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이종달 골프전문기자]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이 벌써 동계 전지훈련에 들어갔다. 1년 ‘농사’가 동계훈련에 달렸다는 인식 때문이다.
장하나(23·비씨카드), 최나연(28·SK텔레콤), 김세영(22·미래에셋) 등이 짐을 꾸렸다.
장하나, 최나연, 김세영(왼쪽부터) <사진=뉴스핌DB> |
가장 먼저 전지훈련에 들어간 선수는 장하나. 지난 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로 출국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 데뷔했던 장하나는 우승은 못했다. 하지만 ‘톱10’에 8번 들었다. 상금랭킹도 15위에 올랐다.
장하나는 “2016 시즌 개막까지 시간이 촉박하다. 죽어라 동계훈련을 할 생각이다. 실전감을 잃지 않는 게 중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LPGA투어에서 2승을 기록한 최나연은 17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도착, 동계 훈련에 들어갔다. 지난해보다도 일주일 이상 빠르다.
최나연은 전지훈련을 떠나가 앞서 “여유가 없다. 새해 1월부터 시즌이 시작되고 무엇보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이 있다. 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서는 동계훈련을 잘 해야 할 것 같다는 상각이다”고 했다.
최운정(25·볼빅)은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잭슨빌로 떠난다. 최운정은 LPGA투어 데뷔 6년만에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했다.
유소연(25·하나금융그룹)은 19일 스페인을 거쳐 미국으로 들어가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김효주(20·롯데)는 오는 23일 태국으로 떠난다.
올 시즌 신인왕 김세영은 오는 24일 미국 플로리다로 간다. 이미향은 오는 27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동계 훈련을 시작한다.
올 시즌 손목 부상으로 고생했던 이미림(25·NH투자증권)도 2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팜스프링스로 출국한다.
박인비(27·KB금융그룹)는 일단 다음 주에 싱가포르로 가족여행을 한 뒤 전지훈련에 들어간다. 이달 말 미국 집에 있는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로 떠난다.
[뉴스핌 Newspim] 이종달 골프전문기자 (jdgolf@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