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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신라면세점, 용산시대 시작…오늘 면세점 오픈

기사입력 : 2015년12월24일 10:15

최종수정 : 2015년12월24일 10:20

400여 브랜드 입점…내년 3월 '그랜드 오픈' 예정

[뉴스핌=함지현 기자] HDC신라면세점이 용산 아이파크몰에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을 열고 24일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간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HDC신라면세점이 용산에 세우는 신규 면세점의 이름(BI)이다.

HDC신라면세점에 따르면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1차 개점을 통해 아이파크몰 3층과 4, 6층에 약 1만6500㎡ 넓이의 매장을 개장한다. 명품과 화장품, 잡화, 패션, 식품, 토산품 등 400여 브랜드를 선보인다.

이번 오픈에서는 전체 매장의 60% 정도를 열고 3~7층까지 3만400㎡ 면적 전층을 개점하는 ‘그랜드 오픈’은 내년 3월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진=HDC신라면세점>

HDC신라면세점은 오픈에 맞춰 ‘페라가모’와 ‘발렉스트라’, ‘비비안웨스트우드’, ‘발리’ 등 명품 브랜드를 입점시켰으며 그랜드 오픈일에는 정상급 명품들이 대부분 선보일 방침이다.

신라아이파크면세점은 이번 오픈에서 본격적인 ‘한류 면세점’을 지향하는 ‘K-디스커버리(Discovery) 면세점’을 콘셉트로 내세웠다. ‘K-디스커버리 면세점’은 한국의 재발견(Rediscovery of Korea)을 통해 서울과 쇼핑 중심의 관광 문화를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장시킨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화장품, 패션 등 대표 상품과 지방 관광과 지역 상생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한류 관광의 중심 역할을 해 내겠다는 것이다. 이어서 내년 3월 그랜드 오픈에서는 당초 면세점의 컨셉으로 내세웠던 세계 최대 도심형 면세점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중국인이 선호하는 국내 화장품 뿐 아니라, 수입 브랜드를 모두 갖춘 국내 면세점 최대 규모로 오픈했다.

먼저, 면세점 6층 대부분을 ‘K-디스커버리 존’으로 꾸며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한류 상품을 선보이는 전진 기지로 조성한다. 6300㎡ 공간에 270여개에 이르는 국내 화장품과 잡화, 의류 브랜드가 들어선 국내 면세점 중 최대 규모의 ‘K-코스매틱(Cosmetic)’, K-백(Bag)’ 특화 매장을 구성했다. 특히, 기존에 이름이 널리 알려진 브랜드 뿐 아니라 ‘육심원’과 ‘라빠레뜨’, ‘스타일난다’ 등도 선보인다.

3층과 4층에는 명품과 럭셔리 패션, 수입 화장품 등이 들어선다. 3층에는 ‘럭셔리 코스메틱존’이 들어서, 수입 화장품과 향수, 고급 시계가 채워진다. ‘디올’, ‘에스티로더’, ‘랑콤’, ‘SK-Ⅱ’ 등 수입 화장품과 ‘설화수’, ‘후’ 등 국내 유명 브랜드가 들어서며, ‘IWC’, ‘예거 르쿨트르’, ‘롤렉스’(입점확정) 등 럭셔리 시계가 선보인다. 4층에는 ‘페라가모’와 ‘발렉스트라’, ‘비비안웨스트우드’, ‘휴고보스, ‘토즈’, ‘듀퐁’, ‘투미’, ‘발리’, ‘폴스미스, ‘코치’ 등 17개의 명품 잡화와 패션 브랜드들이 문을 연다.

한류 관광의 ‘베이스 캠프’ 역할을 할 제반 인프라도 갖춰졌다. 오픈과 함께 1차로, 70여대의 관광버스를 댈 수 있는 버스 전용주차장과 인근 공영주차장 30여대 등 총 100여대의 버스 주차장이 조성됐다. 버스 주차장에서는 전용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크리스탈 게이트’를 통해 면세점으로 바로 입장하게 된다. 내년 그랜드 오픈과 관광객 수요에 따라 맞춰 버스 주차장을 최대 400대까지 단계적으로 추가 조성할 예정이다.

서울과 쇼핑 중심의 관광 패턴을 지방으로 확장시키기 위한 노력도 펼쳐진다. KTX를 통해 지방 관광을 다녀온 외국인과 내국인 고객이 일정 금액이상 구매하면 면세점에서 구매할 수 있는 선불 카드를 제공한다.

또, ‘대한민국 관광 바우처’를 만들어 지방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내년께 선보일 관광 바우처에는 면세점 상품 구매권 뿐 아니라 강원과 충청, 호남 등 지방 관광지를 다녀 올 수 있는 여행 코스가 포함된다. 아울러 각 지방자치단체와 코레일, 여행사, 면세점이 공동으로 각지의 관광 명소들을 구석구석 소개하는 ‘K-Discovery 관광 패키지’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지방 특산물의 판매 비중도 크게 늘려, 내년 초에는 면세점 7층에 ‘지역 특산품·중소기업 특별관’이 문을 연다. 현재 지자체별로 상품을 준비 중이며 향토 음식과 토산품, 우수 중소기업 제품 등이 선보일 예정이다.

주변 용산 상권과의 상생 프로젝트도 본격 시작된다. 올해 10월 ‘용산 드래곤 IT 페스티벌’이 HDC신라면세점 후원으로 진행된 바 있으며, 내년 초에는 용산전자상가연합회와 공동으로 전자상가를 대표할 통합 BI를 개발한다. 용산을 보다 친근하게 표현할 새 브랜드와 캐치 프레이즈, 캐릭터 등이 개발되면 이를 토대로 전자상가의 환경 디자인과 랜드마크 조형물 조성, 관광 상품 개발이 일괄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이와 함께, 면세점이 들어선 아이파크몰도 관광객들을 위한 다채로운 관광 컨텐츠와 신규 쇼핑 시설을 도입해 면세점을 지원할 예정이다. 캐릭터 콘텐츠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관광 명소화 할 방침이다.

양창훈·이길한 HDC신라면세점 공동대표는 "서울이 세계적인 쇼핑도시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세계 최고 수준의 면세점을 만들 것"이라며 "관광산업의 외연 확대를 통해 전국 2000만 외국인 관광객 시대를 여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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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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