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금융

속보

더보기

[미국금리인상] "서프라이즈 없었다" 달러/원, 3.9원 오른 1180.1원 마감

기사입력 : 2015년12월17일 16:24

최종수정 : 2015년12월17일 16:24

[뉴스핌=정연주 기자] 17일 달러/원 환율이 예상 수준의 미국 금리 인상을 확인하며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3.9원 오른 1180.1원에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까지 이틀간 낙폭(-8.6원)을 일부 되돌린 것이다. 전날보다 0.7원 하락한 1175.5원에서 시작한 이날 달러/원 환율의 고가는 1182.6원, 저가는 1173.5원이다.

밤 사이 미국 연준(Fed)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연방기금금리를 기존 0.00~0.25%에서 0.25~0.50%로 올렸다. 더불어 점진적인 인상 의지를 분명히 했다. 다수의 시장 참여자들이 FOMC를 비둘기적으로 해석한 가운데 이벤트 해소 차원에서 강달러 조정 흐름이 나타났다.

이에 서울환시는 선반영되지 않았던 일부 차익실현 물량과 함께 장초반 역외를 따라 소폭 하락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10시를 전후로 브라질 신용등급 강등 발표와 함께 아시아시장에 자본 유출 우려가 강해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불거졌다. 아시아 통화들이 달러 대비 약세를 보였다.

더불어 중국 인민은행(PBOC)이 위안화 환율을 0.0131위안 오른 6.4757위안으로 고시, 환율 절하에 나서자 달러/원 환율은 곧 1180원대까지 고점을 높였다. 네고 물량에 상단은 제한됐지만 외국인도 코스피시장에서 순매도하면서 레벨을 지지했다. 12월 FOMC 종료 후 조정 장세 유지 보단 강달러 기조로 빠르게 전환되는 모습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아시아장에 강달러 기조가 심화됐다. 위안화 환율이 급등하면서 달러/원 환율에 영향을 미쳤다"며 "12월 FOMC는 매파적으로 보고 있다. 점진적이라는 인상 의지를 내비쳤지만 경기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고 말했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FOMC는 아주 원론적이었다. 오전장에서는 불확실성 해소로 하락장세를 지속하려는 듯 했으나 위안화 약세와 외국인 주식 순매도 유지 등으로 롱심리가 부각됐다. 생각 외로 환율이 빠르게 레벨을 높였다"며 "다만 상단을 뚫기에는 네고 물량도 있고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그는 "오르는 순간 역외 매수세가 적극적으로 들어왔지만 그 순간뿐이었다. 거래가 많지 않았다"며 "1200원까지 돌파 시도하기에도 1170원 하단을 뚫기에도 쉽지 않을 것 같다. 다만 1170원이 뚫리면 1140원선에도 쉽게 도달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뉴스핌 Newspim] 정연주 기자 (jyj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서울 전역 올 첫 폭염주의보 [서울=뉴스핌] 최수아 기자 = 서울 전역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30일 오후 12시를 기해 서울 전역과 경기도 과천, 성남, 구리, 화성에 폭염주의보를 발효했다. 같은 시각 경기도 가평, 광주는 폭염주의보가 폭염경보로 격상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서울 낮 최고기온이 30도까지 올라 후덥지근한 날씨를 보인 2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어린이들이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2025.06.29 yooksa@newspim.com 폭염주의보는 일 최고 체감온도 33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경우 내려진다. 폭염경보는 체감온도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거나, 광범위한 지역에서 심각한 피해가 예상될 경우 발효된다.   체감온도는 기온에 습도, 바람 등의 영향이 더해져 사람이 느끼는 더위나 추위를 정량적으로 나타낸 온도다. 온도와 습도가 10%p 증가시마다 체감온도가 1도 가량 증가한다.  앞서 전날 저녁 이날 오전 9시까지 서울은 기온이 25도 이상으로 유지돼 올해 첫 열대야가 발생했다.  geulmal@newspim.com 2025-06-30 13:21
사진
"7월 1일 출석하라" 재통보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내란 특별검사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오는 7월 1일 오전 9시에 2차 대면조사를 위해 출석해 달라고 통보했다. 박지영 내란 특검보는 29일 저녁 서울고검 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 "소환 일정과 관련해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했고 제반 사정을 고려해 7월 1일 오전 9시에 출석하라고 통지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29일 새벽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 청사에 마련된 내란특검에서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고 있다. 2025.06.29 leehs@newspim.com 박 특검보는 "(소환 일정) 협의는 합의가 아니"라며 "결정은 수사 주체가 하는 것이고 윤 전 대통령 측 의견을 접수한 뒤 특검의 수사 일정이나 여러 필요성 등을 고려해 출석 일자를 정해서 통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변호인단 측의 반응은 아직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 측에 오는 30일 출석하라고 통보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방어권 보장 등을 이유로 오는 7월 3일 이후로 조사 일정을 잡아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팀이 당초 날짜보다 하루 늦은 7월 1일 조사를 진행하겠다고 재통보한 것이다. 특검팀은 경찰청에 수사방해 사건 전담 경찰관 파견을 요청했다고도 밝혔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지난 28일 첫 대면조사에서 박창환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장(총경) 교체를 요구하며 조사를 거부한 행위가 특검법상 수사방해 행위에 해당한다고 특검팀은 판단하고 있다.  박 특검보는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이) 변론의 영역을 넘어선 사실과 다른 주장을 하고 있다. 이는 특검법에서 정한 수사방해 행위로 평가될 수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겠다. 특검은 수사방해 사건을 전담할 경찰관 3명을 경찰청에 파견 요청했다"고 말했다. 이어 "특검법 수사 대상에 보면 일련의 수사 방해나 재판 방해도 수사의 대상이 돼 있다"며 7월 1일 2차 대면조사에서도 박 총경이 계속 조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hong90@newspim.com 2025-06-29 22:1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