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칠레, 연준따라 금리 25bp 인상

기사입력 : 2015년12월18일 08:01

최종수정 : 2015년12월18일 08:02

올해 두 번째…"물가 및 환율 방어 목적"

[뉴스핌=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칠레가 미국을 따라 금리 인상 조치를 내놓았다.

17일(현지시각) 칠레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3.5%로 25bp 인상한다고 밝혔다. 지난 10월 금리를 올린 이후로 올 들어 두 번째 인상 결정이다.

로드리고 베르가라 칠레 중앙은행 총재는 지나치게 높은 물가상승세를 잡고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긴축 개시로 인한 칠레 페소화 추가약세를 방어하기 위해 금리를 올리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블룸버그 조사에서는 26명의 응답 이코노미스트들 중 12명이 인상을 예상한 반면 14명은 동결을 점쳐 전망이 엇갈렸다.

베르가라 총재는 지난 10월 금리 인상 결정 덕분에 11월 인플레이션이 3.9%로 예상 밖의 둔화세를 보이긴 했지만 물가 상승세는 수개월 내로 다시 가속도를 붙일 것으로 내다봤다. 칠레 중앙은행은 물가 목표를 2~4%로 잡고 있다.

크레디코프 캐피탈 이코노미스트 안드레스 오소리오는 "두 달 내로 칠레 인플레이션이 4.5%를 넘어 목표치인 4%에서 더 멀어질 수 있으며 환율도 지난 수 주 동안 높게 머물러 있어 은행이 금리 인상을 결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은행이 추가 인상 조치를 내린다 하더라도 예상보다는 더딘 속도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크레디코프 캐피탈은 내년 중 두 차례 추가 금리 인상을 예상했고 각각 25bp 올라 기준금리가 4%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올 들어 페소 가치는 달러 대비 14% 하락해 블룸버그가 추적하는 24개 주요 이머징 통화 중 8번째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으며, 지난 한 달 동안은 12년래 저점 부근에 머물고 있는 상황이다. 

칠레 페소화의 달러 대비 환율 1년 추이 (페소 가치와 반대) <출처=블룸버그통신>

  

[뉴스핌 Newspim] 권지언 시드니 특파원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