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우유 판매 수익금으로 기금 조성
[뉴스핌=함지현 기자] 롯데슈퍼가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작은 도서관을 조성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슈퍼는 지난 10월에 우유 판매 수익금으로 기금을 조성해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위한 작은 도서관 조성에 사용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이에 마련된 기금으로 총 3곳에 작은 도서관을 조성한 것이다.
롯데슈퍼에 따르면 지난 19일 백혈병 어린이를 위한 '강남 사랑의 보금자리'에서 롯데슈퍼 김승희 상무와 안종윤 상무, 한국백혈병소아암어린이협회 최재성 국장 등 양측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전달식이 진행됐다. 이 곳은 롯데슈퍼가 조성한 3곳의 작은 도서관 중 한 곳이기도 하다.
첫 번째 작은 도서관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 위치한 '강남 사랑의 보금자리'에 마련했다. 이곳은 소아암 치료 전문 병원 바로 인근에 위치해 통원 치료과정에서 발생하는 숙박, 교통, 식비 등 경제적 부담을 줄여주는 쉼터다.
롯데슈퍼는 이 곳에 총 365권의 어린이를 위한 도서 신권과 책장 및 책걸상 등을 전달햇다. 또한, 임직원 기부도서 250권도 함께 전달해 환자 보호자도 함께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게했다.
두 번째 작은 도서관은 부산 동래구 온천동에 위치한 '부산 희망다미웰니스센터'다. 소아암 어린이의 치료에 필요한 쉼터로 이 곳 역시 도서 300권과 책장 및 책걸상과 롯데슈퍼 임직원이 기부한 도서 250권으로 오는 28일에 작은 도서관이 조성될 예정이다.
세 번째 작은 도서관은 고양시 일산동구에 위치한 국립 암센터 병원학교로 도서 200권이 전달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소아암을 극복해 완치한 어린이에게도 도서가 전달된다. 12월 하순에 진행될 ‘치료종결식’에 참여하는 어린이에게 전문가가 추천하는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가 꼭 읽어야 하는 도서'로 선정된 '비폭력대화' 도서가 300권 전달 된다.
김승희 롯데슈퍼 상무는 "소아암은 아동 사망원인 1위의 무서운 질병으로 어린 아이들이 병마와 싸워야 하기에 환자 가족들까지 모두가 고통을 받고 있다"며 "이에 조금이라도 위로가 되고 치료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뜻에서 소아암 어린이와 보호자를 위해 작은 도서관과 기부금을 전달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롯데슈퍼> |
[뉴스핌 Newspim] 함지현 기자 (jihyun03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