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불편함 해소하는 기술로 글로벌 시장 공략
[뉴스핌=황세준 기자] 삼성전자가 내년 1월 6일부터 9일까지(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전 박람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에 세탁기, 청소기 등 다양한 생활가전 제품을 선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 9월 한국에서 첫 출시 한 '애드워시' 드럼세탁기를 CES에서 소개하고 내년 상반기 중 북미·유럽·중국·중동·CIS·아시아·아프리카 등 세계 곳곳 출시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애드워시 드럼세탁기 <사진=삼성전자> |
회사측에 따르면 '애드워시'는 세탁물 추가가 가능한 투입구를 도어 상단에 탑재, 소비자들이 언제든지 세탁물을 간편하게 추가할 수 있다. 캡슐형 세제나 시트형 섬유 유연제 등 여러 형태의 세제와 세탁보조제도 편리하게 투입할 수 있다. 이 제품은 CES 생활가전 부문 혁신상에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또 '‘액티브워시’ 세탁기 신모델도 선보인다. 신모델은 애벌빨래를 위한 빨래판 일체형 세탁조 커버인 ‘빌트인 싱크’의 면적을 기존보다 더 넓고 깊게 설계해 세탁 효율을 높이고 애벌빨래 전용 급수 장치인 ‘워터젯’ 버튼의 위치를 전면에서 측면으로 옮겨 소비자들이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아울러 로봇청소기 ‘파워봇’ 신모델도 선보인다. 신모델은 한 번 청소한 실내 구조를 자체적으로 도식화해 간략한 평면도를 생성하고 사용자의 스마트폰 앱으로 제공하는 혁신적인 신기능인 ‘셀렉트 앤 고’를 탑재했다.
소비자는 ‘파워봇’이 생성한 평면도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하고 필요한 구역만 손쉽게 지정해 청소할 수있다. 신모델은 동시에 지난 6월 국내에서 출시한 ‘파워봇’ 모델보다 진공 흡입력을 1.4배 높였다.
삼성전자는 이밖에 지난 9월 독일 ‘IFA 2015’에서 최초로 공개한 ‘슬립센스’도 더욱 높아진 완성도로
선보인다. ‘슬립센스’는 개인의 수면 상태를 측정하고 분석해 숙면을 도와주는 IoT 제품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내년 CES에 선보이는 생활가전 제품들은 소비자들이 실생활에서 겪는 작은 불편함까지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삼성전자의 철학이 담긴 제품들”이라며 “뛰어난 제품력을 갖춘 삼성 생활가전의 2016년을 기대해 달라”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황세준 기자 (hsj@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