牧業) ▲위성석화(衛星石化) ▲강남고섬(江南高纖) ▲오비동만(奧飛動漫) ▲동오악(互動娛樂)▲해륜강금(海倫鋼琴)

4.전기차 충전소

전기차 충전소 테마주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지원 정책에 힘입어 올 한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들 종목의 주가를 지수화한 퉁화순 전기차 충전소 테마주 지수는 연초대비 2배 가까이 상승한 상태다. 대표 테마주인 오특신(奧特迅)의 경우 연간 상승폭이 189.33%를 육박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에 따르면 지난 11월 중국의 신에너지 자동차 생산량은 7만2300대로 전년동기대비 600%, 전달대비 42.6% 증가했다. 중국 안신증권은 향후 5년 중국의 전기차 충선 인프라 시장 규모가 1조위안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중국의 향후 5년 경제성장 계획인 13.5규획 중점산업에 전기차 충전 인프라가 포함되면서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정책도 예상되고 있다.

관련 종목 : ▲특예덕(特銳德) ▲오특신(奧特迅) ▲과화항성(科華恒盛) ▲중항전기(中恒電氣) ▲과사달(科士達) ▲역사특(易事特) ▲화순전기(和順電氣) ▲중능전기(中能電氣) 

 

 

[뉴스핌 Newspim] 이승환 기자 (lsh8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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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UAE,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 체결…원유·무기류 관세 철폐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가 29일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체결했다. UAE는 중동 지역뿐만 아니라 아프리카와 남아시아를 잇는 물류 허브로, 우리 기업들이 세계 각국으로 진출을 확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국 정상이 지켜보는 가운데 안덕근 산업부 장관과 타니 빈 아흐메드 알제유디 UAE 대외무역 특임장관이 한-UAE CEPA에 정식 서명했다고 밝혔다. ◆ 무기류 수입 관세 즉시 철폐…원유 수입 관세 3%→0% 양국 CEPA는 지난해 1월 윤석열 대통령의 UAE 국빈 방문을 계기로 본격 추진되기 시작했다. 이후 양국 정부 간 집중적인 협상을 거쳐 같은 해 10월 타결됐다. 정부는 협정문에 대한 법률 검토와 국문본 마련, 법제처 심사 등 정식 서명에 필요한 국내 절차를 진행해 왔다. UAE는 지난해 기준 우리나라의 14위 교역 상대국으로 손꼽힌다. 교역 규모는 2021년 113억달러에서 2022년 195억달러, 지난해 209억달러 등으로 매해 상승하고 있다. 우리는 주로 자동차·전자기기·합성수지 등 공산품을 수출하고, UAE로부터 원유·석유제품·천연가스 등 국내 산업에 필수적인 에너지와 원료를 주로 수입한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양국 국기를 든 삼광초등학교 어린이환영단의 환호에 인사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CEPA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먼저 양국은 높은 수준으로 상품 시장을 개방하기로 했다. 시장 개방 수준은 품목수를 기준으로 한국 92.5%, UAE 91.2%다. 우리 중동 주력 수출품인 무기류는 대부분 품목이 협정문 발효 즉시 UAE 시장 내 관세가 철폐돼 수출 증대가 기대된다. 압연기·금속 주조기 등 기계류 상당수는 5년 내, 자동차·부품·가전제품 등은 발효 후 최장 10년 이내에 관세가 철폐된다. 특히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전기차·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대한 관세도 발효 후 최장 10년 내 철폐된다. 화물·특수차 중에서는 덤프차·적재차량 등에서 상당수 즉시 철폐를 확보해 중동의 건설시장 붐에 힘입은 수출 상승이 전망된다. 이 외 의료기기·화장품 등 공산품뿐만 아니라 우리 주요 농수산물도 관세 철폐 혜택을 받게 된다. 이에 대해 산업부는 "이로써 UAE와 아직 CEPA를 체결하지 않은 미국과 일본, 중국 등 주요 경쟁국과 비교해 우리 기업의 수출 여건을 대폭 개선하게 됐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CEPA를 통해 원유 수입 관세도 철폐된다. 양국은 UAE산 원유 수입 관세를 발효 후 10년에 걸쳐 단계적으로 폐지하고, 석유화학 제품의 주 원료인 나프타 수입 관세는 5년에 걸쳐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원유 수입 관세는 3%에서 0%로, 나프타 수입 관세는 0.5%에서 0.25%로 줄어든다. 이를 통해 국내 석유화학 산업의 가격 경쟁력 제고와 국내 물가 안정 효과가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 온라인 게임 서비스 '최초 개방'…처음으로 국경 간 정보 이전 허용 UAE는 다른 나라와의 자유무역협정(FTA)에서는 개방하지 않았던 온라인 게임 서비스를 한국과의 CEPA에서 최초로 개방했다. 이를 통해 중동 지역으로 게임 서비스를 온라인으로 공급하거나 관련 업체가 직접 현지에 진출할 때 우리 기업 활동의 법적 안정성을 확보하게 됐다. 또 우리 의료 기관의 현지 개원과 원격 진료를 허용하고, 산후조리·물리치료 서비스도 개방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국은 이번 CEPA에서 ▲에너지·자원 ▲첨단산업 ▲순환경제 ▲시청각 서비스·공동제작 ▲스마트팜 ▲보건산업 ▲관광 ▲수송 ▲해상운송 ▲디지털경제·무역 ▲귀금속 ▲공급망 ▲경쟁 ▲바이오경제 등 신통상 의제를 포함한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했다. 특히 UAE는 다른 국가들과 기존에 체결한 CEPA와 달리 대체·신재생에너지를 포함한 에너지·자원에 관한 협력을 포함했다. [서울=뉴스핌]윤석열 대통령과 무함마드 빈 자예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연합국(UAE)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빈 방한 공식 환영식에서 의장대를 사열하고 있다.[사진=대통령실]2024.05.29 photo@newspim.com 이에 대해 산업부는 "14개 협력 분야를 명시함으로써 양국 간 미래지향적 경제 협력을 가속화하기 위한 포괄적인 경제 협력 체계를 마련했다"고 풀이했다. 또 양국은 CEPA를 통해 통관과 정부 조달, 디지털 무역, 지식재산권 등 양국 간 무역 과정에서 적용되는 무역 규범을 개선했다. 이를 기반으로 양국은 물품 통관에 대한 사전심사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수출기업의 예측 가능성을 높이고, 비용 절감을 도모할 수 있게 됐다. 또 세계무역기구(WTO) 정부 조달 협정 비가입국인 UAE와 주요 중앙정부기관의 조달 시장을 개방하고, 투명성·비차별성 원칙이 반영되도록 했다. 디지털 무역과 관련해 UAE는 자국 최초로 국경 간 정보 이전을 허용했다. 이 규정을 통해 UAE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은 현지에서 수집한 정보를 국내로 이전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높은 수준의 지재권 보호 규범을 도입해 우리 기업의 저작권·상표 침해에 대해 효과적인 대응 조치가 가능하도록 했다. 앞으로 정부는 이날 서명된 CEPA의 후속조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해 이른 시일 안에 비준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양국은 CEPA 비준과 발효를 위한 자국 내 법적 절차를 완료한 후, 이를 증명하는 서면 통보를 교환하게 된다. 이후 한-UAE CEPA는 서면 통보 접수일 후 두 번째 달의 첫 번째 날에 발효된다. rang@newspim.com 2024-05-29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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