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백현지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금융당국이 '연금자산의 효율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며 연금자본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퇴직연금시장 점유율 15.7%인 삼성생명의 수혜를 예상했다.
서보익 유진투자증권 연구위원은 21일 "연금자산의 효율적 관리 방안안에는 개인·퇴직연금의 통합 운영을 위한 과세이연을 인정함과 동시에 연금상품을 장기간 유지하는 경우에 수수료, 보수 할인 등 가입자에게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내용이 포함됐다"며 "원리금 보장 상품 위주의 판매관행을 개선하는 내용도 들어있다"고 말했다.
정책의 핵심은 과세이연을 통한 개인·퇴직연금 간 통합운영을 유도함에 있다는 게 서 연구위원의 설명이다.
지난 3분기 기준 퇴직연금시장 점유율은 은행 50.3%, 생보 25.2%, 증권 17.1%, 손보 6.7% 순이다. 개별사 중에서는 삼성생명(15.7%), 신한은행(9.2%), 국민은행(8.7%) 등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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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유진투자증권> |
서 연구위원은 "향후 개인연금으로 전환이 용이해질 퇴직연금의 사례를 대용하면 퇴직연금의 경우 91%가 원리금 보장 상품으로 구성됐다"며 "향후 수익형 상품 편입이 확대되면 연금자금이 자본시장으로 유입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핌 Newspim] 백현지 기자 (kyunj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