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등 올해에만 56건 개발
[뉴스핌=김나래 기자] 국내 자본시장 IT인프라를 담당하는 코스콤(구 한국증권전산)이 온실가스배출권 시장 개설과 주식시장 가격제한폭 확대 등 올해 새롭게 개편된 제도 변화 속에서도 성공적인 IT시스템 개발 및 지원에 나서며 자본시장 안정화를 도모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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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코스콤> |
코스콤은 올 한 해 동안 온실가스배출권 시장 개설을 시작으로 총 56건의 자본시장 개발 및 제도개편을 진행, 새로운 IT인프라 환경을 제공했다. 이 가운데는 시장 상황의 급변으로 발생하는 결제불이행 위험을 줄이고자 도입한 장중 추가증거금 제도, 주식 가격제한폭을 기존 ±15%에서 ±30%로 확대한 가격안정화장치 등 한국거래소가 주관하는 각종 제도개편들이 주된 이슈였다.
또한 자본시장의 다양성을 위한 온실가스배출권 시장 개설 및 금시장 협의대량매매 개발 등에도 수 십 명의 직원들이 투입돼 1년 여 동안 작업을 하며 정상 가동에 이르렀다.
특히 올해는 각종 지수들이 대거 쏟아져 이를 적기에 제공하기 위해 코스콤 직원들이 주말․공휴일 없이 개발에 나섰던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콤 관계자는 “ETN지수와 코스피200지수, 코스닥150지수 등 신규 지수들이 한 달 평균 5건씩 쏟아졌다”면서 “장중에는 시장시스템을 건드릴 수가 없어 야간시간이나 주말, 공휴일에 개발해야 했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 외에에 ▲미니코스피200 신규 상장 ▲위안선물 상장 ▲배당지수선물 상장 ▲석유시장 등유 상장 ▲코스닥150선물 상장 등이 단기간에 가능하도록 IT분야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청산시스템을 기존 Unix서버에서 Linux로 대체, 업무처리 시간을 최대 4시간 단축했고 시장조성자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통해 채권시장 거래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 개발에 나서는 등 코스콤은 거래소 자회사로서 자본시장의 IT파수꾼 역할을 자처했다는 평가다.
신성환 자본시장본부장은 “지난 39년 간 국내 자본시장에서 IT파수꾼 역할을 해 온 코스콤이 올해에도 주식시장 발전을 위해 100여 명의 직원들이 주말도 반납하고 각종 개발에 나섰다”면서 “앞으로도 코스콤은 차질 없는 시스템 개발과 무장애 운용을 최우선으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핌 Newspim] 김나래 기자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