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이자 결승골을 기록했다. 이로써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3총사 모두 시즌 1호골을 작성하게 됐다. <사진=스완지 공식 홈페이지> |
[EPL] 기성용 골로 한국인 프리미어리거 3총사 1호골 완료 ... 몸값 보니 기성용 86억, 이청용 17억, 손흥민은 400억원짜리 골
[뉴스핌= 김용석 기자] 기성용이 골을 기록,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이 모두 1호골을 작성하게 됐다.
86억원의 사나이 기성용(스완지)은 12월 27일 프리미어리그 1호골이자 결승골을 터트려 스카이스포츠로부터 양팀 최고 평점 7점을 받으며 주가를 드높였다.
경기 초반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인 기성용은 전반 8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랑헬이 오른쪽 페널티박스 안에서 찬 강력한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강타, 상대팀 마이힐 골키퍼가 잡으려고 하자 이를 기성용이 문전 쇄도, 오른발로 차 넣었다. 현지 지역 매체는 “기성용의 골을 완벽한 골”이라고 극찬했다.
이청용은 지난 12월 20일 교체 출장 7분만에 결승골로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을 기록했다. 4년 8개월만에 프리미어리그서 골을 터트린 이청용은 아빠가 되기도 했다. 이청용의 아내는 지난 12월 22일 한국의 한 병원에서 딸을 낳았다.
이청용이 4년 8개월만의 프리미어 골을 터트린 후 기뻐하고 있는 모습.<사진=크리스탈팰리스 공식 홈페이지> |
이청용의 이적료에 대해 소속팀 크리스탈팰리스는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지만 현지 매체는 “크리스탈 팰리스가 전 소속팀 볼튼 원더러스에 100만파운드(약 16억6000만원)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반해 아시아 최고 몸값 400억원을 자랑하는 토트넘의 손흥민은 지난 9월 20일 크리스털 팰리스를 상대로 프리미어리그 데뷔골을 기록한 바 있어 한국인 프리미어리거들이 모두 골을 기록하게 됐다.
한편 기성용은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1호골을 넣은 후 “골을 간절히 원한 결과 완벽한 크리스마스 선물이 됐다. 첫 골이 나오는데 오래 걸렸다. 사실 멋진 골은 아니었다 하지만 나에게는 위대한 골이다. 끝까지 공을 쫓았고, 포기하지 않았다. 시즌 첫 골을 기록해 행복하다. 남은 경기에서 더 많은 골을 넣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지난 9월 26일 크리스탈팰리스전에서 프리미어리그 1호골을 기록한 손흥민.<사진=토트넘 공식 홈페이지> |
[뉴스핌 Newspim] 김용석 기자 fineview@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